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자치경찰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재호(민주‧제주시갑) 의원은 17일 열린 경기남부‧북부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이 경기도교육청에 사무관을 배치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송재호 의원은 “자치경찰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폭력 등 교육에 관련된 사안”이라며 “그러나 도교육청이 자치경찰 사무관을 파견 받지 않은 것은 자치경찰위원장이 제 역할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위원장은 학교폭력 같은 학교 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성동(국힘‧강원강릉) 의원은 실제 자치경찰이 사건에 대해 제대로 된 지휘를 한 사례가 없음을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경찰 권한을 나눠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자치경찰이 실제 지휘 감독하는 것은 아무도 없이 보여주기식으로만 일하고 있다”며 “본래 취지에 맞지 않는 허울만 있지 인사권도 없는 ‘허수아비’ 자치경찰”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치경찰은 인사권조차 없어 파견된 인원으로 구성되는데, 이들이 자치경찰위원장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할 리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수원시가 17일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열린 ‘2023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디지털혁신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IDC 퓨쳐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조사업체 IDC가 비용 효율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운영전략으로 비즈니스 혁신에 두각을 나타낸 기관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수원시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를 활용한 통합업무모델인 ‘공공기관 통합업무 시스템’을 구축, 산하 공공기관 13곳에 제공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디지털혁신특별상에 선정됐다. 수원시는 지난 2021년 예산회계 통합관리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해에는 인사, 급여, 복무로 업무를 확대했다. 올해는 전자문서, 업무포털, 웹메일, 메신저 등 그룹웨어를 구축했다. 한편, 이번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수원시 외에도 KT, LG유플러스, 두산그룹, 롯데카드, 야놀자, 뤼이드 등이 선정됐다. 이들은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IDC DX 서밋 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서 다른 국가 수상자들과 아태지역 수상 경합을 이어간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업무서비스 표준화했다”며 “이를 통해 전국
수원시의회가 17일 ‘제378회 수원시의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6일까지 10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임시회에서는 조례안·출자동의안 등 4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한다. 이번 회기에 조례안 26건을 처리한다. 주요 안건으로는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 ‘수원시 정신건강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지원 조례 개정안은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문성을 가진 기관·법인, 단체에 관련 정책 개발을 위탁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피해자에 대한 신속·안전한 보호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원시 정신건강 증진 조례 개정안은 시 산하 정신질환치료·회복시설에 정신질환을 경험한 교육훈련 이수자가 정신질환자의 치료·회복을 돕는 ‘동료지원가 제도’를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18일부터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계획서를 작성, 20일 최종 의결한다.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 심사를 비롯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며 “철저한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경기도교육청이 17일 성남에서 학교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23학년도 2학기 교장 지구장학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지구장학협의회 교장 대표 200명,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참석했다. 위크숍의 주요 목적은 ▲2023년 하반기 경기교육 정책 이해 및 공유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 방안 모색 ▲학교의 변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장의 리더십 등이다. 특강에 나선 임태희 교육감은 최근 교육 이슈를 언급하며 경기 미래교육 추진 방향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으로 경기교육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들의 늘봄 확대 정책과 인력 충원 문제, 학교장 책임에 따른 권한 등의 의견을 경청하고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교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책임감을 갖고 교사과 교육 당국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며 “학교장 재량을 늘려 자율적이고 특색있는 교육활동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학생들의 기본과 기초 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교육청이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해 힘쓰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 현장 문제 개선과 장애학생 가족 지원을 위해 인력증원, 돌봄 확대, 미래형 특수교육 시스템 구축에 착수한다. 도교육청은 17일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정책을 4대 영역, 11개 과제로 제시해 향후 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특수교육 인력 및 돌봄 확대 조성 및 학생 맞춤형 지원 강화 ▲전국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성장 맞춤형 특수교육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형 스마트 특수교육 확대 등이다. 특수교육 인력 확대는 ▲과밀 특수학급 지원 ▲유치원 연령별 특수학급 교사 배치 ▲기간제 특수교사 230명 증원 ▲특수교육지도사 정원 200명 확대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학교의 장애학생을 위해 별도 인력을 500명 채용해 특수교육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학생 학부모들이 요구했던 돌봄 확대를 위해 시간제근무 기간제교사 100명을 증원, 특수교육 종일반을 기존 180개에서 250개 학급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어 특기적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강화해 돌봄의 내실화를 추구하고, 특수학교 방학 중 돌봄
2023년 현재 수원의 힙플레이스로 손꼽히는 동네는 행궁동이다. 특색있는 인테리어와 메뉴를 갖춘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아 멋과 경험을 향유하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기자기하면서도 단정한 동네 분위기 덕분에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잇따르는 수원의 대표적인 명소다. 하지만 과거 행궁동의 모습은 달랐다. 오래된 건물과 부족한 인프라로 사람들로부터 외면받는 동네였다. 점집이 즐비하던 거리에서 맛집과 문화가 넘치는 거리로의 반전은 10년 전 특별한 행사에서 비롯됐다. 한 달 동안 자동차 통행을 없애고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생태교통을 마을에서 실험했던 시도, ‘생태교통수원 2013’이 바로 그것이다. 수원시는 올해 생태교통수원 2013 행사 10주년을 기념하고, 생태교통과 도시의 발전 방향을 재정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포럼을 준비했다. 생태교통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그리는 기회를 만들고자 아시아·태평양 도시포럼까지 연결한다. ◇걷GO, 타GO, 즐기GO! 생태교통 수원 뉴페스타 10년 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을 되살린 생태교통 축제가 이번 주말 재현된다. ‘생태교통수원 2013’ 10주년을 맞아 수원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생태교통 수원 뉴페
수원축산농협이 17일 농협중앙회 ‘도시농축협 ‘역할지수+’ 상반기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원축협은 경제매출액, 농축산물 취급량 등 경제사업 이행 실적과 조합상호지원자금, 도농상생기금 등 자금출연을 통해 도농상생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역축협·품목농축협 그룹(55개소)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평가는 전국 209개 도시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이행 ▲도농상생 ▲農의 가치 확산 등 3개 부문 17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도시농축협 역할지수 평가는 도시농축협의 역할에 대한 사업 실적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다. 농협중앙회가 도시와 농촌농축협 간 균형발전 및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매년 시행 중이다. 장주익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농축협 정체성인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촌농축협과의 지속적인 연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촌농축협 및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 사랑의열매는 17일 서원재단법인이 경기 사랑의열매의 나눔명문기업 ‘1호 골드회원’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나눔명문기업 ‘1호 골드회원’ 가입식에는 박종옥 서원재단법인 대표, 박태홍 서원재단법인 기획실장,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서원재단법인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5억 2000여만 원을 누적 기부해 나눔명문기업 ‘1호 골드회원’이 됐다. 전달한 기부금은 용인시 내 어려운 이웃과 소규모시설 차량지원사업에 사용된다. 나눔명문기업은 일시 또는 3년 약정으로 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이다. 누적 기부금에 따라 그린(1억 원 이상), 실버(3억 원 이상), 골드(5억 원 이상) 회원으로 나뉜다. 현재 경기도에는 서원재단법인을 포함해 52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다. 이외에도 박종옥 서원재단법인 대표는 경기 사랑의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호 회원이기도 하다. 박종옥 “재단차원에서 폭넓은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결심했다”며 “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삶을 계속해서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진 사무처장은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가정폭력 사건으로 다른 가족과 분리 조처된 30대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 하다가 끝내 경찰에 제압됐다. 17일 광명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집 안에 불을 지를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관문을 잠근 채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집기류를 바깥으로 던지면서 “자녀를 데려와 달라”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이는 앞서 지난 16일 경찰이 A씨의 집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A씨와 아내 및 나이 어린 자녀를 분리 조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A씨는 집 안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손에 흉기를 드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듯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집 안에는 다른 가족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지상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A씨가 현관문 쪽의 광명서 형사과 경찰관들과 대화 중인 틈을 타 옥상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가 창문
경찰이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피고소인 임대인 A씨 부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A씨 명의 법인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개인 통신·전자장비는 물론 임대차 계약 관련 서류, 부동산 등 자산 및 법인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A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객관적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A씨 등을 피고소인으로 한 고소장은 이날 기준 총 148건이 접수됐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21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을 18개 소유하고 있으며 법인 소유 건물은 수원에만 50여 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들은 A씨 등과 각각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했고 연락마저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피해를 우려해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한 고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