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사건으로 다른 가족과 분리 조처된 30대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이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 하다가 끝내 경찰에 제압됐다. 17일 광명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50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집 안에 불을 지를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관문을 잠근 채 베란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집기류를 바깥으로 던지면서 “자녀를 데려와 달라”며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 이는 앞서 지난 16일 경찰이 A씨의 집에서 발생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A씨와 아내 및 나이 어린 자녀를 분리 조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A씨는 집 안에 인화성 물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양손에 흉기를 드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듯한 정황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집 안에는 다른 가족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파트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한편, 지상에는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현장에 투입된 경찰특공대는 A씨가 현관문 쪽의 광명서 형사과 경찰관들과 대화 중인 틈을 타 옥상에서 레펠을 타고 내려가 창문
경찰이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피고소인 임대인 A씨 부부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A씨 명의 법인 사무실 등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 개인 통신·전자장비는 물론 임대차 계약 관련 서류, 부동산 등 자산 및 법인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하고, A씨 등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객관적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A씨 등을 피고소인으로 한 고소장은 이날 기준 총 148건이 접수됐다. 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금액은 210억 원에 달한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 부동산 임대 관련 법인을 18개 소유하고 있으며 법인 소유 건물은 수원에만 50여 채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들은 A씨 등과 각각 1억 원 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이들이 잠적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 중 절반 이상은 아직 임대차 계약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나,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발생했고 연락마저 끊겼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피해를 우려해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한 고소장
제2자유로 법곳나들목 인근 서울 방향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고 7시간가량 통제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 고양시 일산서구 제2자유로 법곳IC 서울 방향 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도로포장 공사를 하기 위해 정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차량의 기름이 도로 위로 흘러나오고 적재된 유아용 소독 티슈가 쏟아졌다. 소방당국 등은 유출된 기름에 따른 방재작업 등 사고 수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4km 가량 도로가 7시간 가까이 통제되면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교통혼잡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다. 사고 수습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완료됐으며 현재 차량 통행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경유가 도로에 유출돼 방제 작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며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 A씨가 찰과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A씨 외 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박광수‧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선진 ITS 기술과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홍보한다. 수원시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개최되는 ‘2023 쑤저우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세계총회’에 참가, 홍보활동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IT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교통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으로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있다. 2023 쑤저우 ITS 세계총회는 ITS분야 세계 최대 전시회이자 학술대회다. 국내에서는 7개 공공기관 및 11개 기업이 참여해 국내 최첨단 ITS 기술을 소개한다. 이번 총회에서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단장 등 수원시 대표단은 한국관 내 ‘수원 홍보관’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 ‘BIS-스마트정류장’, ‘DRT(수요응답형교통)’ 등 수원의 ITS 구축 시설을 홍보한다. 또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알리고, 세계 각국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했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2023 쑤저우 ITS 세계총회에서 ITS 선도도시로서 수원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며 “2025년 5월 수원에서 열리는 ITS 아태총회의 성공적 개최의 교두보가 될 수
수원시가 관내 기업과 상생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수원시 기업인의 날’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관내 기업인, 임직원, 유관기관장, 새빛펀드 운용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기업상생 정책으로 ‘수원기업새빛펀드’, ‘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기업인들은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지속적인 국내외 박람회 지원 ▲수원기업새빛펀드 안정적 운영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어 이재준 시장과 기업인들은 ‘새롭게, 빛나게, 함께 성장하는 수원시’를 슬로건으로 각자의 메시지를 외치며 ‘기업상생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10일 선정한 ‘제9회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종합대상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 ▲경영혁신 부문 윤을성 ㈜에이엔티 대표 ▲수출진흥 부문 이학원 ㈜제니어스 대표 ▲기술개발 부문 문종배 ㈜인익스 대표 ▲노사화합 부문 김충수 디자인세창 대표 ▲일자리창출 부문 홍동욱 ㈜명진정공 대표 ▲창업 및 벤처 부문 김영평 ㈜아이티원 대표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살려내는 용기.”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6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새빛안전지킴이 꿈 한마당’에 참석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새빛안전지킴이가 되신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새빛안전지킴이로 함께하며, 더 많은 용기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준 시장과 새빛안전지킴이 꿈 한마당 참석자 전원은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적극 동참해 수원시민 모두 가족과 이웃을 살리는 영웅이 되자!”고 외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부의장, 정영모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 소방서 등 협업·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새빛안전지킴이 교육 이수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우수자 선발·시상 ▲심폐소생술 상황극 시연 ▲새빛안전지킴이 관련 영상 상영(사례·소회 영상) ▲전신 심폐소생술 마네킹(RA시뮬레이터) 활용 심폐소생술 체험 ▲결의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에서 60대 남성이 사실혼 관계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원시 권선구에서 동거하는 6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지인 C씨가 이날 오전 5시 함께 A씨의 집을 방문했다가 B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외도한 것으로 의심돼 화가 나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A씨가 만취한 상태여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동종 전과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피해자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성남시의 신축 건물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중 5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6분쯤 성남시 수성구 금토동 소재 제2판교테크노밸리의 한 신축건물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8시 33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160명과 장비 55대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후 화재 발생 30여 분만인 오전 8시 51분 큰 불을 잡는데 성공하고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이번 화재는 건설현장 지하부에서 방수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작업자들은 불길이 치솟자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해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는 108명의 작업자가 있었고, 이 중 50여 명은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미처 빠져나가지 못해 옥상으로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초진을 완료한 소방당국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지상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작업자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단국은 방수 작업 중에 불이 났다는 관계자 진술…
경기남부경찰청 신임 경비과장에 장정진 전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경찰주재관이 임명됐다. 장정진 신임 경비과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11기다.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센터장, 교통순찰대장, 치안지도관과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실 업무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신임 홍보담당관에 최영우 전 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이 임명됐다. 최영우 신임 홍보담당관은 대구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11기다. 서울대 대학원 석사(도시계획학) 학위를 거쳤으며 경기남부청 분당경찰서 경비교통과장, 정보보안과장과 경찰청 보안계장, 경찰대학 기획협력과장 등을 역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