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년 신임 교장이 ‘학교 밖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있는 아랑학교에 취임했다. 16일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는 지난 13일 수원시 권선구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아랑학교 김덕년 초빙교장 취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아랑학교는 수원시 권선구에 설립된 지역공유형 대안학교다. 학교폭력 등 다양한 이유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된 학생들에게 올바른 길을 선도하는 ‘인도자’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애영 경기도의회 의원과 유문종 전 수원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애영 의원은 “아랑학교는 수원시 지역 교육의 보석같은 존재”라며 “김덕년 교장의 교육활동을 본받아 올바른 경기도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문종 전 부시장은 “지역사회가 할 일은 소외된 어린 학생들을 보살펴 다시 일상적인 학교 생활에 복귀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 아랑학교가 이와 같은 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한 김덕년 교장은 대안학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강의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강의에서 그는 “아랑학교와 같은 대안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 삶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기관”이라며 “상담 등 맞춤형 지원으로 아랑학교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주
정부와 지자체가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무자본 갭투자’ 등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다른 형태의 피해자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전세사기 특별법’을 시행하는 한편 전국 각 지역에 ‘전세사기 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해 주거 및 대출 지원을 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전세사기 의혹' 고발건이 무더기로 접수되고 있는 수원시는 오는 19일부터 ‘수원시 전세 피해 상담센터’에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배치해 피해자들에게 법률상담 및 행정절차를 도울 계획이다. 하지만 지원 조건이 수사기관이 사기로 수사가 진행되거나 임대인이 처음부터 전세보증금을 편취하고자 하는 기망 및 고의, 즉 사기로 손해를 입었다고 피해자가 입증해야 한다. 두 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사기가 아닌, 단순 전세 가격이 실거래가보다 높은 ‘깡통주택’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간주돼 사실상 아무런 지원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 피해자들은 임대인이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시간에 임대 및 매각을 했다는 기록을 제시해 사기를 입증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사기로 인한 피
경기 사랑의열매는 16일 오전 10시 ‘경기W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과 독거 어르신 집 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유복순 경기W아너클럽 회장, 장미순 아너, 최유리 아너, 정혜전 아너, 장세광 님 등이 참여했다. W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 중 여성 회원모임이다. 이들은 성남시 소재 80대 독거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경기 사랑의열매 임직원, 산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산성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담당 직원들과 집 안에 쌓인 쓰레기들을 밖으로 빼내고,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집 내부 청소도 실시했다. 유복순 경기W아너 대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집을 보니 보람을 느꼈고, 쉽지 않은 청소임에도 열심히 임해주신 경기W아너 회원들에 감사드린다”며 “경기W아너는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가평에서 자전거 동호회원들이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6일 가평경찰서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40분쯤 가평군 청평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1대가 앞서가던 자전거 1대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자전거 동호회원들끼리 서로 추돌하면서 결국 동호회원 3명이 부상을 입고 모두 병원에 이송됐다. 이들 중 1명은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 A씨는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번호를 토대로 운전자를 추적해 출석을 통보했지만 A씨는 “그런 적 없다”며 회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가족의 설득으로 결국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는데 두려운 마음에 그냥 현장을 떠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자전거 운전자들은 동호회 소속으로, 이날 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가평군 일원에서 자전거를 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도주치상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영복‧박진석 기자 ]
수원시의회가 정신질환 치료·회복 경험을 가진 관련 교육훈련 이수자가 정신질환자의 사회 적응을 돕는 ‘동료지원가 제도’ 도입을 위한 조례를 추진한다. 동료지원가 제도는 당사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신질환자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정신질환을 겪지 않은 전문가의 치료와 비교해 공감대 형성, 자신감 회복, 사회 복귀 등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원시의회는 17일 ‘제378회 수원시의회 임시회’에서 동료지원가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수원시 정신건강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의·의결한다. 조례안에는 관내 정신건강센터, 정신재활시설, 중독관리통합지센터 등 정신질환치료·회복시설에서 정신질환자에게 효과적인 정신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동료지원가를 양성, 채용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순득 수원시성인정신건강복지센터 동료지원가는 “동료지원가들은 공공보다는 법인 소속 기관에 채용돼 활동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며 “공공기관에서 치료받는 정신질환자의 경우 동료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지자체 차원의 제도 마련이 시급했다”고 말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윤경선 수원시의원은 “동료지원가는 말 그대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6일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석해 도내 출전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를 격려했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직업훈련과 기능수준의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충청남도 일대에서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7일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선발된 2900여 명의 선수와 심사위원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부모, 시민 등 약 1만 명이 함께 참여한다. 경기도는 모바일로보틱스, 요리 등 43개 직종에 학생 117명과 일반인 32명이 대표 선수단으로 참가한다.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는 해당 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을 부여, 상위득점자 2명은 국가대표선발평가전을 거쳐 2026년 중국에서 개최하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참관 행사에서 임 교육감은 “선수들이 국내 최고 수준의 기능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노력한 부분을 십분 발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청 입장에서 기업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라며 “기업의 교육적 역량을 공유해 학생들과 연결시킬 수 있는 지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스스로
수원시가 ‘수원 전세사기’ 피해에 대한 지원·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수원시는 ‘수원시 전세 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앞두고, 전세사기 피해 현황을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시 전세 피해 상담센터는 오는 19일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배치해 운영한다. 시는 조사한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자료를 경기도와 공유·협업해 임차인에 대한 정보, 피해 유형 등에 대한 추가 실태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관련 조건에 충족되지 않아 피해 사실을 결정받지 못한 피해자들을 위해서는 지방세 체납 압류를 설정해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받을 수 있도록 각 구 세무과에도 협조 요청을 보냈다. 또 전세 사기 피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대상자들이 피해 사실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난 13일 피해 지역에 위치한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오피스텔 등 전체 우편함에 안내문을 배부했고, 지역 일대에 전세 사기 위험성을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4개 구청은 전세 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중개업소에 대한 특별 지도·점검을 통해 ▲전세 계약 거짓 정보 제공 ▲중개대상물 확인 설명의무 위반 ▲중개대상물 표시·광고 위반…
효율적인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창성중학교다. 효율적인 소통과 협력이 교육의 핵심이 되는 시대에 창성중학교는 교육공동체 내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따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는 교사, 학부모, 학생 간의 화합 및 학교생활 공유 문화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이 협력의 초석 중 하나는 교사협의회다. 교사협의회는 교육자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교직 분야의 과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또한 교사들 간의 협력을 장려함으로써 학교는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효과적인 전략이 모든 교실에서 공유되고 구현되도록 보장한다. 교사협의회 외에도 학부모, 교사, 학생이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열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대토론회는 피드백과 제안을 통해 학교발전을 하는 귀중한 시간이며, 학교는 교육과정 운영 시 토론회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창성중은 학부모 활동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학부모회 정기 간담회를 가져 학부모가 학교 운영에 필수적인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장려한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경기대학교는 취약계층 영·유아를 위한 ‘수면조끼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 열린 캠페인에서는 경기대 학생들로 이뤄진 바늘땀 봉사단이 참여해 직접 수면조끼를 만들었다. 이날 만들어진 수면조끼는 체온 조절 능력이 미숙한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들은 수면조끼 구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경기대학교 관계자는 “‘진리를 탐구하고 성실하게 책무를 수행하며 사회와 국가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대학건설’을 뜻하는 진성애 건학이념에 따라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데 이어 위증교사 혐의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날 이재명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4일 만이다. 이 대표는 2018년 12월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수행비서였던 김진성 씨에게 자신의 ‘검사 사칭 사건’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김진성 씨는 2019년 2월 14일 재판에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위증했고, 이 대표는 이듬해 10월 24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검찰은 김 씨가 백현동 개발 사업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씨의 측근인 만큼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줄 만한 동기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위증교사 혐의의 경우 지난달 27일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도 ‘혐의가 소명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어 검찰이 우선 기소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더불어 검찰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위증교사 혐의와 묶여 구속영장 청구서에 포함했던 쌍방울 그룹의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