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운행하기 힘든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마을버스 운영 업체들이 승객 감소 등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면서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가 열악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밤 11시 30분쯤 버스에서 들리는 후 하는 소리와 후루룩 소리를 들었는데 확인해 보니 마을버스 기사님이었다'며 '마을버스 이렇게 열악한가. 마음이 좋지 않다'고 적었다. 이번 사례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운행에 나서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실상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을버스 업계는 경영난과 인력난을 동시에 겪으면서 배차 지연을 막기 위해 오롯이 종사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경기도 내 마을버스 업체 147곳으로 버스 2137대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 757대는 운수종사자 부족으로 운행을 못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내 마을버스 834개 노선이 운영 중인 가운데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버스 1대당 2.6 명이 필요해 산술적으로 7542명의 운수종사자가 배치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수원시의회는 15일 수원 만석공원 클레이 운동장에서 ‘제5회 수원시의회 의장배 족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의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족구협회가 주관한 의장배 족구대회는 회원 간 화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 이재식 부의장을 포함해 60개 팀 300여 명의 동호회 회원들이 참가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지난 4월 의장배 유소년 농구대회를 시작으로 장애인 탁구대회, 시니어 테니스 대회, 게이트볼 대회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여러 종목의 체육대회를 열고, 시민의 건강 증진 및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 의장은 “오늘 족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통해 돈독한 신뢰와 우정을 이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최근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의혹과 관련해 검찰과 수원시 등이 행정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15일 수원지검은 이정화 형사5부장과 검사 4명으로 구성된 ‘수원전세사기의혹’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사건 관련 영장 검토와 청구 등 수사 과정 전반에서 경찰과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담팀은 지난 13일 경기남부경찰청과 ‘전세사기 대응 검·경 실무 협의회’를 개최하고 ▲검·경 핫라인 구축을 통한 긴밀한 협력체계 강화 ▲피해자 보호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는 동시에 피해회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원시는 ‘전세피해 상담(접수) 센터’를 열고 이 사건 피해자들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오는 19일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상담 센터을 개원해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인력 등을 상주시켜 법률상담과 행정절차 신청, 피해자 지원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세사기 피해자는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 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등
지난 14일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주최한 ‘제19회 수원화성돌기’ 행사에 수원 각지에서 온 300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 폭의 그림같은 수원화성의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손을 잡고 수원화성 광장에 삼삼오오 모였다. 팔달구에서 온 최건호 군(16)과 최지원 양(13)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남매’ 참가자다. 최지원 양은 “작년에는 서장대에 가서 너무 힘든 탓에 엄마와 다퉜지만, 이번에는 오빠가 잘 이끌어줄 거라고 생각해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오빠 최건호 군은 “작년에는 동생을 챙기지 않고 혼자 갔는데 이번 연도는 같이 목적지까지 도달해볼 예정”이라며 “작년보다 튼튼해졌으니 멈추지 않고 함께 완주 성공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개회식이 시작되고 진행자의 소개로 준비운동 대표로 뽑힌 한 아이는 즉석에서 몸 풀기 동작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모두가 아이의 동작에 맞춰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로 손을 잡고 다정하게 걷는 어머니 안은숙 씨(58)와 딸 이우정 씨(28)는 며칠 전 수원화성을 지나가다 광고를 보고 신청했다. 이우정 씨는 “수원시민이지만 수원화성을 방문할 일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예쁜 성곽과 풍경을 제
경기지역 버스 노동조합이 이르면 오는 26일 총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15일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내 51개 버스 업체 조합원 1만 5156명(참여율 92.5%)이 참여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찬성 97.4%(1만 4760명), 반대 2.6%(385명)로 집계돼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4시 열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협의회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교섭이 결렬되면 다음날인 26일부터 협의회는 합법적 파업이 가능해진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경기도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 대와 시내버스 1만 7000여 대가 운행을 중단하게 된다. 이는 경기도 버스의 93%로 이에 따른 출퇴근 교통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협의회는 오는 17일 노조 산하 52개 노조 지부의 대표자와 간부들 200여 명이 참석하는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확정한다. 한편 협의회는 경기도가 준공영제 전면 도입 시기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번복한 것에 반발하면서 쟁의권 확보 절차에 돌입했다. 앞서 경기도는 도내 전 노선에 준공영제를 시행해 경기도 버스 임금을 서울·인천지역과 동일 수준
조선시대 과학과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독보적 건축물인 ‘수원화성’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알리는 ‘제19회 수원화성돌기’가 성황리 마무리됐다.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기존 수원화성을 둘러보는 것에 ‘뱃지워크레이스’를 도입, 시즌2로 새롭게 탈바꿈됐다. 지난 14일 수원특례시 화성행궁광장에서 막을 올린 이번 행사에는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각지에서 300여 명의 참가들이 참석해 그 열기를 실감케 했다. 참가자들은 수원화성박물관을 출발해 동남각루, 연무대, 화홍문, 장안문, 화서문, 서장대, 행궁광장으로 돌아오는 5km 구간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며 수원화성 풍경을 즐겼다. ‘수원화성돌기’의 묘미는 성곽을 돌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는 것에 더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수원화성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보물찾기, 미션수행 등을 진행했고, 올해는 ‘시즌2 뱃지위크레이스’를 도입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스탬프북을 지급, 코스마다 도장을 받으면 완주 뱃지를 제공해 단순 걷기 체험이 아닌 완주에 대한 의지를 가지는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식에는 김봉식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한국어에 대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국 최초 한국어 교육 기관을 개원한다. 15일 도교육청은 다문화가정 학생 대상 한국어 집중교육이 이뤄지는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 다문화가정 학생은 4만 8966명이다. 이는 전국 다문화가정 학생 중 가장 많은 26.2%에 해당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은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원활히 사용하지 못해 교육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피해를 안고 있다. 때문에 도교육청은 이들의 학습 부진과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고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고자 한국어공유학교를 운영하게 됐다. 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을 위한 지역 연계 모델로, 도교육청은 각종 프로그램과 예산을 지원하면 지역은 주민자치센터나 청소년수련관 등 시설을 제공하며 ▲한국어 집중교육 ▲이중언어교육 ▲심리지원 등 다양한 교육이 단기형(60일), 장기형(1학기) 형태로 운영된다. 한국어공유학교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17일 안산에서 처음 개원한다. 퇴직 교원 4명을 채용해 다문화가정 학생의 집중 한국어교육을 진행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안산을 필두로 오는 11월 동두천에 이어 남양주,…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을 함께 꾸려나가며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는 교육공동체가 있다. 바로 이천시 사음동에 위치한 다산고등학교다. 1995년에 개교한 다산고는 실용주의를 중시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그 뜻을 이어받아 도덕적 자질은 물론,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술 및 능력을 갖춘 학생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사 58명은 다산고 교육목표인 ‘지식 교과 위주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와 꿈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하여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자’를 이룩하고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교사들은 다산고 학생들을 교육하는 데에는 교사들의 노력 뿐만 아닌, 학부모들의 지극정성이 큰 역할을 발휘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다산교의 한 교사는 “최근 교사와 학부모 간 대립으로 학교 내에서 교권침해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때문에 소통을 기반으로 학부모에게 교사의 교육과정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덕분에 다산고의 학부모들은 학생의 교육에 다양한 역할을 자청한다”며 “이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데 다산고 학부모들의 노고는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다산고 학생들은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에 힘
경기국제공항유치수원시민협의회(이하, 시민협의회)가 지난 13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민협의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릴레이 협약을 시작해 약 2달간 건설협회 경기도회 등 70여 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했다. 황근순 대한건설협회경기도회장은 “수원군공항 이전은 수원시민의 숙원사업이자 국책사업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사업”이라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시민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국제공항이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근 시민협의회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공감대가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기 남부권의 시민단체와 협약체결을 통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동력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협의회는 앞으로 수원 군공항 이전 및 경기국제공항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공론화를 위한 활동을 경기남부권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수원 장안·영통지역 2856㎢ 규모의 관내 공업지역 개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수원시는 지난 13일 영통구청 대강당에서 ‘2030년 수원시 공업지역기본계획(안) 공청회’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업지역기본계획은 전체 공업지역(산업단지 등 제외)의 관리·활성화에 관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다. 수원시의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는 공업지역 중 산업단지를 제외한 장안·영통구 공업지역 전역이다. 이날 공청회에는 좌장인 김철홍 수원대 교수, 이범현 성결대 교수, 이관용 동남보건대 교수,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공업지역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전문가 토론, 주민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원시는 반도체,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를 연계한 미래전략산업 구상안을 발표했다. 또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과 수원시 의회 의견을 모아 심의하고, 올해 안에 공업지역기본계획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업지역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