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는 27일 “압도적인 대선 승리를 위해서도, 4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민주세력과 함께 국정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고양 킨텍스홀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원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손으로 만들게 될 4기 민주정부 앞에는 수많은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며 “내란종식뿐 아니라 내란으로 총체적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도 구해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힘을 모아야 한다. 응원봉을 들고 광장에서 함께 했던 모든 세력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의 170석 거대 의석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과 기대가 되게 하자”며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함께 했던 분들과 함께 4기 민주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자”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선 상대인 이재명·김동연 후보를 향해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품격 있는 경선을 함께 만들어낸 두 후보와 우리 모두는 한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선출될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중심
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사고 등 지반침하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하안전관리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2020∼2024년)간 지반침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에서 총 867건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경기도는 173건으로 19.95%를 차지해 평균 5건 중 1건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 2020년 47건에서 2021년 35건, 2022년 36건, 2023년 26건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다시 29건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에 이어 광주가 5년간 108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부산 89건, 서울 85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각 시·도의 지하시설물 및 주변 지반에 대한 현장조사 실적은 서울·부산·경북·울산·광주의 5개 시·도 외에는 현장조사 사례가 없는 등 부진한 상황이다. 이처럼 현장조사 실적이 저조한 것에 대해 서울과 부산 외의 시·도는 지반조사장비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등 지자체의 장비·인력·예산 부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7일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와 중국과의 과학기술 패권 경쟁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이공계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저 이준석이 적임”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한 손편지 형식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 강남 선거사무소에서 ‘편지로 정치를 바꾸는 예비후보 홍보물 봉입 행사’를 통해 손편지 형식의 홍보물 10만 부를 발송했다. 그는 손편지에서 ”정치의 세대교체를 이루겠다. 혼란의 변곡점마다 세상에는 젊은 지도자가 등장해 역사의 물줄기를 바꿨다“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오바마·케네디 미국 대통령 등을 예로 들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빅텐트에 대한 질문에 ”무엇보다도 국민들이 중차대한 상황 속에서 너무 유권자를 얕잡아 보는 거 아니냐는 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판단하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우선 (빅텐트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본경선 후보는 27일 “누가 대통령 후보가 되든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더 크게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오늘 이후로 민주당답게 더 크게 단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아직도 ‘탄핵이 너 때문이다’ 공방이나 하는 국민의 힘을 보라. 우리는 다르다. 그렇지 않느냐”며 “국민의힘은 과거와 싸우라. 민주당은 미래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합동연설회가 열린 경기도의 단체장으로서, 나아가 ‘민주당의 김동연’으로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3년 전 저는 동지 여러분의 힘으로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아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에 민주당의 깃발을 힘차게 들어올렸고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분연히 맞섰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가 있어 다행’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제 ‘민주당에 김동연이 있어 다행이다’, ‘민주당에 김동연이 있어 좋다’ 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경제통’ 이미지를 어필했다. 김 후보는 “경기 침체, 윤석열의 역주행, 트럼프의 관세 폭탄, 내란까지 겹쳤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션 본경선 후보자는 27일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경기 북부와 강원도민들에게 특별한 희생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고양 킨텍스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도권 관련 공약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 이재명을 키워준 경기도,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른 강원도, 모두 전쟁위협과 접경지 규제로 오래 고통받았지만 이제 남북 평화경제의 중심지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과 관련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은 인천을 빼고 말할 수 없다”며 “인천은 근대화의 문을 열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 해불양수의 역사적인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뿌리인 인천을 국제물류와 교통 중심지로 만들어 성장과 회복의 견인차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는 6월 3일 인수위 없는 새 정부가 출범한다. 당선자는 당선발표와 동시에 숨 돌릴 틈도 없이 곧바로 난파선의 키를 잡고 위기의 삼각파도를 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에는 지금 바로 투입할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민심을 대변할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합니다.” 27일 더불어민주당의 마지막 지역 순회 합동 연설회를 앞두고 민주당 당원들은 이날 선출될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 연설회’는 8000여 명이 넘는 민주당 당원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연설회 개최까지 한참 이른 오전부터 연설회장 입구 앞은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로 가득 메워졌다. 이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21대 대통령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아침부터 연설회장 앞을 찾은 이진영(서울·65) 씨는 “이제는 민심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0살·6살 딸들과 현장을 찾은 김주영(서울·42) 씨는 “김동연·김경수 후보 지지자들이 목소리를 크게 낼지언정 서로 비난하지 않고 화합하는 모습이 좋다”며 “비정상화돼 있던 것들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 이재명이 확실히 잘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연 후보를 지지하는 김영주(용인·50) 씨는 “어려운 경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경제를 잘하는 사람, 말이 바뀌지 않는 사람, 떳떳하고 당당하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국민의힘의 막판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더불어민주당은 한 대행에 대한 비난 강도를 더욱 높였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행은 ‘범보수 진영이 처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무회의 다음날인 오는 30일 대권도전을 위해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선에 출마하는 공직자의 사퇴시한은 다음 달 4일이다. 한 대행의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도 한 대행과의 단일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 대행께서 출마하신다면 경선 초반부터 흔들림 없이 단일화를 주장한 후보답게 즉시 찾아 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전날 4인 토론회에서 ‘한 대행 차출론’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정말 이기고 싶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있는 것인데 우리의 역동성 중의 하나”라며 “그러나 결국은 여기서 선출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홍 후보는 이날 SNS에…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신성장 동력 창출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농업부산물을 활용(업사이클링)해 뷰티·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업부산물 업사이클은 농업·농식품 분야 폐기물에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농가의 환경적 처리 부담을 낮추고 농업부산물을 자원화해 경제적 가치를 재창출하는 것이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부분 소각·폐기되는 연간 농업부산물 1000만 톤을 재활용해 지역 순환경제 구축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도와 경과원은 고추, 콩줄기, 커피박, 잣 껍질 등 연천, 포천, 가평, 고양 등에서 업사이클 소재를 일부 확보했다. 도는 지난 24일 연천과 고양에 소재한 바이오기업을 찾아 산업화 가능성이 높고 혈당 개선 헬스케어 소재로 효능이 입증된 연천 율무 미강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도는 향후 북부지역 5개 시·군에서 다양한 업사이클 자원을 추가로 확보한 뒤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소재 등으로 산업화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소재개발은 ▲소재 수요조사·확보 ▲소재 추출물 제조 ▲유효성 평가·유휴소재 발굴 ▲유효소재 주요성분 연구 ▲특허…
성남시 교통 숙원 사업인 지하철 8호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3호선 연장) 추진에 힘을 싣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주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협의회와 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회는 공동으로 오는 29일 오후 7시 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초청, 주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남부광역철도(지하철 3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지하철 8호선 연장(모란~판교~서현~오포) 사업의 현황 점검 및 추진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다.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간담회에서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이 직접 주요 토론을 이끌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시각을 공유하고, 이광재 지역위원장이 논의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이준배 대표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사업 현황 브리핑 등 진행을 맡으며, 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파주시가 가람상가의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새롭게 조성, 오는 5월 7일부터 이용 희망자를 모집한다.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은 지난해 수립한 파주시 주차정책의 일환으로, 관련 조례 정비와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 인근 주민 대상 개별 홍보를 거쳐 추진됐다. 시는 조성된 거주자우선주차장 28면에 대해 인근 거주자·사업자·상근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이용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주차면은 배점기준표에 따라 주차장과의 거리, 거주기간을 점수로 산정해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배정될 예정이며, 특정 대상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대기기간을 가산점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배정된 이용자는 6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6개월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월 2~3만 원의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제공하여 주차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주거밀집지역 내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으로 주거지역 주차난을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차난 해소 방안을 추진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주차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