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를 연고로 한 여자핸드볼 실업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서울시청을 대파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6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에서 유소정, 조수연, 이한솔, 최수지가 나란히 6골을 기록한 데 힘입어 서울시청을 33-24, 9골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19일 서울시청 전, 21일 경남개발공사 전에 이어 3연승을 거둔 SK 슈글즈는 5승 1무 2패, 승점 11점으로 부산시설공단(7승 1패·승점 14점), 삼척시청(6승 1무 1패·승점 13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SK 슈글즈는 이날 유소정이 6골에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고 조수연도 6골, 3어시스트, 3블록슛, 2스틸로 활약했다. 또 최수지는 6골, 1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한골도 6골, 3블록슛을 기록했다. 전반 초반 김선화와 유소정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은 SK 슈글즈는 전반 8분 최수지, 김선화, 이한솔, 김금정(2골) 등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9-4, 5골 차로 벌렸다. 그 사이 골키퍼 이민지는 2차례나 세이브를 기록하며 서울시청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후 4~5골…
5선 국회의원 출신의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로 새롭게 부상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문대성(44)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이 24일 장영달(72) 우석대 명예총장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장영달 명예총장도 27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 명예총장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체육회장 선거가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양상을 피해 뜻있는 적폐 대항 세력과의 폭넓은 결속 운동을 강화하여 더욱 힘 있게 개혁을 추진할 사람에게 깃발을 넘기고 옆에서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종걸 전 대한농구협회장이 체육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개혁의 길에 나서줬다”며 환영의 뜻을 전한 뒤 “현 대한체육회 적폐 세력에 맞서 끝내 승리를 쟁취할 후보를 중심으로 후보 단일화를 이뤄냄으로써 현 체육 적폐 청산에 결집해주실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장 명예총장은 이어 자신을 지지한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강신욱 단국대 교수, 유준상 대한요트협회장, 윤강로 국제스포츠연구원장 등 이번 선거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
고양 오리온이 제프 위디와 이승현, 이대성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 힘입어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자랜드를 68-63, 5점 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승 10패가 된 오리온은 전주 KCC(16승 8패), 안양 KGC인삼공사(14승 9패)에 이어 단독 3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23일 창원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던 전자랜드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12승 12패로 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다시 내려왔다. 오리온은 이날 위디가 11점 13리바운드, 이승현이 10득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이 10득점 10어시스트 등 3명의 선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1쿼터를 20-14로 앞선 오리온은 2쿼터에서도 34-28로 6점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전반에만 턴오버 9개를 범해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전자랜드도 턴오버 7개를 기록해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3쿼터 초반 정영삼의 연속 득점과 전현우의 미들슛으로 36-36 동점을 허용한 오리온은 이승현과 디드릭 로슨, 이대성의 득점포를 앞세워 다시 앞서갔다. 쿼터 종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KB손보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린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36점)와 김정호(19점)의 활약에 힘입어 안산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8 25-20 25-21)로 제압했다. 이로써 KB손보는 3연패 뒤 2연승을 질주하며 12승 6패·승점 35점으로 OK금융그룹(12승 6패·승점 32점)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KB손보는 선두 인천 대한항공(13승 4패·승점 35점)과 승점이 같지만 세트득실률(대한항공 1.630, KB손보 1.367)에서 뒤져 선두자리까진 오르지 못했다. 23일 대한항공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OK금융그룹은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KB손보는 1세트에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20점)와 최홍석(11점)을 앞세운 OK금융그룹에 23-25로 세트를 내주며 기선을 빼앗겼다. 2세트 들어 케이타의 고공 강타가 살아나며 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B손보는 3세트에 19-19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케이타의 오픈 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미드필드의 핵심 조수철과 3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 부천FC는 조수철과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2017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입단해 군 복무를 제외한 3년간 총 43경기 출전, 6득점을 기록한 조수철은 올 시즌 리그 1경기를 제외한 2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면서 부천의 중원을 책임졌다. 조수철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높은 패스 성공률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은 것은 물론 팀이 필요할 때마다 득점하며 베테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천FC는 재계약에 성공한 조수철이 앞으로 고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팀의 중원을 진두진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조수철은 성실함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이 될 선수다. 고참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단에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수철은 “부천에서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고 고참으로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새로 부임하신 감독님 지도에 따라 팬 분들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 드리고 싶고 다음 시즌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다른
손흥민(28·토트넘)이 영국 매체가 꼽은 '현시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현재까지 EPL 2020-2021시즌의 팀'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잭 그릴리시(애스턴빌라)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 포함됐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이미 지난 시즌 리그 전체 득점 수와 같은 11골을 이번 시즌 기록 중이다. 전 세계 어떤 팀에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골의 상당 부분은 해리 케인이 기회를 만들었지만, 손흥민 자신의 결정력도 치명적이었다"면서 "토트넘이 선두권을 유지한다면 손흥민은 케인과 올해의 선수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케인은 도미닉 캘버트루인(에버턴)과 더불어 스트라이커 부문에 선정됐다. 데일리메일은 케인이 이미 개인 리그 최다 기록인 1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점에 주목하며 "손흥민이 그 최대 수혜자"라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에 대해선 '토트넘의 엄청난 듀오'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 골키퍼 앨릭스 매카시(사우샘프턴), 왼쪽 수비수 앤디 로
2연패를 끊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승리 비결은 동료의 빈 자리를 빈틈없이 메우는 선수들의 팀플레이에 있었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89-72로 꺾고 2연패를 마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에서는 가드 박찬희가 고관절 염좌로 두 경기 연속 자리를 비우면서 전력에 구멍이 난 상황이었다. 부담이 커질 김낙현과 짐을 나눠서 질 선수가 필요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 자리에 정영삼과 종아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임준수를 기용했다. 이 카드가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정영삼은 이날 22분 22초를 뛰며 1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임준수는 10분 32초를 뛰며 3점 슛 1개와 3어시스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김낙현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잠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을 뻔했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기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정영삼과 임준수가 버텨준 데 이어 헨리 심스가 4쿼터에만 14득점을 올려 공격에 앞장섰다. 동료의 빈 자리를 척척 메워준 선수들 덕분에 전자랜드는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유도훈 감독은 정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뛰던 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담 타가트가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다. 수원은 24일 “세레소 오사카와 타가트의 이적에 관한 협의와 절차를 마무리 했다”며 “이적룔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수원으로 이적해온 타가트는 20골을 뽑아내며 아시안쿼터 선수로는 최초로 득점왕에 오르는 등 2년 간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 등 총 65경기에 나서 3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타가트는 수원 팬들을 위해 직접 찍은 고별 인사 영상을 통해 “좋은 때나 나쁠 떄나 항상 지지해준 수원 팬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수원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내년 시즌에도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37)에게 골문을 맡긴다. 성남은 24일 “김영광과 2021년까지 1년 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영광은 프로 데뷔 20년 차를 맞는 내년 시즌에도 성남의 골문을 지키게 됐다. 2002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영광은 울산 현대, 경남FC, 서울 이랜드 등을 거쳐 2020시즌 성남의 골문을 지켰다. 성남 입단 당시 3주간의 테스트를 거칠 만큼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지만 구단에 연봉을 백지 위임하는 등 스스로 ‘백의종군’의 자세로 팀에 헌신하며 의지를 불태운 김영광은 27경기 중 23경기에 출전, 33골을 허용해 경기당 평균 1.43골로 강현무(포항 스틸러스·1.30골)에 이어 최소 실점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K리그 통산 500경기 출전 기록을 넘어 518경기에 나선 김영광이 내년 시즌 정상적인 리그가 진행돼 30경기 이상 출전한다면 최다 출전 기록 2위 이동국(548경기)과 3위 최은성(532경기·이상 은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 최다 출전기록은 706경기를 뛴 김병지가 갖고 있다. 김영광은 “저를 믿어준 구단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드리고 동계 시즌 잘 준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와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인천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무고사에 팀내 최고 대우를 제시하며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면서 “무고사는 2023시즌까지 인천과 함께하게 됐다. 인천 팬 여러분 모두 무고사 재계약 소식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현 국가대표 공격수다. 몬테네그로 1부리그인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치 입단으로 프로에 입문해 믈라도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 1부),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카를스루에 SC(이상 독일 2부),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 1부) 등을 거쳐 K리그1 무대를 밟은 무고사는 K리그1에서 3시즌 동안 뛰면서 리그 대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에는 컵대회 포함 36경기에 출전해 19득점 5도움을 기록했고 2019시즌에는 32경기 출전 14득점 4도움을, 2020시즌에는 24경기에서 12득점 2도움을 올리며 2019~2020시즌 2년 연속으로 K리그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무고사는 인천과 몬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