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영화가 계속 엮이면서 걱정도 많았는데, 오히려 그 때문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부분에 더 공감해주실 것 같아요." 영화 '#살아있다'의 주연을 맡은 배우 박신혜(30)는 좀비 바이러스와 생존자의 고립이라는 영화의 설정과 현 코로나19 사태가 절묘하게 맞은 것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 '#살아있다'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해 집 안에 고립돼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박신혜는 준우(유아인)의 맞은편 아파트에서 침착하게 생존을 이어가는 유빈을 연기했다. 유빈과 준우는 또 다른 생존자라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면서 함께 살아갈 희망을 얻는다. 22일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박신혜는 "장르극이지만, 한 사람이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때 희망을 갖게 되는 내용이 지금 시점과 잘 맞물렸다"고 말했다.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단순히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 출연을 결정했어요. 좀비극이지만 그동안 봐온 좀비극과는 다른 부분들이 신선했어요. 초반 준우가 혼자 살아남는 장면도 흥미로웠고 준우가 제가 연기하는 유빈과 만났을 때 어떤 상황을 보여줄 수 있을까 기대됐죠. 클리셰도 없고 생존에 관한 것을 전달하는 시나리오가 담백했죠." 유빈은…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5일 어린이 대상 상설 기획공연 ‘키즈인비또-비발디의 ‘사계’’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공연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어린이 관객을 대상으로 집에서 혹은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온라인을 통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22일 밝혔다. ‘키즈인비또’는 클래식 음악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공연이다. 올해는 그동안 클래식에만 편중된 구성에서 벗어나 ‘오감자극 신나는 공연의 세계로’라는 부제로 가족음악극, 판소리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 공연인 ‘비발디의 ‘사계’’는 트리나 폴러스의 동화책인 ‘꽃들에게 희망을’을 각색한 작품으로 작은 애벌레가 세상에 나와 자신의 초라한 존재를 깨닫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떠나는 작은 애벌레의 성장 이야기이다. 동화 속 환상의 세계를 그림자와 클래식 음악으로 함께 표현해 어린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번 온라인 공연은 오는 25일 용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후, 1개월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박영민, 부천필)가 오는 2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설음악회Ⅲ ‘클래식 음악이 내게 다가오다-교향곡’을 공개한다. 부천필은 지난 18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이 내게오다-교향곡’ 녹화를 진행했다. 이번 해설음악회는 당초 11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5월 코로나19 이태원발 감염 확산이 시작되자 일찍감치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됐다. 이 날 녹화는 공연장 방역은 물론, 1인 1보면대 사용, 비말 방지용 투명 가림막 설치, 1.5m 거리두기 등 안전수칙이 철저히 지켜진 상황에서 진행됐다. 조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박영민 상임지휘자는 해설을 직접 맡아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열띤 성의를 보였다. 부천필은 ‘교향곡’을 주제로 하이든의 교향곡 45번과 101번, 베토벤 교향곡 1번, 브람스 교향곡 3번 등 고전주의부터 낭만주의까지 흐름을 볼 수 있는 작품을 골라 연주했으며, 해당 연주회 영상은 오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5월 16일과 18일, 20일에는 악기 파트별로 연주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며 첫 온라인 콘서트에 나선 바 있다. 부천시립예술단 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학센터는 ‘경기그레이트 북스’ #24책으로 6·25전쟁 70주년 기념 ‘경기도의 6·25’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학센터는 이번에 발간된 신간 ‘경기도의 6·25’가 학술적으로 경기도 6·25 관련 최고의 단행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개론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문화재단은 3년 전부터 중앙의 관점을 벗어나 경기도의 시각에서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살펴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그런 목적에서 발간된 책이다. 책의 집필은 6·25전쟁 연구자인 김선호, 박동찬, 양영조 박사가 맡았으며, 내용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경기도 지역에서 전개된 6·25전쟁의 양상을 개전초기, 인천상륙작전과 반격작전기, 1·4후퇴와 재반격작전기, 고지쟁탈전기 등 4개의 시기로 구분해 정리했다. 특히 6·25전쟁이 주로 길을 따라 전개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경기도의 남북도로인 1번과 3번 국도, 동서도로인 6번 국도를 중심으로 전쟁의 전개과정을 서술했다. 제2부에서는 전쟁 속에서 경기도민의 삶과 사회변동을 다뤘다. 피난민과 구호활동, 인적·물적 동원, 북한군 점령시기의 상황, 민간인 희생과 납북사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지난 4월 지역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아트백신 캠페인 ‘Have a good day! - 무관중 랜선 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랜선 시리즈 ‘무관중 랜선 씨어터#’를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은 23일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관중 랜선 씨어터#’를 공개한다. ‘무관중 랜선 씨어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모든 기획공연과 주요 축제가 취소, 연기됨과 동시에 지난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조치에 따라 다시 한번 공연장 운영이 중단된 상황 속에서 지역민들의 문화향유권 지속을 위한 선도적 조치에 따른 대안으로 추진된다. 지난 4월, 지역의 연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선보인 음악회 스트리밍 서비스 ‘무관중 랜선 콘서트’에 이어, 지역의 어린이·가족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연극 두 편의 공연 실황을 촬영한 ‘랜선 씨어터#’라는 타이틀로 제작됐다. 특히 의정부문화재단은 지역케이블TV(헬로비전 나라방송)와의 영상화 제작 및 송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별도의 편성을 통해 지역민들의 가정으로 송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협력해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2018년부터 시행된 ‘2015 개정교육과정’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상부터 중학교까지에 걸쳐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에 대한 순차적 시행안이 포함돼 있다. 매 학기마다 독서 토론이 교실에서 이루어지게 됐으나 토론과 독서, 일반적으로는 어느 쪽도 요즘의 학생들이 선호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여기에 ‘그림책’이라는 재료를 첨가하면, 그 거리감은 단숨에 가까워진다. 그림책의 글은 짧고 이해하기 쉬우며, 역동적인 구도의 다채로운 그림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이랑 소풍가요 김은주 대표는 “토론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건 학생뿐만이 아니다. 교사도 마찬가지”라며 “머릿속으론 토론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막상 토론을 하려고 하면 입이 열리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토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의 의견을 스스럼없이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교실에서 실제로 진행된 11개의 수업을 다루며, 각 수업에 알맞게 각기 다르게 선정된 토론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토론하기 전 독서 단계에서부터 읽기 전에 표지와 그림을 보며 상상하고, 읽으며 교사와 문답을 나누고, 읽은 후 이해하는 활동을 직접 만든 활동지와 함께 차근차근 안내하고 있다. 토론…
우체국 사람들의 ‘강릉 바우길’ 답사기는 자연적이며 인간친화적인 트레킹코스로 알려진 강릉 바우길 전 구간(17개)을 차례차례 걸으면서, 길 위에 스며있는 선조들의 흔적을 더듬어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인문학 에세이다. 저자 김영식은 최초의 인물과 문화유적 답사기인 ‘바우길 편지’를 통해 다양한 소재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바우길이 주말이나 당일 코스로 걷기에 최적의 길임을 알려준다. 2018년 7월, 걷다보니 문득 ‘강릉의 속살’이 보고 싶었다는 저자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아쉬움을 강릉 바우길이 달래주었다고 소개한다. 대부분의 코스가 금강소나무 숲길로 이루어진 바우길은 강릉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백두대간에서 경포(鏡浦)와 정동진(正東津) 등 동해를 잇는 총연장 400㎞의 트레킹 코스다. 이 길은 1구간인 선자령 풍차길을 비롯하여 대관령 옛길과 산우에 바닷길, 헌화로 산책길, 심스테파노 길, 신사임당 길, 향호리 바람길 그리고 마지막 17구간 안반데기 구름길까지 모두 17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강릉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돼 2024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고, ‘휴·미·락(
“속지 마라, 당신이 알아야 할 건 좋은 물건이 아닌 투자할 타이밍이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다’라는 이 분야 명언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만약 현시점 강남구의 인기 좋은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미 학군, 교통 편의성, 선호도 등의 가치가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향후 발전성은 둘째 치더라도, 투자금 자체가 많이 들 테니 말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수익률’로 판단한다. 물건을 가장 저렴할 때 매수해, 가장 비쌀 때 매도하면 ‘최고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이 중요하다.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의 저자 이현철은 15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서울 대치동을 시작으로 서울 곳곳에서 중개소를 운영했다.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오랜 시간 부동산 중개사로 일하고 아파트 분양 현장에 몸담으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했다”면서 “대다수가 이렇게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컴알못(컴퓨터를 알지 못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아주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이 전신홍반루푸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사망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임상 요인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연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특이하게도 내 몸이 나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전신홍반루푸스(이하 루푸스)는 우리 몸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면역세포들이 거꾸로 우리 몸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켜 장기의 손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피부발진, 관절염, 구강궤양, 탈모, 신장염, 신경정신루푸스 등의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대표적인 합병증은 중증감염이다. 루푸스 환자는 면역질환으로 방어 면역이 취약하고, 질병을 조절하기 위해 면역억제치료를 받기 때문에 인후염 등과 같은 가벼운 감염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패혈증과 같은 중증감염까지 자주 발생해 특히 괴롭다. 아주대병원 서창희·정주양 교수팀은 루푸스 환자를 진료하면서 사망이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중증감염을 다양한 임상 요인들을 통해 미리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필요성을 느끼고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중증감염을 경험한 루푸스 환자 120명과 경험하지 않은 루푸스 환자 240명을 비
여름철 건강관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생활속 거리두기로 외출을 자제해서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며 감염에 대한 공포 등 전과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없기에 모두가 우울감과 답답한 마음일 것이다. 이제 계절도 바뀌어 날씨가 부쩍 더워지고 있다. 더욱 지칠 수 있는 여름철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이다.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배출하고 체력소모도 심해지며, 입맛도 많이 없어지고 찬 것을 많이 찾게 되므로, 특히 더 음식섭취와 수분보충에 신경써야 한다. 하지만 여름에 흔히 발생하는 세균성 장염이나 식중독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장염 중에도 특히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등의 세균성 장염이 많이 발생하는데, 위생관리가 잘 안된 상태에서 조리된다든지, 더운 날씨로 인해 음식이 변질되고 오염되어 섭취하게 되면 감염을 일으킨다. 증상으로는 발열,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기고 설사가 며칠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별다른 치료 없이도 수일내에 자연스럽게 회복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