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는 최근 관내 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방역초소를 방문했다. 이날 의원들은 거점 초소를 방문한 데 이어 통제초소 7개소와 거점초소 2개소 등 총 9개소를 방문해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근무자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근무와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종만 의장은 “시름에 빠진 양계농가를 생각해서라도 고생스럽지만 철저한 방역근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해 11월28일부터 AI확산방지 특별방역대책에 들어갔으며, 1월12일 연천읍 상리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가 발생하면서 현재 8곳의 통제초소와 2곳의 거점초소 등 총 10개소의 방역초소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설을 앞두고 한 마을의 할머니들이 복조리 만들기에 분주하다. 23일 안성시 죽산면 소재 칠장사 인근에 일명 ‘복조리 마을’ 노인회관 1층 작업장에는 70∼80대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여 복조리를 정성스럽게 만드느라 손놀림이 부산해졌다. 복조리는 인근 칠현산에서 1년생 대나무를 골라 네 가닥으로 얇게 갈라 봄에 저장했다가 농한기인 11월에 물에 불려서 연하게 해놓은 뒤 양지에서 말려 사용한다. 복조리는 가로·세로 한 줄씩 대나무를 손으로 잇고 꼬아서 노력과 정성으로 만든다. 60여 년 복조리를 만들어 온 장수환(83) 할머니는 “복조리 마을에는 몇 년 전만 해도 52가구가 살았으나 이제는 42가구로 줄었고 10가구 정도만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며 “국민의 복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흐뭇해했다. 김호숙(73) 할머니는 “45년째 복조리를 만들고 있어 이제는 숙달돼 복조리 한 개 만드는데 10분 정도 걸려 하루에 많게는 60개, 적게는 30개씩 만들고 있다”며 “가정에 복을 전달하고, 수입도 한 달에 많게는 200만 원까지 벌어 좋다&rdqu
나누리병원은 지난 9~19일 인도 의사 파난쿠마, 베이브 보홀라, 판카이 수란게이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해외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나누리병원의 척추내시경치료를 중심으로 수술 참관 및 학술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연수는 나누리병원이 전문병원 최초로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개발도상국 의료진 교육프로그램인 나비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나비프로젝트는 방문프로그램과 펠로우쉽 프로그램으로 운영, 방문 프로그램은 1주일에서 최대 2주간 척추내시경에 대한 학술연구와 수술참관으로 진행되며, 펠로우쉽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1년 동안 나누리병원의 의료기술 교육 및 공동임상연구로 구성된다. 김현성 부원장(나누리병원 학술위원장)은 “나누리병원의 의료기술을 배우겠다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 나누리병원은 나비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의료기술 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필운 안양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2일 중앙시장을 방문한 데 이어 24일 박달시장, 25일 남부시장, 26일은 관양시장과 호계시장 등 지역에 있는 5개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성수용품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 22일 첫 번째로 방문한 중앙시장에서 이 시장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매하며 “침체된 경기지만 곧 되살아 날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한 뒤 명절 음식을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상인들에게 “좋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드리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가평군 생활개선회와 북면 새마을부녀회가 23일 ‘설명절 맞이 사랑의 떡과 만두 나눔 행사’로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미풍양속을 계승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 이날 회원들은 5시간에 걸쳐 4천여 개의 만두를 직접 빚고 가평쌀 소비 촉진을 위해 떡국 떡도 만들어 썰었다. 이어 만두 30개와 떡 500g씩 포장해 홀몸어르신 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같은날 북면 새마을부녀회 역시 면사무소 직원, 주민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만두 나눔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오전 내내 만두를 빚고 떡국떡, 불고기와 함께 정성껏 도시락에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5가구에게 전달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이 나눔보따리를 전달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최근 이불과 생필품을 담은 나눔보따리를 김포시 관내 홀몸노인과 조손가정 등 50여 가구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진 것이다. 2011년 4월 전국에서 114번째로 문을 연 아름다운가게 김포점은 가정이나 기업체의 재활용 가능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홀몸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 이웃들을 도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특히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에는 환경사랑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자원활동 프로그램’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해 매년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등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관계자는 “시민들의 가정에서 쓰던 의류, 생활잡화, 도서 및 음반, 주방, 가전제품 등의 기증물품을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전달해준 덕분으로 소득공제 혜택도 받고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의미있는 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이 화성시 소재 ㈜레이언스·VN(바텍 네트웍스) 임직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 ‘이우나누미’와 함께 지난 21일 저소득·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설 맞이 어르신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단절돼 홀로 보내거나 장애, 질병 등으로 외출이 어려운 저소득 및 홀몸어르신을 지역 기업체에 초청해 대접하는 행사로, 이날 참가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점심식사, 건강강좌, 전통놀이, 건강증진 레크레이션 활동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은 “자녀들이 있지만 각자 사정으로 명절에 모인 적이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우나누미 자원봉사자와 함께 활동하니 너무 행복하고, 자녀만큼이나 따뜻하게 해줘서 무척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김윤주 군포시장이 복지서비스의 향상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민원 해결 현장의 실상을 직접 확인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시청 자치행정과 직소민원팀의 겨울철 이웃돕기 출동 현장에 동행, 홀로 생활하는 A씨의 가정에서 출입문 수리와 가구 이동 등 생활불편 해결에 힘을 보탰다. A씨는 지체2급 장애인으로, 홀몸이어서 직접 해결하지 못하는 생활불편이 많은 편이었으나 최근 거주지인 산본1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의 도움을 받아 시 직소민원팀에 복지서비스 지원을 요청해 수혜를 받게 됐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가 복지 관련 공무원과 시설 종사자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삶이 바쁘거나 이동의 불편 때문에 지원 종류와 신청 방법을 모르는 분들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복지행정 확대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직소민원팀은 평소 인터넷과 현장 민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특히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가정의 생활불편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직소민원팀이 시행한 겨울철 이웃돕기 건수는 1천796건에 달하며, 292가구의 어르신 등이 거동 불편이나 기술 부족으로 인한 생
㈔경기도전통음식협회와 수원시새마을 부녀회는 지난 20일 수원시 화서1동 주민센터에서 ‘2017 생명사랑 행복경기 명절 맞이 떡국 나눔 잔치’를 열고 지역 어르신 150명에게 전통음식과 목도리를 선물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영진 센터장과 김호겸 도의회 부의장, 김미숙 화서1동 단체장 등 내외빈과 노창래 ㈔경기도전통음식협회 회장, 유준숙 수원시새마을부녀회장을 비롯한 각 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어르신들께 정성껏 만든 전과 떡국을 대접하고 명절 음식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 강연을 실시했다. 또 어르신 한분한분께 직접 목도리를 선물하며 따뜻한 겨울나기를 바랐다. 노창래 회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전통음식협회는 지역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많은 관심과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백경현 구리시장이 최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설 제수용품과 기본 생필품의 물가동향을 살폈다. 또 백 시장은 이날 상인회, 구리시경제인연합회, 소비자교육중앙회 구리시지회, 물가모니터 요원 등 30여 명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 상품권 홍보와 과소비 자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관 합동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했다. 백경현 시장은 “국정 혼란으로 인해 나라 경제가 불안하고 AI 파동까지 겹치는 바람에 계란값 등 서민 물가에도 악영향이 미치고 있어 시 차원에서 이를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둘러보게 됐다”며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전통시장 이용과 물가안정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