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도전기는 꼼꼼히 살펴보면 마구잡이 식이 아니라 계획적이다. 요리의 대중화에서 맛의 전문적인 평가, 요식업계 지원과 이미지 제고, 그리고 식자재 시장 저변 확대까지. 찬찬히 단계를 밟아나가는 중이다. 2015년 MBC TV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 처음 얼굴을 비췄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슈가보이'였다. 요리를 잘 못 하는 사람들도 쉽게 맛있는 집밥을 만들 수 있도록 꽁치 통조림을 활용해 찌개 만드는 법을 구수한 사투리와 사람 좋은 웃음을 곁들여 친절하게 알려줬다. '요리의 대중화' 콘셉트는 같은 해 시작한 tvN '집밥 백선생'으로 이어졌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 누구나 집에서 쉽게 요리를 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이 프로그램 모토였고,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서 전수한 만능 양념 시리즈는 주부부터 자취생들까지 폭넓게 사랑받았다. '집밥 백선생'이 자리 잡을 무렵, 백 대표는 SBS TV '백종원의 3대천왕'과 올리브 '한식대첩' 시리즈를 통해 맛에 관한 '전문성'을 부각하기 시작했다. '3대천왕'에서는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여러 식당을 분석하고 더 맛있게 먹는 팁을 전수했으며, '한식대첩'에서는 전국 곳곳에
영화 ‘#살아있다’ 준우 役 배우 유 아 인 배우 유아인은 수많은 청춘을 연기해 왔다. 그 정점에는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고,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배우’라는 수식어를 안겨 준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의 종수가 있다. 개봉을 앞둔 ‘#살아있다’의 준우는 종수와는 다른 의미로 이 시대 청춘의 표상이라 할 만하다. 그가 연기해 온 청년 중에 ‘컴퓨터 앞에 앉아 마음 편히 게임을 하는 정도’의 지극히 평범한 요즘 애들이나 옆집 청년 같은 캐릭터는 지금껏 없었다. 개봉을 앞두고 만난 유아인은 “실제 생활보다 너무 무겁고 진지한 작품을 많이 해 왔다. 내 세대가 가진 발랄하고 감각적인 모습들 대신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 젊은 세대를 그려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선택한 준우 역에 대해 유아인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어쩌면 현실에 더 가까울지 모르는 면들을 풀어내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버닝’의 종수가 이창동 감독님이 생각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에 대한 함축적인 언어라면, 준우는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스마트폰 쓰고, 욕도 하고. 정말 옆집에 사는 청년 같은 평범함을 가진 친구죠.” 영화 ‘#살아있다’는 엄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2014)이 ‘해적:도깨비 깃발’로 돌아온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해적:도깨비 깃발’에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다음 달 촬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영화는 사극 액션 어드벤처 ‘해적’의 두 번째 이야기다. 조선 건국 이후 흔적도 없이 사라진 고려 왕실의 마지막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바다로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하늘이 고려 제일검이지만 예기치 않게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단 두목 ‘우무치’ 역을, 한효주가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 역을 맡았다. 해적단 ‘막이’ 역에 이광수, 해적단과 대적하는 ‘부흥수’에 권상우, 해적단에 합류한 ‘소녀’ 역에 채수빈, 해적단의 명궁 ‘한궁’ 역에 그룹 엑소의 세훈, 의적단 부두목 ‘강섭’ 역에 김성오, 해적 소단주 ‘아귀’ 역에 박지환 등이 함께한다. 드라마 ‘추노’와 영화 ‘7급 공무원’, ‘해적:바다로 간 산적’을 쓴 천성일 작가가 각본을 쓰고 ‘쩨쩨한 로맨스’, ‘탐정:더 비기닝’의 김정훈 감독이 연출한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동두천시(시장 최용덕)와 오는 20일 외국인관광특구에서 ‘동두천 캠프보산 월드 푸드 스트리트’를 선보인다. 주민의견을 직접적으로 반영해 시민이 만들어가는 이번 동두천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5번의 주민 공청회를 통해 세계 음식을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꾸며진다. 한국뿐 아니라 태국, 중국, 미국, 페루, 일본,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메뉴를 13개 음식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13개 음식매장의 디자인 개념을 ‘집속에 집’이라는 주제로 투명하고 개방된 형태로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의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집속의 집’은 규정되지 않은 공간인 동시에 사용자가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담겨 있다. ‘동두천 캠프보산 월드 푸드 스트리트’가 열리는 동두천 보산동은 기존에는 내국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선입견이 존재하는 곳이며, 동시에 많은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다. 2015년부터 진행된 그래피티 아트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색적인 문화관광지역이 됨으로써 보산동을 찾는 사람들의 편의와 지역주민 경제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동두천 캠프보산 월드 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하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하나님의 교회)는 최근 경북 상주의 포도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태며 농민을 응원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등 20여 명은 지난 10~11일 경상북도 상주군 화동면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포도나무 새순을 제거하는 일에 매진했다. 교회 관계자는 “때와 시기를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농사인데 코로나19로 일손이 달려 제때 작업하지 못하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애탈지 성도들 모두 안타까워했다”며 “생활방역 수칙을 잘 지켜가며 십시일반 일손을 보탠다면 농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며칠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봉사자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시종 활기찬 분위기 속에 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포도 농사를 짓는 노부부 어르신들이 일손이 없어 애 닳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주저 않고 동참했다”며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위로와 힘을 전하고 싶었다. 농민들 모두 희망 잃지 마시고 기운 내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상주를 비롯한 경북 각지, 전국 곳곳에서 이웃과 사회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봉사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7월 9일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로 문을 연다. BIFAN은 18일 제24회 영화제 개최 계획을 공개하고 초청작은 42개국, 194편으로 극장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감독 이명)는 한국 영화사에서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속편으로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며, 김현수, 최리 등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 수상작이다. 상영작은 장편 89편, 단편 85편, VR 20편 등 총 194편이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릴러·호러·판타지를 비롯해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72편(장편 22편, 단편 50편)이 전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 프리미어(WP)다. 올해 BIFAN은 SF·재난영화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협으로 다가오는 외계, 디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지속과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문화예술을 접하기 힘든 용인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Ⅱ’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재단은 오는 20일 오후 4시 ‘광교상현꿈에그린’을 시작으로 용인 3개구, 총 6곳의 아파트를 찾아 연주회를 선보인다. 재단은 지난 4월 용인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용인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클래식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첫 번째 시즌에서 시민들은 “방에서, 거실에서 창문을 활짝 열고 멋진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집에서 주로 생활하는 요즘 생동감 있는 라이브 음악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호응했다.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Ⅱ’는 이후 27일 포곡삼성쉐르빌, 28일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7월 4일 장미마을 삼성래미안 2차, 5일 우미린센트럴파크, 11일에는 신동백롯데캐슬에코1단지에서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수지구 공연장 중심을 넘어 기흥구, 처인구까지 공연의 장을 확대한다. 앞으로도 재단은 용인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와 텀블벅이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 양 기관은 각 기관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경기상상캠퍼스 내 입주단체 사업성 검증 및 신규비즈니스 모델 발굴, 온라인 유통망 확장을 위한 정보 교류를 협력할 계획이다. 재단은 경기상상캠퍼스 내 입주단체 중 텀블벅 펀딩에 적합한 10여개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교육 컨설팅을 진행하고, 이후 펀딩성공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매년 공간을 기반으로 창의적 도전 및 실험을 하고자 하는 단체를 모집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올해는 총 43개의 생활문화, 융복합문화, 공예 등의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활동 중이다. 주홍미 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단체 제품 및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단체를 육성하고 이들의 안정적인 활동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과 텀블벅은 지난 12일 서울 을지로 텀블벅 본사에서 주홍미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 본부장과 염재승 텀블
아주대의료원이 경기도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도와 랄록시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5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 규명을 위한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수준에서 랄록시펜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활성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임상시험 주관기관인 아주대의료원(연구책임자 허중연 감염내과 교수)은 경기도의료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함께 랄록시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아주대의료원은 2020년 내 랄록시펜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허중연 연구책임자는 “국내외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거나 계획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직접 관련성이 없는 기존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거나, 한국인에게 치료효과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랄록시펜은 경기도 ‘메르스 치료물질 개발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를 특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7월부터 ‘중국영화특별전’을 시행한다. 오는 7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개최되는 BIFAN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극장과 온라인 외 모바일에서도 최신 장르영화 상영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시네마코리아는 스마트시네마 앱에 BIFAN 중국영화특별전 모바일 상영관을 개설해 오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하며, 관객들은 스마트시네마 앱에서 상영작을 개별 결제한 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중국영화특별전’ 상영작은 모두 6편이며, 해당 작품들은 스마트시네마 앱과 극장에서 함께 선보인다. 자세한 작품 정보는 BIFAN 상영작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플랫폼인 스마트시네마 앱은 ‘내 손 안의 개봉관’으로 앱에 제작자 등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시간 사용자 디지털 워터마크와 전문화된 최고의 보안 기술을 구현했다. 2020년 6월 현재 중국·대만·홍콩·미국·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을 앞두고 스마트시네마코리아를 설립했다.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현지 개봉작을 비롯해 한국 다양성 영화들을 극장과 함께 모바일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