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기한 84억 원대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공항공사가 지난 2021년 7월 인천시와 구를 상대로 2017~2018년도 재산세(토지) 과세에 대한 부당이득금 반환 민사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결과다. 당시 공항공사는 자사가 소유한 토지 2천여 필지에 부과된 재산세와 지방교육세 440억 원 중 160필지의 세금 절반을 돌려받기 위해 민사 소송을 냈다. 하지만 대법원은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소송의 2심 원소 패소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구는 전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 사건을 제외한 소송에서 2심 판결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보고 본격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공항공사가 주장한 해당 감면 조항에 대해 “장기 미집행으로 재산권 행사의 제약을 받은 토지 소유자를 지원하는 것이 본래 (제도)의 취지”라며 “필요한 토지를 직접 수용할 수 있는 공항공사에 대한 감면 혜택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최종 승소로 주민 혈세를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근거해 세무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인천이 K-콘텐츠의 미래를 여는 세계 미디어 중심지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송도컨벤시아 그랜드볼룸 A·B홀에서 ‘ICNX 2025(인천 첨단 미디어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글로벌 미디어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재)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인공지능(AI)과 몰입형(Immersive)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 첫 개최되는 ICNX 2025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ICNX 원년 선포식’을 진행, 인천이 첨단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글로벌 컨퍼런스 ▲B2B 비즈매칭 상담 ▲B2C 전시 등 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컨퍼런스는 AI와 몰입형 미디어를 주제로,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혁신 사례와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기조연설(Keynote)을 비롯해 스페셜 세션, 인사이트 토크, 라운드테이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제작, 기술, 유통, 투자, 전시 운영 등 산업 전반의…
인천시가 청년층 결혼 장벽 낮추기 위한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 및 비용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1일 인천 공공예식장 중 한 곳인 하버파크호텔에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 첫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이날 오후 1시와 5시 두 차례에 걸쳐 총 두 쌍의 커플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호 커플의 예식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예식에서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이어갔다.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시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로, 정치·경제·교육·문화·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해 무료 주례 서비스인 주례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 사업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두고 추진된 대체매립지 4차 공모가 민간 사업자 2곳의 응모로 마감되면서 쓰레기 처리 부지 확보에 대한 논의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인천시와 서울시, 경기도,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는 지난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4차 대체매립지 공모 마감 결과 민간 부지 2곳이 응모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세 차례 공모가 엄격한 조건과 주민 반발, 정치적 변수 등으로 실질적 응모나 후보지 선정에 실패해 무산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4차 공모는 이례적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4자 협의체는 응모된 부지의 기술적·입지적 요건, 주민 수용성, 환경 영향,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적합성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해당 부지가 소재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4자 협의체는 매립시설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지역 지원방안, 숙원사업 추진 등 세부 협의조건을 마련해 설득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결과에 대해 시민사회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공모조건 대폭 완화 합의 등으로 민간 2곳이 응모한 것은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가 보여준 노
인천시가가 기후에너지환경부·서울시·경기도와 함께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 입지 공모를 10일 18시부로 마감한 결과, 민간사업자 2곳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13일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됐으며,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새로운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목적이다. 응모한 2개 부지에 대해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4자 협의체가 공모 조건에 따른 적합성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심사 항목에는 매립지로서의 기술적·입지적 요건뿐만 아니라, 주민 수용성과 환경영향, 주변 인프라 등의 요소가 포함된다. 적합성 검토를 마친 이후에는 해당 부지가 소재한 관할 지방자치단체장과의 협의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4자 협의체는 매립시설 및 부대시설의 종류·규모, 지역 지원방안, 숙원사업 추진 등 세부 협의조건을 마련해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지자체와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지역을 도출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입지 선정까지는 수개월의 추가 협의와 절차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직결된 사안
인천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한도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 기계 5만 원·대형 기계 10만 원, 연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했으나, 소형 10만 원·대형 20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까지 확대됐다. 사업 확대 이후 농업인들은 수리비 지원 혜택을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다. 지원 대상은 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경운기·트랙터·콤바인 등 주요 영농기계의 부품 교체·수리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수리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해도 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가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뒷받침하고, 운영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희중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농업 생산성 향상에 필수적이지만, 고장과 노후화로 인한 수리비 부담이 농업인들에게 큰 어려움이 되어왔다”며 “수리비 지원사업
강화군 양도면이 포도 수확철인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지역 주요 포도 재배 농가를 방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주 소득원인 포도 재배와 관련,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뤄졌다. ‘강화섬 포도’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도와 식감을 자랑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양도면은 강화 포도 생산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역으로 당도 등이 높아 높은 인기를 끌면서 ‘양도 포도’라는 입지를 다졌다. 조현미 양도면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여러분의 노력으로 ‘양도 포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노력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교육청과 사단법인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INAS)가 다양한 예술 경험 지원 제공을 위해 두손을 맞잡았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인천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예술 경험을 하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다. 양 기관은 ▲학생 예술인재 발굴 및 성장 지원 ▲인천학생 예술작품 전시 기회 확대 ▲학교·지역사회 연계 문화예술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위원회는 다음 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인천아트쇼2025’ 전시 공간을 후원하며, 학생들이 실제 예술 현장에서 배우고 표현하는 경험 중심의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예술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예술을 통한 미래형 교육 모델 확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에서 배운 예술이 지역의 현장과 만나야 아이들 배움이 살아 숨 쉬게 된다”며 “이번 협약이 ‘학생성공시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인천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연구개발특구신기술 실증특례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는 친환경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인 ‘바이오플라스틱 지원센터 구축사업’ 중 일환으로 추진중이며, 시는 지원 과제 가운데 2건이 뽑혔다. 이번 실증특례는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폐기물 분류가 불명확해 발생하는 각종 규제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그 결과 규제 개선 필요성이 인정되면 관련 법령을 정비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던 바이오플라스틱 혁신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제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선정된 실증특례 과제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퇴비화 장치 및 시스템 ▲사용 후 생분해성 공기청정기 필터 모듈 재활용 시스템 등 2건이다. 특히 인천시 관내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실증특례를 추진함에 따라 지역 친환경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 이번 실증특례는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인천대학교) 내에서 향후 2년간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신기술 실증특례 2건 동시 선정은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인천시가 친환경 바이오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선도도
인천시교육청 오는 28~29일 양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연다. 이번 축제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 세계시민 참여형 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80여 개 전시·체험부스, 공연, 발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 발달장애인 앙살블 ‘국민엔젤스’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뮤지컬단 ‘가온누리’ 공연으로 시작하며, OECD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교육국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행사장은 ‘인천 속 세계’와 ‘세계 속 인천’ 두 구역으로 나눠 글로벌 자원과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특히 2015년 세계교육포럼 ‘인천선언’ 10주년 특별전시존을 마련하고, 세계시민광장에서는 네컷사진과 코스프레, SDGs 굿즈 제작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외국 대사관 문화공연과 학생 K-팝 무대, 현대자동차 특별 전시가 더해져 교육과 산업, 기술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29일에는 ‘인천 국제교육·평화교육 포럼’과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성과발표회’가 열려 인천의 국제교류 사례와 평화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