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오산소프트웨어고등학교' 개교 준비 경기도교육청이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만든다. 7일 도교육청은 2026년 3월 개교 예정인 경기오산소프트웨어고등학교의 개교 준비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교육청은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방문해 경기 남부 소프트웨어 기반 직업교육 특성화고 설립 준비 현황 점검과 개교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현장에서는 학교 공정률, 교육과정 편성, 기자재 구축 계획 등 실질적인 개교 준비 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오산소프트웨어고등학교는 총 5학급 규모로, ▲소프트웨어개발과(2학급)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과(2학급) ▲정보보안과(1학급) 등 3개 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경기오산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의 거점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설계,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운영, 취업 지원 체계 구축 등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설 직업교육 특성화고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 홍보를 통해 우수 학생 유치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개교 초기 안정적 운영과 학생 모집을 위해 관
경찰이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 관련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 7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통해 안전관리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출석 요구서를 발송하면서 오는 15일 시흥경찰서로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요청했다. 출석 요구서를 받아도 불응할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3차례 이상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집행을 검토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의 출석 요구서 발송이 형사 입건 대상자들의 신병 확보까지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찰이 지난달 17일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후 이들과 출석 일정을 조율했는데, 이를 두고 이들이 방어권 행사를 이유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계속 조율했는데 쉽지 않아서 공식적으로 서면으로 출석 요청을 했다"며 "(수사에 잘 협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에 대한 부분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쯤 시흥 SPC 삼립 시화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던 작업
수원시를 비롯한 각 기관이 일상 속 기부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했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시민들은 기부 키오스크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부 키오스크의 취지를 살리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강화와 설치 장소의 확대 등 개선사항을 반영해 시행 초기 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시는 지난달 16일 경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누구나 쉽고 부담 없는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기부 키오스크의 도입 여부 조차 모르는 실정이다. 현재 관내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시청과 화서역 스타필드 등 2곳으로 방문객이나 통행량이 많은 곳에 설치돼 있지만 시민들은 알아보지 못하고 있었다. 김명희 씨(45)는 "못보던 키오스크가 생긴 것은 알았지만 기부를 위한 것인지는 몰랐다"며 "사업 취지도 좋은 만큼 홍보를 강화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정에 지난달 30일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기부 키오스크 관련 개선사안을 제안하는 글이 올라왔다. 제
수원시의 네 번째 경찰서로서 팔달구 일대 치안을 담당할 수원팔달경찰서가 곧 문을 연다. 이에 수원 내 모든 구별로 경찰서가 설치되면서 각 경찰서 관할이 조정되는 등 변화가 뒷따를 예정이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정기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달 5일부터 수원팔달서가 개청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 팔달구 지동에 자리한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일대의 치안을 담당할 예정으로 인계, 매탄, 화서문 등 3개 지구대와 행궁, 동부, 고등, 유천 4개 파출소를 관할한다. 서 내에는 총 10개 과가 들어선다. 다만 관할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기존 동부·유천파출소는 수원팔달서 개서와 동시에 각각 지만·매교파출소로 명칭을 변경한다. 수원팔달서 근무 인력의 경우 오는 22일까지 과장급에 대해 공모 및 선발을 진행한다. 경감 이하 계급의 경우 같은 날까지 수원권 3개 경찰서에서 자체 선발한 뒤 인사 발령하는 방식으로 504명을 선정한다. 또 오는 29일까지 수원권 외부에서 근무 중인 경력을 대상으로 20~40명을 선발한다. 수원팔달경찰서장에는 개서준비단장을 맡은 조현진 총경이 부임한다.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일대에서 각종 강력범죄가 발생하자 지역 주민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3'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다. 7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오징어게임'에 관련한 티셔츠, 걸게 그림 등 다양한 불법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앞서 중국 내에서 오징어게임1·2에 대한 불법 복제물 유통과 무단 시청 문제가 제기됐고, 특히 오징어게임1이 공개된 이후 중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짜 굿즈를 판매하는 업자들이 큰 특수를 누린 바 있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의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 교수는 "무엇보다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이정재 등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정말로 한심한 행위다.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는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더이상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도둑질'하는 행위는 멈춰야만 할 것"
수원도시재단이 기업과의 현장 소통을 위해 생생한 의견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7일 수원도시재단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 성장관에서 '제8회 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소통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락 창업지원센터장, 입주기업 대표 및 실무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업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입주기업협의회 회장 김선주 (주)티스닥 대표는 "창업 초기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원도시재단의 다양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창업을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초기 단계의 어려움과 현장의 고충에 깊이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도시재단이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수원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추적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 혐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 판가름이 오는 9일 이뤄진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법원에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진 않은 만큼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출석한 바 있다. 앞서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외란 관련 혐의는 제외됐다.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심문한 뒤 영장을 발부하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서울 지역에 관측 이래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올 여름도 폭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도권기상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7일 수도권기상청은 여름철 폭염 피해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자체 폭염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대국민과 유관기관 대상 실효성있는 선제적 폭염대응 정책을 추진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기상청 기후분석에 따르면 7월, 8월의 예상 기온이 평년 평균기온보다 높을 확률은 50%에 달한다. 7월이 시작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 지속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고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도권기상청은 폭염관련 피해방지를 위해 폭염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폭염현장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폭염피해 예방캠페인 ▲농업인 대상 폭염 시간대 정보제공 ▲부모님께 폭염관련 효도안부전화 드리기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또 방재기관 지원을 위해 ▲폭염관련 예보변동성에 대한 실시간 정보제공 ▲폭염 방재기관 대상 SNS소통방 운영 ▲한눈에 보는 최고기온 ▲학생들 하교시 양산 쓰기 권고 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제공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의도한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낮과 밤의 일교차를 활용해 공기 중 수분을 모으고 이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7일 아주대는 윤태광 아주대 교수와 윤기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오지나 물이 부족한 사막 등 극한 환경에서도 외부 물 공급 없이 스스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에너지 하베스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 'Composites Part B: Engineering (JCR 상위 1%)'에 'Sustainable electrical energy harvesting via atmospheric water collection using dual-MOF system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기존의 물 기반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은 '젖은 면과 마른 면의 전위차'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했지만 항상 외부에서 물을 공급해 줘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물의 증산작용과 모세관 현상에서 착안, 두 종류의 금속-유기 구조체(MOF)인 'UiO-66-NH2'와 'Ni3(HITP)2'를 결합했다. 이를 통해 대기 중 수분을 스스로 모아 전기를 발생시키는 완전 자율형 시스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학생들의 '사회적 협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인성교육입니다" 해가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지는 교육이 있다. 에듀테크가 대체할 수 없는 교육, 바로 인성교육이다.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은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방점을 찍는다. 사회정서학습은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안에서 긍정적인 관계를 맺도록 돕는 교육이다. 자기 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이라는 다섯 가지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서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나서고 있다. ◇ 인성교육, 이제는 교육과정 속에서 함께 도교육청은 사회정서학습을 인성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