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심우정 전 검찰총장 딸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나섰다. 24일 공수처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심 전 총장의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서초구 국립외교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공수처가 심 전 총장 의혹 관련 강제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 전 총장은 딸 심모 씨가 외교부 연구원직 채용 자격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부당한 방법으로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채용 당시 심 씨는 석사 학위 취득 예정자였으나, 지원 자격 요건이 석사 학위 소지자였다. 자격 요건에 미달했음에도 지난해 외교원 기간제 연구원, 올해 무기직 연구원으로 잇따라 합격했다. 외교부는 채용 당시 경제 관련 석사 학위 소지자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했다. 그러나 최종 면접자 1명을 불합격 처리한 뒤 국제정치 분야 석사 학위 소지자로 응시 자격을 변경했고 이후 심 씨가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등 노동당국은 심 씨의 채용 의혹과 관련해 국립외교원이 채용공고 내용을 변경하는 등 채용절차법 위반 행위를 했다고 판단한 바 있다. 특히 심 씨가 '석사 학위
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교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현실(메타버스) 교육에 나섰다. 24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조원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기반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PPT·영상 시청 방식과 달리 학생들이 직접 메타버스 환경에서 교권 침해 사례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몰입도 높은 체험을 통해 단순히 교권 침해 지식뿐만 아니라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까지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하반기 찾아가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상반기에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 교육활동 침해행위 예방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교육을 지도한 관내 초등학교 교감은 "학생들이 단순히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 환경에서 직접 역할을 맡아 체험해 보니 교육활동 침해가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 훨씬 더 깊이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참여형 수업이 학생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 6학년 학생은 "예전에는 그냥 선생님이 말하는 걸 듣기만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메타버스에서 상황을 겪어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했다. 24일 특검팀은 지난 16일 구속된 권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18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 조사다. 당초 지난 23일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권 의원은 '앞선 조사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응하지 않았다. 그러나 특검팀은 재차 이날 출석을 통보했다. 권 의원은 2022년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구속기소)로부터 통일교 행사 지원 등을 요청받으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현금이 든 쇼핑백을 받아 갔다는 의혹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씨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권 의원을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권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 구속된 한학자 총재 첫 소환…통일교 전 비서실장도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한학자 통일교 총제의 전 비서실장인 정모 씨를 소환했다. 정 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주점 업주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나다가 산책하던 시민에게 붙잡힌 5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24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1시 25분쯤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단골로 다니던 주점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과 팔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최근 퇴원했다.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동료 한 명과 함께 만취 상태로 이 주점에서 술을 더 마시려다가 B씨가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끼고 공사 현장 작업용 흉기를 꺼내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직후 흉기를 바닥에 떨어뜨린 채 주점을 나섰다가 아내 및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던 C씨에게 붙잡혔다. C씨는 비틀거리면서 주점을 나온 A씨의 손에 피가 묻은 것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A씨를 주점 주변 상가 계단에 앉게 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로부터 A씨를 인계받아 현행범 체포했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A씨가 별다른 저항을 하지않아 주점 업주 외에 다친 사람은 없다"며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C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주가조작 및 통일교 등 각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법원에 출석했다. 재판은 약 40분 만에 종료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오후 2시 10분쯤 자본시장법 위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여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전직 영부인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하는 건 헌정사 최초다. 이날 재판에선 법정 내 촬영이 허가된 만큼 재판부는 재판 시작에 앞서 법정 촬영 허가 사유와 촬영 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한 뒤 "피고인 들어오라고 하시죠"라며 김 여사를 불렀다. 김 여사는 검은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쓰고 흰색 마스크를 쓴 채 법정에 들어왔다. 머리는 뒤로 묶었고, 왼쪽 가슴엔 수용번호 '4398번'이 적힌 배지가 달렸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물었으나 김 여사는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피고인 신원 확인 차 생년월일을 묻자 "1972년 9월 2일"이라 했고 "직업이 없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무직입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 김 여사 측은 모두진술을 통해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범죄 혐의 사실인 공
개그맨 이진호 씨(39)가 인천에서 양평까지 약 100㎞ 가량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씨는 이날 새벽시간대 인천에서 양평까지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로 측정됐다. 경찰은 이 씨의 요구로 채혈 측정을 한 상태다. 양평경찰서는 인천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고 이날 오전 3시 20분쯤 이 씨를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씨는 2005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JTBC '아는 형님', tvN '코미디 빅리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씨는 현재 불법도박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이날부터 내일 아침 사이 수도권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2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수도권기상청은 이날부터 내일 이른 새벽 사이 서울·인천·경기도에 가끔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인천·경기북부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경기북부는 당초 최대 100㎜ 이상까지도 예상됐던 수준에서 다소 잦아들었다. 일부 경기남부는 아침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0~40㎜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겠다. 한편 이날 오후(12~18시)를 기준으로 인천, 김포, 고양, 파주, 연천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경우 하천 접근 및 야영을 자제해야 한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농경지 침수·범람·급류, 시설물 관리,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수원시의회 배지환 의원(국힘·매탄1)이 '고립·은둔 청년 및 청소년 지원 방안 마련' 의정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24일 배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토론회에서 고립·은둔 청년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립·은둔 청년을 방치하면 개인적 손실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손실이 커진다"며 "단순히 사회적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니라 청년과 청소년 개개인의 삶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배 의원은 지난해 대표발의해 제정된 '수원시 청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은 마련된 만큼 이제는 구체적인 사업 확대와 시 예산 투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연계와 취미·운동 등 활동 프로그램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사업의 대상을 청년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고립·은둔 청년의 현황과 지원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손실뿐 아니라 청년 개개인의 삶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피의자로 체포된 중국 국적 남성 2명이 검찰에 넘겨질 예정이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상선'에 대한 수사에 힘을 쏟고 있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오는 25일 정보통신망법 위반(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혐의로 중국 국적 4대 A씨와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및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중국 국적 40대 B씨를 구속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새벽 시간 자신의 차량에 펨토셀을 싣고 광명시와 서울시 금천구 등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돌아다니며 KT 소액결제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피해가 발생한 지역 모두 A씨의 주거지에서 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지난 22일 기준 경찰 추산 피해자 214명 피해금 1억 3650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KT가 자체 집계한 피해 규모는 피해자 362명에 피해금 2억 4000여만 원이다. B씨는 해당 피해액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모바일 상품권과 교통카드 등을 여러 차례 교환하면서 백화점 상품권을 취득한 후 현금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피해액 중 1000여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국
경기대학교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AI 자격증에 합격생 8명을 배출했다. 24일 경기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올해 미국 USCD 퀄컴 연구소 AI 연수에 참여한 학생 8명 전원이 '구글 프로페셔널 머신 러닝 엔지니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자격을 취득한 학생은 ▲강경민(인공지능·3) ▲김민채(컴퓨터공학·4) ▲박기범(컴퓨터공학·4) ▲윤정아(인공지능·3) ▲이지혜(컴퓨터공학·3) ▲이윤아(컴퓨터공학·4) ▲임세은(컴퓨터공학·3) ▲정지훈(인공지능·3)이다. 해당 자격증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최상위 AI·머신러닝 전문가 인증으로 글로벌 채용 시장에서 환영받는 AI 자격증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해외 연수 참가에 이어서 학생 스스로 전문 자격에 도전해 우수한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는 것이 경기대의 평가다. 장인호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 교수는 "연수생 8명 전원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AI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학생들의 열정과 끈기, 그리고 학문적 역량이 빚어낸 값진 성과다. 경기대 SW중심대학은 앞으로도 학생 성공을 위한 교육 혁신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W중심대학사업은 과기정통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