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인가 단계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심의를 한 번에 처리하는 ‘통합심의’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상 2년 정도 걸렸던 사업시행계획인가 소요 기간이 6개 월로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통 정비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설립→조합설립→건축·경관·도시계획(정비계획변경) 심의,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환경영향평가→사업시행계획인가 순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기 위해선 건축·경관 심의와 교통영향평가, 교육환경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의 개별 심의를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통상 2년 정도가 걸렸다. 시가 통합심의 방침을 정한 대상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하는 재건축·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다. 지난달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 기흥구 구갈동 한성1차아파트 등 4곳 공동주택 단지부터 통합심의 제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비상설 기구인 통합심의 위원회를 수시 운영하고, 분야별 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30인 내외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상진 주택정비과장은 “개별 심의에 따른 사업 지연과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속도감 있게 정비사업을 추진할…
김종환 성남시의회 의원(국힘·판교·백현·운중)이 판교환경에너지시설의 하수슬러지 처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5일 열린 ‘판교환경에너지시설 하수슬러지 반입처리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관련 부서와 함께 처리 방법을 검토하고, 인근 주민들의 악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판교환경에너지시설(분당구 삼평동 635)은 2009년 소각장으로 준공됐으며, 2011년부터 성남시가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하수슬러지 소각 과정에서 지속적인 악취 민원이 제기되면서 2016년부터 혼합 소각이 중단됐고, 이후 판교수질복원센터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는 외부 업체에 위탁 처리되어 왔다. 그럼에도 외부 반출 과정에서 악취 문제가 계속되자, 성남시는 올해 8월까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 보고회에서는 하수슬러지 처리 방안으로 ▲전량 위탁 처리 ▲건조설비 보수 ▲건조 및 소각설비 보수 ▲슬러지 전용 소각시설 설치 등 4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김 의원은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했을 때 슬러지 전용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해결책으로 보인다”며 “연간
분당제생병원 소화기센터 연구팀이 인슐린 저항성과 내시경 소견 간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박상종 소장, 서준영 과장(교신저자), 홍혜선·이현탁 전문의(공동 1저자)가 주도했다.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내시경 소견의 관계를 분석해 대사성 증후군 진단 및 예측에 내시경 검사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환자일수록 미란성 식도염 발생률이 높았으며, 역류성 식도염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인슐린 저항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 점막의 정맥망 배열이 규칙적인 경우(regular arrangement of collecting venules, RAC), 인슐린 저항성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RAC 손실과 인슐린 저항성 간 연관성이 새롭게 제시돼 주목된다. 홍혜선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내시경 검사가 단순한 위장 질환 진단을 넘어 대사성 질환 합병증 예측에도 유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소화기 건강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서도 내시경 검사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시가 가정집의 녹슨 수도관 교체를 위해 최대 180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총 2억 8800만 원 예산을 투입, 20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지어진 지 20년이 넘은 주택 중 아연도 강관으로 된 수도관을 사용해 녹물이 나오는 가구와, 시청 정수과의 수질 검사에서 먹는 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구다. 단,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승인된 건축물은 제외된다. 지원금은 주택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건물연면적 60㎡ 이하 주택은 공사비의 90%, 61~85㎡는 80%, 86~130㎡는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은 면적과 상관없이 최대 180만원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성남시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수도→민원서식), 공사비 견적서, 수질검사 성적서 또는 아연도 강관 촬영 사진 등을 시청 5층 수도시설과에 직접 제출 또는, 해당 부서 이메일로 접수 가능하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녹슨 수도관으로 불편을 겪는 가구가…
성남시청 빙상팀이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한다. 성남시청 소속 국가대표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선수는 500m, 1000m, 1500m, 2000m 혼성 계주, 3000m 계주 등 총 5개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이미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통해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입증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 왔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최근 외부팀과의 합동훈련을 통해 기량을 더욱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김길리 선수는 3관왕, 최민정 선수는 2관왕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김길리 선수는 2025 토리노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세계 무대에서도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높였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청 빙상팀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얼굴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 시장은 오는 8일과 9일 하얼빈 현지를 방문해 선수단을 직접 격려하고, 저녁 만찬을 통해 응원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2012년
분당경찰서와 분당소방서가 화재 발생 당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를 막은 시민 4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지난 1월 3일 분당구 야탑동 복합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연이은 사건·사고로 온 국민의 애타는 염원 속에 경찰과 소방,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헌신과 신속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던 사건이다. 당시 불은 1층 음식점 주방에서 시작돼 환기구를 타고 빠르게 확산됐다. 건물 내부에는 수백 명이 있었고, 대형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긴급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건물 관계자들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300여 명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6층 ㈜그린웹서비스 직원 이수지(45) 씨와 신동주(34) 씨는 화재 발생 직후 즉시 비상 상황을 알렸다. 이들은 건물 내 상층부 직원과 방문객을 옥상으로 유도하며 안전한 대피를 도왔다. 지하 수영장을 운영하는 곽병현(60) 대표는 수업 중이던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을 침착하게 대피시켰다. 곽 대표는 “아이들이 겁먹지 않도록 차분히 안내했다”며 “다행히 모두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층 안경점 운영자 정민(45) 원장은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확산을 막았다. 초기 진화에 나서면서 건물 전체로 불이 번지는 것을
용인특례시는 지난 4일 처인구 포곡읍 라마다호텔에서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상생 토론회’가 열렸다고 5일 밝혔다. 용인시정연구원과 단국대학교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사회구조사업단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오좌섭 단국대 산학부총장을 비롯해 용인과 단국대,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문사회융합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수립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 메디치가문이 철학과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전문영역에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고,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결과 융합을 통한 새로운 창조를 바탕으로 르네상스 시대를 열었다”며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이 자리가 향후 용인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인재 양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직접 만든 용인의 시정 구호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반도체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초대형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따뜻한 공동체와 생활하기 좋은 도
용인특례시는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이 주최한 ‘제3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을 인정받았고, 적극적인 고령친화정책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우수한 정책과 성과를 평가하는 상이다. 올해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6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WHO에서 제시한 주거, 교통, 고용, 사회참여 등 고령친화도시 8대 가이드라인을 세워 모든 세대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홀몸노인가구 대상 잔고장 출장수리사업 운영, 사랑의 집 위탁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행복택시를 운영, 노인보호구역을 추가 지정 등의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 밖에도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시니어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노인 복지 분야에 총 55개 사업을 3년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노인의 건강, 사회참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이 미국 워싱턴주 벨뷰 교육청(Bellevue School District)과 국제교류 협력을 본격화한다. 현지 시각 4일, 성남교육지원청 박숙열 교육국장은 벨뷰 교육청을 방문해 켈리 아라마키 교육장과 국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벨뷰 교육청은 워싱턴주에 위치한 공립교육청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정규 수업과 온라인 과정을 통해 운영 중이다. 2022년 10월 기준 학생 인구는 아시아계 43.9%, 백인 27%, 히스패닉 14.2% 등으로 다양하며, 전체 학생 중 42.5%가 영어 외 모국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정책 및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여름방학 동안 벨뷰 교육청 소속 학생들이 성남을 방문해 현지 학교와의 수업 교류 및 문화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교육 방식을 이해하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
성남시청소년 재단은 도서출판 홀수가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해당 출판사는 재단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력, 공동 운영 중인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홀가분하게 벗어던져 수많은 고민들 우리와 함께’를 통해 지난 5년간 1663명의 청소년에게 상담을 지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도서출판 홀수가 4년간 1억 2천만 원을 기부하며 지속 운영해 온 사업으로, 특히 자살위험성과 우울 점수 감소 등 정신건강 지표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도서출판 홀수는 추가 기부를 통해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집중 상담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광일 홀수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청소년 상담 지원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낙선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협력해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청소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