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시각예술 작가 발굴과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2024년 경기 미술품 활성화 사업(아트경기)’의 일환으로, 미술품 임대·전시를 올해 연말까지 16개의 기관에서 진행한다.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청·경기도의회를 첫 시작으로 경기도중앙협력본부, 경기관광공사, GH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은행 경기본부 등 도내 공공기관과 함께 신한카드, 휴고다이나믹스 등 민간기업으로 미술품 임대를 확장한다. 이 외에도 올 한 해 동안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새로운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 북서부·남부 해바라기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한길안과병원, 수지미래의원 등의 의료기관에 아트경기 작가의 작품이 임대 전시 중이다.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아트경기 미술품 임대·전시 사업은 미술품 구매 시 발생하는 높은 비용과 보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장애 예술인을 포함해 경기지역 시각 예술가에게 고정 임대료 지급과 다양한 유통경로를 제공해 안정적인 창작활동과 지속 가능한 미술품 거래를 가능하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참여 기관 수 역시 22년 6개소, 23년 9개소, 올해 16개소로 그 수요가 늘고 있다. 참여 기관의 경우, 첫 2개월 임대료와 운송
8일과 9일 연이틀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경기지역 곳곳에 인명사고가 잇따랐다. 지금껏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서 이날 오전 4시 27분경 일어난 산사태로 컨테이너가 매몰되면서 중국 국적의 40대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은 부상을 입고 화성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장에는 참혹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직원기숙사로 쓰이던 현장에는 각종 집기류가 어지럽게 쌓여 있었고, 컨테이너 박스가 정리된 곳에는 희생된 노동자를 위한 조졸한 조화만이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현장에 있던 사장 유 모(52) 씨는 “어제까지 함께 동고동락한 직원이 목숨 잃으니 비통하다”며 “1년 반 전 이사 왔을 때도 울타리 등이 없어 불안 했었다”고 울먹였다. 직원 강 모(47) 씨는 “외부에서 살며 출퇴근하는 노동자인데 소식 듣고 회사에 와보니 너무도 처참했다”며 “이곳 공장에서 1년 동안 일했던 동료가 허무하게 목숨을 잃으니 뭐라 말 할 수 없는 비참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인근 B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모(57) 씨는 “뉴스에서나 보던 자연재해현장이 우리 옆 공장에
29일 경기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이며,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인 30일까지 점차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4도, 수원 1도 등 -3~4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2도, 수원 13도 등 10~13도가 되겠다. 이날은 저기압에 의해 오후 6시부터 서해5도에 가끔 비가 내리고, 30일 오전 3시 인천, 경기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아침 출근 시간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후 6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동부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오후 9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번 비는 30일 오전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오후부터 밤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낮과 밤 사이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로 차이를 보이므로, 건강관리에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28일 밤부터 29일 오전 10시 사이 경기내륙을 중심으로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인 18일 경기지역 날씨는 대체로 흐릴 전망이다. 수능 당일이나 그맘때쯤 찾아오는 추운 날씨 탓에 ‘수능 한파’라 불릴 정도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온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18일 경기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0도, 수원 5도, 성남 4도 등 1~10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5도, 수원 16도, 성남 16도 등 12~17도가 되겠다. 이날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 3시부터 인천과 경기 서해안 지역에서는 약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 6~9시 경기북부에 이어 낮 12시까지 수도권으로 확대된 비는 오후 3시부터 점차 그칠 예정이다. 예상강수량은 경기북부는 5㎜ 내외,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서해5도의 경우 오전 5~7시 사이 5mm 미만이다. 수도권기상청은 “18일은 16도 내외로 평년보다 2~6도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이상 클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2021학년도 서울권 정·수시 미달 인원은 727명, 수도권은 1502명이었다. 지방권은 2만376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66%가 늘어난 수치다. 그야말로 존폐 기로에 선 전국의 대학들은 학생 없는 유령 캠퍼스, ‘좀비 대학’이라는 오명을 안은 채 쓰러져 가고 있다. 그러나 5만여 명의 교직원과 가족의 생계, 지자체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경쟁력 등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에 대학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학과·학교 통폐합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모양새지만, 그마저도 내부 교직원, 교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좌절되기도 한다. 학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무리한 입학 설명회나 신입생 숫자 조작 등 그럼에도 갖은 방법과 편법마저 동원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건다. 이유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때문이다. 진단에서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은 가장 중요한 지표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총 1조1000억 원의 국고를 받지 못한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될 경우 해당 대학은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를 거쳐 부실대학을 줄이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도록 유도한다는
경기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86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200명대였던 도내 하루 확진자는 지난 6일 175명 발생 후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줄었으나,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8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383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지역사회 감염은 182명, 해외 유입 4명이다. 이날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과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집단 감염이 크게 늘어 주변지역의 주의가 요구된다.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A노래방 관련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도내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6일 노래방 이용자 1명이 확진된 뒤 7일 노래방 업주와 이용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 실용음악학원 관련 확진자는 수강생 포함 5명이 더 늘어 누적 19명이 됐다. 용인시 일가족 및 친척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로 확진돼 6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지난 6일 가족 1명이 확진된 뒤 7∼8일 8명, 10일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555명이다. 한편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
“개인안심번호가 뭔가요? 우리 매장은 잘 몰라요.”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위원회(개인정보위)는 지난달 19일 방역당국과 함께 ‘개인안심번호’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행 2주가 지났지만, 경기지역 식당·카페에서는 “그게 뭐냐”며 되묻는 일이 빈번했다. 업주들은 개인안심번호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6자의 고유번호로, 네이버·카카오·패스 등 QR체크인 화면에서 최초 1회 개인정보 수집 동의 후 사용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수기명부에 적힌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확진자가 50여명 발생한 성남의 한 무도장은 지난달 12~16일 수기명부에 적힌 280명 중 20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가 잘못 적힌 것으로 조사돼 명부 작성의 허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경기지역 소규모 식당·카페 대다수가 “(QR)못하는 사람 별로 없다”, “안심번호가 뭐냐”, “QR코드만 가능하다” 등 답변을 내놓았다. 7일 취재진이 무작위로 방문한 수원, 용인, 화성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9곳 가운데 6곳이 개인안심번호 제도 자체를 몰랐고, 이용객들도
경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명 발생해 8일 126명, 9일 169명에 이어 3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1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18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2만1128명을 기록했다. 이 중 부천시 ‘영생교 하나님의 성회 승리제단’ 관련 44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관련 확진자는 승리제단 40명, 오정능력보습학원 4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97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승리제단 추가 확진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신도를 비롯해 산하 관현악단, 의류제조업체 소속 신도들이 포함됐다. 보습학원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원생 확진자의 가족이며 나머지 1명은 학원 관계자다. 경기도는 지난 10일 부천과 수원, 양평, 안성 등 도내 4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하고 총 신도 147명 가운데 36명을 제외한 11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들 신도 중 10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그중에서 5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수원과 양평, 안성 등 3개 시군에 있는 제단 시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신도 8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시행했다. 이번 확산세는 승리제단 내 기숙사에서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 150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9290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연속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리 수로 늘어났다. 특히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78명, 안양 대학병원 관련 1명이 더 발생해 누적 26명으로 의료기관발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평택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2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면서 전수검사를 한 결과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 제조업체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6명이 됐으며 안산의 통신영업업체와 가족모임으로 3명이 더 감염됐다. 또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추가로 1명이 나와 263명이 누적됐으며, 대전 IM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는 전날 안성 TCS국제학교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1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학생과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5일 고양시에서는 대전의 비인가 기숙형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76명 발생했다. 24일 도내 신규 확진자가 54일 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진 데 이어 오늘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25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국내 72명 해외유입 4명 등 76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만906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용인시는 수지구 한 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A씨(용인 수지구)를 시작으로 열흘 동안 9명 발생해 긴급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들은 수원 1명, 용인 3명, 고양 3명, 화성 2명으로, 8명은 교회 방문자이고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역내 감염으로는 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106명이고, 성남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24명이다. 그 밖에 안산 병원 관련 1명(누적 18명),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21명), 안산 통신영업업체·가족모임 관련 1명(누적 8명)이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15명이며, 나머지는 선행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경우다. 지난 8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경찰관 3명이 확진된 이후 2주 만에 또다시 확진자가 나왔는데, 주말 사이 800여 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