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상식] 감기나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쉬운 '대상포진'…초기 진료 중요해
겨울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감기나 근육통으로 오인하기 쉬운 초기 증상을 놓칠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포진은 피부와 신경세포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어린 시절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활성화되며 발생한다. 수두 바이러스는 감염 후 완치되더라도 뇌신경절과 후근신경절, 자율신경계 등에 남아 있다가 재활성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찌릿한 신경통과 화끈거리는 통증, 피부 과민감, 물집이나 발진 등이 나타난다. 다만 초기에는 발진 없이 통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근육통이나 단순 피로로 오인하기 쉽다. 대상포진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가장 우려되는 합병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다. 이는 발진이 사라진 이후에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 특히 얼굴이나 눈, 귀 주변에 발생하면 각막염, 시력 저하, 안면신경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상포진은 무엇보다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의 기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