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2024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부 결승전에서 이민준(8골)과 변서준(6골)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체대를 27-26,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경희대는 지난 4월 대학통합리그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경희대는 전반 초반 한국체대 송제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김준영의 슛으로 포문을 연 경희대는 이후 골키퍼 김현민의 선방이 이어지며 한국체대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경희대는 변서준과 이민준이 번갈아가며 득점을 올리며 김태관의 연속골을 앞세운 한국체대와 힘의 균형을 이어갔고 전반 막판 나의찬이 2분간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13-14, 1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시작 1분20여초 만에 김기유의 골로 14-14 동점을 만든 경희대는 이민준의 연속 득점으로 16-15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재역전을 허용했고 17-19, 2점 차로 뒤졌다. 그러나 경희대는 이민준의 개인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21-21 동점을 만든 뒤 최동혁의 속공 득점으로 22-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희대는 변서
경희대가 2024 대학핸드볼 통합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희대는 21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조선대를 38-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해 대학통합선수권대회 우승팀인 경희대는 7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을 거두며 강원대(4승 1무 1패)와 한국체대(4승 2패)를 따돌리고 2년 연속 대학핸드볼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경희대는 지난 13일 강원대와 1차전에서 32-24로 승리를 거둔 뒤 15일 한국체대(28-23 승), 16일 원광대(32-27 승), 18일 충남대(36-28 승), 20일 위덕대(41-24 승)를 잇따라 제압했다. 남자부 최우수선수에는 변서준(경희대)이 선정됐고 득점상은 53골을 기록한 이민준(경희대)이 받았으며 차혜성(경희대)은 3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어시스트상을 수상했다. 또 가장 높은 방어율인 45.5%을 기록한 김현민(경희대)이 GK상을 받았다. 이밖에 남자부 BEST7에는 정우영(GK)과 김기유(LW·이상 경희대), 육태경(CB), 전지민(PV·이상 강원대), 김태훈(충남대·RB), 김민재(한국체대·LB), 김도원(원광대·RW)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생활체육 동
경기도체육회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도내 대학 운동부를 격려했다. 도체육회는 19일 수원특례시 장안구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대비 대학 지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경기대, 경희대, 동원대, 명지대, 성균관대, 성결대, 수원대, 용인대, 중앙대, 한경국립대 등 도내 10개 대학에서 20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도체육회는 각 대학들과 협약도 체결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7일간 전라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 경기도에서는 10개 대학 271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출전에 도의 종합우승 2연패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체육회는 10개 대학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총 6억 2000만원 상당의 대학 지원금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수원시 만석공원 인조잔디구장에서 개최한 수원삼성대학챔피언스리그(이하 SUCL) 2022가 성균관대 에스카라의 우승과 함께 종료됐다고 6일 밝혔다. SUCL은 수원 삼성의 대학생 서포터즈 푸른티어(FRONTIER)가 개최하고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 동아리 선수들이 참가하는 수원 지역 대학생 축구 대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10개팀 3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또 수원 스폰서인 푸마 코리아, 메가박스, 셀시어스, 몽베스트, 3RINK, SIDAS를 비롯해 EK 풋살파크와 유브유부가 함께했다. 이번에 개최된 SUCL 2022는 6회 대회의 데이터(참가횟수, 성적)를 기준으로 참가 팀들의 SUCL 포인트를 산정해 점수가 높은 6개 팀에 상위 시드를 부여받아 대진표를 구성했다. 또한 3~4위전을 신설해 아쉽게 결승행이 무산된 참가팀들이 보다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해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성균관대 에스카라는 올해 다시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밖에 준우승은 용인대 LINE, 3위는 경희대학교 아마축
경기대가 구례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4체급을 석권했다. 경기대는 22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4회 구례대학장사씨름대회 겸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경장급(75㎏급) 전성근과 소장급(80㎏급) 임주성, 용사급(95㎏급) 이태규, 역사급(105㎏급) 임수주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장급 결승에서는 전성근이 임상빈(경남 경남대)을 상대로 발목걸이에 이은 잡채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안다리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소장급 결승에서는 임주성이 임재민(경북 영남대)을 상대로 첫 판을 밀어치기에 이은 오금당기기, 잡채기 기술을 연결시켜 승리를 거둔 뒤 들쨰 판에서도 들배지기에 이은 잡채기 기술로 승부를 갈랐다. 용사급 결승에서는 이태규가 김효겸(인천 인하대)을 만나 들배지기에 이은 호미걸이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쨰판을 들배지기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셋째 판에 주심의 휘슬과 함께 전광석화 같은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2-1로 신승을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대학부 역사급 결승에서는 임수주가 송영천(단국대)를 상대로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볍게 따낸 뒤 둘째 판에서는 장기전 끝에 들배지기로 승리를 거두며 장사 타이틀을
“캠퍼스의 낭만이요?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동기를 비롯해 선‧후배 얼굴조차 제대로 본적이 없습니다.” 경기도의 한 전문대학교에 다니며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22살 박경훈(가명)씨. 경훈 씨는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뒤 지금까지 제대로 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해 본적이 없다. 경훈 씨가 대학에 입학한 이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고, 수업은 원격으로 전환됐다. 학기별로 이수하는 과목의 강의는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고, 같은 학과 동기와 선‧후배들의 얼굴을 볼 기회조차 없었다. 경훈 씨는 “캠퍼스 낭만을 기대했는데 지금까지 대화 한번 못해본 동기들도 많이 있다”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비싼 등록금 내고 이렇게 졸업하는 것이 억울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경훈 씨를 비롯해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이른바 ‘비운의 20학번’으로 불린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에 등교를 못하고 온라인으로 학사 일정을 소화하며 대학의 낭만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것이다. 천안의 한 대학에서 광고홍보과에 재학 중인 윤재원(22‧가명)씨는 “MT는 고사하고 동기들과 다 같이 모여 술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대학의 정원 미달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 입학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근 ‘고등교육 위기 극복과 재정확충 방안 마련’ 공청회에서 “수도권 대학의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방향을 놓고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수도권 대학이 입학정원이나 학과 증설을 임의대로 조정할 수 없음에도,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 상 입학정원을 늘려 운영하는 관행 등을 눈여겨 보고 있다. 농어촌, 저소득층, 특성화고 졸업자 등을 통해 11%까지를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운영할 수 있고, 외국인 유학생은 무제한 선발할 수 있어 사실상 입학정원을 무분별하게 늘려왔다는 것이다. 유 총리는 같은 자리에서 지방대학 관계자들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수도권 대학의 정원 외 입학, 편입학 비율 등 어떤 식으로 감축할지 방침을 정해야 한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대학마다 입학정원을 채우기 힘든 상황에서 수도권에 집중된 대규모 대학 정원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경기지역 대학들은 일부 인기학과 외엔 ‘미달 지옥’ 상황이 지방대와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초·중·고교는 물론 대학교 학습권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생·학부모는 등교하지 않는 기간이 늘고, 이로 인한 사교육이 심화해 학업성취도·수업의 질은 떨어지고, 전례 없는 학력격차가 벌어진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대학 내에서도 단체행동까지 불사하며 등록금 반환 요구를 하고 나섰다. ■ 중학교는 상·하위권 증가, 고등학교 하위권 늘어 ‘학력격차 가속’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2020년 코로나 학력 격차 실태’를 통해 전국 중학교에서는 학력 양극화가, 고등학교는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전국 8개 시도 중·고등학교 1259곳의 수학 학업성취도 분포 분석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중학교에서는 상·하위권이 함께 증가했고, 고등학교는 하위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성취도는 학교별로 출제한 지필시험과 수행평가 점수를 합산한 성적을 뜻한다. A(90점 이상), B(80점 이상), C(70점 이상), D(60점 이상), E(60점 미만)로 분류된다. 중위권 학생은 고등학교보다 중학교에서 확연히 감소했다. 2020학년도 A등급의 경우 조사 대상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초유의 위기를 이겨낼 대책 마련하라.” ‘지방대학 위기 정부 대책 및 고등교육정책 대전환 요구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경기도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 대학공공성강화를위한공동대책위원회, 대학무상화-평준화추진본부 등에서 공동 주최했다. 단체들은 “올해 대학 입학생 수 급감으로 대학들의 대규모 미충원 사태가 발생하면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라며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특히 경기지역은 외곽과 전문대, 소규모 대학들의 입학생 급감 현상이 뚜렷하다”라며 “위기현상은 대학재정, 학교 운영, 대학의 여건 악화에 따른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 상실 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지방정부는 대학생에 대한 교육비지원, 지역인재 채용의 의무 할당 및 채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위기 사립대학의 공립화 등 대학위기에 대한 다각도의 대책 방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2021학년도 서울권 정·수시 미달 인원은 727명, 수도권은 1502명이었다. 지방권은 2만3767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66%가 늘어난 수치다. 그야말로 존폐 기로에 선 전국의 대학들은 학생 없는 유령 캠퍼스, ‘좀비 대학’이라는 오명을 안은 채 쓰러져 가고 있다. 그러나 5만여 명의 교직원과 가족의 생계, 지자체 지역경제, 나아가 국가 경쟁력 등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에 대학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학과·학교 통폐합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모양새지만, 그마저도 내부 교직원, 교수들의 반발에 부딪혀 좌절되기도 한다. 학교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무리한 입학 설명회나 신입생 숫자 조작 등 그럼에도 갖은 방법과 편법마저 동원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건다. 이유는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때문이다. 진단에서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은 가장 중요한 지표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면 총 1조1000억 원의 국고를 받지 못한다. 재정지원 제한대학에 지정될 경우 해당 대학은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문재인 정부는 대학 기본역량진단평가를 거쳐 부실대학을 줄이고,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도록 유도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