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루마니아 출신 공격수 마일랏을 영입했다. 수원은 지난 5월 말 변성환 감독이 10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9경기 연속 무패(3승 6무) 행진을 이어오며 9승 7무 7패 승점 34점으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올 시즌 K리그2에서 팀 득점 30골로 13개 구단 중 공동 7위에 머무는 등 순위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득점자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수원이 새롭게 영입한 마일랏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한 윙포워드 선수로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이 강점이며 루마니아 1부리그 소속으로 프로통산 193경기에 출전, 3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마일랏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구단인 수원 삼성에 입단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이 곳 수원이 파벨 바데아, 이온 루츠, 코스민 올러로이우(올리) 등 많은 루마니아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일랏은 이어 “모든 사람들이 나를 따뜻하게 환영해주고 훈련 시설도 너무 좋아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승격이 이번 시즌 최우선의 과제라는 점은 잘 알고 있고 반드시 그 목표를 이
“예맥회 전시의 목적은 맥간공예를 알리는 거죠. 실력있는 제자들과 같이 작품을 전시하면 사람들의 관심이 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40년 넘는 세월동안 맥간공예를 해온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예맥회 전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예맥회는 지난 1991년, 이 원장이 전수자 5명과 함께 수원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한 창립전 이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30년 동안 외부의 지원 없이도 맥간공예를 전수받아 이어온 사람들의 애정과 열정이 담겨있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지회가 있는 지방 소도시에서도 매년 전시회를 열고, 체험과 홍보를 진행하는 등 맥간공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수 원장은 “지역에서 일부 제자가 자신의 작품만으로 맥간을 알리기에는 폭이 넓지 않을 수 있다. 실력있는 제자들의 작품을 모아 규모를 키우면 사람들의 관심도 더 모여질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맥회 30주년이었던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가 열리지 못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한 발 다가온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는 반갑기만 하다. 검독수리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 이 원장은 “우리나라 토종독수리인데 워낙 기상이 넘치고 강하다”며 국민들이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루마니아를 4-0으로 대파하며 조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25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2차전 루마니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7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후반 14분 엄원상, 후반 39분과 후반 45분 이강인의 멀티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승점 3점(골득실 +3)을 확보하며, 온두라스(승점 3·골득실 0), 뉴질랜드(승점 3·골득실 0), 루마니아(승점 3·골득실 –3)에 골득실에서 앞서 B조 선두를 꿰찼다. 지난 22일 뉴질랜드와의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던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8강행 불씨를 살렸다. 전반 10분 이동경이 처리한 오른쪽 코너킥을 이동준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연결, 이를 황의조가 왼발로 슈팅을 때렸으나 루마니아 골키퍼의 몸에 맞고 나왔다. 공격에 가담했던 박지수가 바로 헤더를 시도했으나 빗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 전반 24분 이동경이 투입한 프리킥을 정태욱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넘어가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 27분, 기다리던 선제골은 루
대한민국 남자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 뉴질랜드에 충격패 당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부터 공격을 주도한 한국이었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첫 승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을 바탕으로 좌우 측면을 통해 득점을 노렸으나, 후반전 체력이 떨어지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4-2-3-1로 라인업을 꾸린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 수비를 통해 상대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6분 이강인이 압박을 통해 뉴질랜드의 패스 미스를 이끌어냈고, 이를 황의조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에 막혔다.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으로 이어진 2선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와일드카드 권창훈은 전반 21분과 26분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았으나 골 맛을 보진 못했다. 경기 중반 전방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뉴질랜드의 공격이 이어졌으나 정태욱, 이상민이 지키는 한국 수비진이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 40분 엄원상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