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이러스' 배우 김윤석, 장기하가 5월 7일(수)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 진행되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생방송 출연을 위해 방송국에 도착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배우 김윤석, 장기하가 출연하는 영화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번역가 '택선(배두나)'이 모태솔로 연구원 '수필(손석구)', 자동차 영업사원 동창 '연우(장기하)',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박사 '이균(김윤석)'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로 오늘 7일 개봉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공포영화는 세상을 읽는 척도다. 공포영화가 다루고 있는 주제, 그 표현 수위, 통용되는 방식, 관객의 수용 태도 등등은 그 사회가 지금 어떤 문제의 지점을 관통해 내고 있는 지를 가늠케 한다. 그래서 한때는 공포영화의 그런 진지한 태도가 싫다며 팝콘형 공포영화, 곧 그냥 즐기는 오락 형 공포영화가 나오기도 했다. ‘스크림’이나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등이 그랬다. 그러나 공포영화는 곧 스스로 자기 길을 찾아 본래적 역할, 곧 사회의 메신저 역할을 해내곤 한다. 영화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는 말을 조금 좁게 치환시키면 공포영화를 보면 세상이 잘 들여다보인다가 된다. 감독부터 나오는 배우 대다수가 거의 ‘듣보잡’인 미국 영화 ‘스마일’이 쥐도 새도 모르게 10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홀연히 극장에서 사라진 것은 마치 공포영화 자체가 그렇듯, 소름 끼치는 일이다. 게다가 절대적 비수기라 불리는 기간에 벌어졌던 일이다. 영화 ‘스마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걸 보는 우리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스마일’은 극도의 편집증에 시달리던 사람이 주인공 앞에서 깨진 유리로 목을 그어 자살했는데 그 순간 얼굴엔 기이한 미소를 띠고
코로나19와 같은 RNA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했을 시 이를 이겨내는 면역체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조절 역할을 수행하는 ‘MARCH5’ 단백질의 기능을 규명한 연구가 발표됐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조혜성 교수팀은 ‘MARCH5’ 단백질이 인체 내 선천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즉각적으로 대응, 면역물질인 ‘인터페론’과 ‘사이토카인’을 생산·분비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선천성 면역반응체계를 가동한다. 수많은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까닭이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세포에 침입한 외부 바이러스의 RNA 게놈을 인지한 RIG-I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이러한 활성화가 다시 미토콘드리아 외막에 존재하는 MAVS(Mitochondrial AntiViral Signaling) 단백질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인터페론과 싸이토카인의 생산을 촉진한다. RIG-I 단백질과 MAVS 단백질은 활성화됐을 때 단단한 다중체(oligomer)를 형성하는데 이는 싸이토카인 합성에 강력한 신호촉진자로 작용하지만, 지속적으로 활성화됐을 땐 인터페론과 싸이토카인을 지나치
조용한 공포로 다가온 바이러스-생명의 정의를 초월한 존재/야마노우치 가즈야 글/오시연 옮김/하이픈/296쪽/17,000원 바이러스를 생명체로 볼 때, 거기에는 독특한 생(生)과 사(死)가 존재한다. 바이러스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의 ‘일생’을 살펴보면 바이러스는 생과 사의 경계를 가볍게 초월한 존재로 보인다. 19세기 후반 과학자들은 일단 동물에게 병을 일으키는 힘이나 세균을 용해하는 힘을 바이러스 기준으로 삼아 연구를 해야 했다. 바이러스가 남긴 흔적을 살펴 바이러스학을 발전시킨 것이다. 바이러스는 동물, 식물, 세균에서 분리할 수 있다. 그중 동물바이러스와 식물바이러스는 대부분 질병의 원인으로 분리되었기 때문에 예전에는 바이러스를 세균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다. 이후 과학 기술이 발달하자 생물의 전부라고 생각했던 식물과 동물은 생명의 계통수 중 작은 가지의 일부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내재성레트로바이러스의 첫 발견은 1968년 런던대학교의 로빈 와이즈에 의해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가진 닭들끼리 유전 된다는 것이다. 최근 이것들이 단순한 바이러스 화석이 아닌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때론 숙주의 수호자 역할도 한다. 텐소바이러스는
팬데믹 장르: 스릴러 감독: 타카시 도셔 출연: 프리다 핀토, 레슬리 오덤 주니어 ‘바이러스명 HNV-21, 치사율 100% 노출 즉시 빠른 속도로 죽음에 가까워진다.’ 22일 개봉하는 영화 ‘팬데믹’은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 전 세계를 뒤흔든 의문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주변의 위협과 커져가는 불안감 속에 에바(프리다 핀토)와 연인 윌(레슬리 오덤 주니어)은 기약없이 숨막히는 하루하루를 보낸다. 전 세계를 뒤덮은 의문의 재는 여성들만 사망에 이르게하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 HNV-21을 포함하고 있다. 이전의 바이러스와 다르게 감염 시 출혈을 비롯해 발작, 경련, 사망할 수 있다. 영화 속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배아프로젝트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지만 오히려 여성들을 향한 위협만 커질 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에바는 집안으로 들이닥치는 군인들과 자신을 보상금이 걸린 배아 프로젝트에 넘기려고 끊임없이 감시하는 남성들에 맞서 사투를 벌인다. 강렬한 서스펜스를 전하는 동시에 에바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인 윌이 보여주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