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12월 2일부터 3일까지‘유아동 예술교육가(CA)페스타’를 수원시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진행한다. ‘유아동 예술교육가(CA) 페스타’는 수원문화재단의 유아동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공모선정한 유아동 예술교육가(CA)가 기획 및 개발한 유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수원시민에게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유아의 창의성과 미적감각 개발을 위한 창의예술놀이로, 유아들이 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예술놀이 경험을 할 수 있다. 유아동 예술교육가(CA) 강슬기, 박미은, 박영아 등 8명이 참여했다. 각각 한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총 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모집대상은 만4~5세로 프로그램별 각 10인을 모집한다. 구글폼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편 수원문화재단에서 시행하는 유아동 예술교육가(CA)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아동 대상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유아동이 예술가와 만나 다양한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올해 수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관내 9개 어린이집에서 시연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8일에 걸쳐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111아동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족을 위한 ‘111아동페스티벌’은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아동극 ▲아동극 연계 연극놀이체험 ▲대중음악 버스킹 공연 ▲동네서점의 북마켓&체험 행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시기획과 미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전시 외에도 아동극·연극놀이·버스킹 공연·북마켓&체험행사·미술체험은 25일과 26일 2일간 주말에 진행한다. 연극놀이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며, 미술체험은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다. ‘111아동페스티벌’의 자세한 정보는 111CM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111CM TF팀으로 문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18일, 19일 양일간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 북수원 커뮤니티 축제 ‘Do Dream!’을 개최한다. ‘Do Dream!’은 북수원 생활권을 중심으로 형성한 관계망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소통·참여·공유할 수 있는 도시문화축제로, 18일은 상상현실 커뮤니티, 19일은 도시문화 커뮤니티가 참여할 예정이다. 18일에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댄스 동아리, R&B 동아리, 밴드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왁스 타블렛 만들기와 수제 딸기잼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연극, 오카리나 연주, 색소폰 연주, 훌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고, 업사이클 카드 지갑 만들기, 종이 방향제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커뮤니티 활동 전시는 양일 모두 상설 진행되며, 관람객을 위한 깜짝 간식도 준비돼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공간의 성격은 그 안에 있는 사람과 사물의 특성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 6월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33번길에 문을 연 ‘가회당’의 성격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가회당을 세운 건 안영화 아트컴퍼니예기 대표다. 아트컴퍼니예기는 수원의 로컬 공연콘텐츠를 개발하는 전문예술단체다. 2023년 경기문화재단 예술기술융합사업 ‘예기술술’에 선정돼 ‘봉수당진찬연- 그 움직임의 포말’이라는 작품으로 10월 30일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안 대표는 수원의 옛 거리를 기억하고 있다. 1980년대 팔달문을 중심으로 소극장들이 형성돼 있던 수원은 예술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도시가 발전함에 따라 소극장은 하나 둘 줄었고, 현재는 그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안 대표는 경기도립무용단 수석단원이라는 경력을 살려 다시 예술의 발자취를 잇고자 했다. 가회당을 세워 수원 소극장의 명맥을 이으며 전통예술단체를 지원하고자 했다. 현재는 가회당 하나만이 세워져 있지만, 언젠가는 옛 수원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가 지금까지 지원한 예술단체는 수원문화재단 형형색색 지원사업에 선정된 창작집단 끌림의 연극 ‘셀
예술품을 창작하는, 작가가 가장 아름답고 존경스러워 보이는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내면의 끊임 없는 고민의 흔적들을 발견할 때가 아닐까. 작가들의 작품을 '제품'이라 부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언제부턴가 예술 작품을 대할 때면 '이 작가는 어떤 공간과 시간에 주목하고, 초점을 맞추고 있을까?' 그리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을까'를 궁금해 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조금은 깨달은 다음부터이지 싶다. 무엇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굳이 이해하려고 들지 않았던 듯하다. 작품 감상이라는 게 그저 관람자가 보고 느끼는대로 생각하면 그만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작가와의 소통이 더해지면 그 감동과 환희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까닭이다. 작품을 마주 대하지 않아도 말이다.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 창작을 위한 심적 고통이 없이 만들어진 작품은 그냥 제품이라고 감히 말한다. 서론이 길었다. 오늘 소개할 사진 작가 튜나리(이동원)는 바로 그런 점에서 주목할 만한 사람이다. 사진 작가의 작품이라고 하면 보통 앵글안에 담긴 이야기가 얼마나 획기적인가 내지는 감동적인가, 혹은 순간포착을 잘 했는가 등등을 떠
“70~80대 어르신들이 향기나는 것을 직접 만드시면서 힐링도 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화성시 매향리 마을에 위치한 매향리 스튜디오(화성시 우정읍 매향웃말길 15)에 들어서면 마을 주민 10여명이 직접 만든 매화향 디퓨저가 은은한 향으로 맞이한다. 지난 24일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만난 마을해설사 김미경(57) 씨는 7~8년째 매향리 마을의 역사와 그동안의 시간들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씨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마을 어르신들과 디퓨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생소해하시니까 ‘방향제 만들기 같이 해봐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떻게 하는거야?’라는 반응이셨지만 막상 할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누가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의 고통을 스스로 발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활동을 통해 각자 가진 고통을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10명의 어르신들이 ‘매화향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하며 재미있어 하셨다. 나보다 먼저 오셔서 문 앞에서 기다리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향리 스튜디오를 둘러보면 벽면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디퓨저와 소감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