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1부 리그 잔류를 노리는 수원FC가 잘못된 전술 선택으로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날려버렸다. 수원FC는 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2분 장재웅이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막판 라마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내리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 했다. 승강 PO 1차전을 패한 수원FC는 오는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수원FC는 또 팀 내 최다골(10골)을 뽑아낸 이승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2차전에 출전할 수 없게 돼 전력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승강 PO에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지 않고 1, 2차전 180분 경기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곧바로 연장전을 치르고, 여기서도 승부가 안 나면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한다. 수원FC는 이날 박철우, 우고 고메스, 잭슨, 정동호를 포백으로 투입하고 미드필더에는 김도윤, 김선민, 이영재, 공격에는 바우테르손, 김현, 이광혁을 기용하는 4-3-3 전술로 나섰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2020년 K리그1 꼴찌에 머물며 2부 리그로 강등된 부산은 1부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완성됐다. 프로축구 ‘명문 구단’ 수원 삼성은 팀 창단 28년 만에 처음으로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치욕을 맛봤고 2021년 창단한 김포FC는 프로 데뷔 2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프로축구 ‘명가’로 불리던 수원은 지난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기며 정규리그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8승 9무 21패, 승점 33점으로 11위 수원FC(8승 9무 21패·승점 33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FC 44골, 수원 35골)에 뒤져 최하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K리그2로 자동 강등됐다. 1995년 팀 창단 이래 K리그에서 4차례(1998·1999·2004·2008년) 우승을 차지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5회 우승(2002·2009·2010·2016·2019년)을 달성하며 K리그 최고의 구단으로 평가받던 수원은 28년 만에 2부 리그 강등이라는 치욕을 당했다. 수원을 연고로한 또다른 팀인 수원FC는 같은 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최종 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
프로축구 K리그2 팀들의 1부리그 승격을 위한 도전이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2 2023 플레이오프를 29일과 내달 2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K리그2 정규리그 4위와 5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29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부천FC1995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어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3위 김포FC가 대결할 플레이오프는 12월 2일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개최된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정규시간 90분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정규리그 순위 상위 팀이 승자가 되고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는 하나원큐 K리그 2023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12월 6일과 9일 진행될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는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2위 부산아이파크, K리그1 10위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는 1, 2차전으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전은 12월 6일 K리그2 팀 홈 구장에서, 2차전은 12월 9일 K리그1 팀 홈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K리그2 FC안양이 승격과 강등의 길목에서 일전을 벌인다. 수원은 26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안양을 상대한다. K리그1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수원은 K리그2 3위이자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안양과 26일과 29일 두차례 맞붙는다. 두번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K리그1에 남게 되고 지는 팀은 K리그2로 강등된다. 수원이 프로축구 K리그의 가장 잔인한 승부인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FC서울이 안양을 연고지로 했을 때 불렸던 지지대 더비가 수원과 안양의 경기로 바뀌었다. 과거 수원은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와 뜨거운 라이벌 관계였고 두 팀의 경기는 수원시와 안양시 사이에 위치한 언덕에서 이름을 따 ‘지지대 더비’라고 불렸다. LG의 연고 이전 이후 2013년 시민구단을 창단한 안양이 2부리그에 있으면서 그동안 K리그에서는 수원과의 ‘지지대 더비’가 열리지 않았지만 안양 창단 후 9년 동안 수원과 안양은 두 차례 맞붙은 바 있다. 수원과 안양은 2013년과 지난 해 대한축구협회(FA) 컵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