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재동의 붓으로 그린 촌철살인 ①] 고무 냄새가 뒤섞인 공장 곁에 선 한 아이, '소년공' 이재명
'박재동의 붓으로 그린 촌철살인'은 시사만화가 박재동의 대표 만평을 다시 꺼내, 인터뷰와 함께 그가 포착한 시대 인식과 메시지를 풀어내는 코너다. 박재동은 날카로운 풍자와 간결한 필치로 시대를 관통해온 작가로, 본지에서 2020년 11월부터 만평을 연재해오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 코너를 통해 그의 대표작 20개를 엄선, 작품마다 담긴 문제의식과 당대의 맥락을 차분히 되돌아본다. 화공약품과 고무 냄새가 뒤섞인 공장 그리고 그 곁에 선 한 소년. 이 장면이 가리키는 첫 번째 주제 '소년공' 이재명은 윤석열 前 대통령 당선 당시인 2022년 3월 11일자 1면 본문에 실린 작품이다. 박재동의 그림 속 시간으로 들어가 그가 담아낸 의미를 짚어봤다. 그 시절의 이재명에게 그는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자 했을까. 박재동은 "이 그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낙선 이후 그린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괜찮다.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는다'는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내 진심이 담긴 그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시골 청년 출신이지만 교육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학교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가장 밑바닥부터 살아온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