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가평 조종중·고등학교는 지역적 특색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가평지역 생태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조종중·고등학교는 가평지역 주민으로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자긍심을 함양한 인재 육성을 위해 미래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텃밭 가꾸기 프로젝트, 생태교육, 학교 화단 가꾸기, 닭과 토끼 키우기 등을 선정했다. 교사와 살림교육전문가가 협의하는 학생활동 중심의 생태 프로그램이 완성된 것이다 . 우선 교과과정을 통한 환경생태교육과 융합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진다. 조종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통합과목 교과에서 ‘우리학교 생물 다양성 위협 요소 찾기’, ‘생물 다양성 유지를 위한 활동 계획 및 실천’, ‘자신의 진로에서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탐구’ 등 생태계 다양성에 대해 주도적으로 학습한다. 또 ‘지구 환경 변화,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내용의 주제를 꼽아 과학탐구실험, 영어, 역사 과목과 융합 수업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플라스틱이 지구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탐구하고,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등을 학습한다. 이후 지구 생태 환경을 보전하자는 취지의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캠페인 계획을 수
Q.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인간을 둘러싼 자연환경과 다양한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생태적 감수성을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중요한 목표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본교는 주변이 산과 물로 둘러쌓인 중·고 병설학교이며, 전형적인 농촌학교이자 자연 친화적인 교육 터전이다. 그러나 이 같은 환경 속에 익숙해져온 학생들이 자연에 대해 고마움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문제 의식을 이전부터 가졌다. 조종중·고등학교의 지역적 특성으로 환경생태교육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이 학생들의 올바른 정서 함양과 역량 증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교사들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연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민주 시민을 기르자는 기조 아래 미래학교 사업에 참여했다. Q. 사업을 운영한 소감은. =처음 생태교육을 운영하면서 학생에게 텃밭·화단 가꾸기 및 토끼와 닭 농장은 낯설기 때문에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하고 보니, 학생 주도 환경 생태교육이라는 프로젝트에 부합하는 성취를 이뤘다. 마을과 상생을 통해 의미 있는 배움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학생들이 대견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직접 닭과 토끼를 기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