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최준희(최진실 딸)이 2월 6일(목)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페노메논시퍼(PHENOMENON SEEPER)’의 포토행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내일의 기억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감독: 서유민 출연: 서예지, 김강우, 성혁 사고로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후부터 다른 사람의 미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21일 개봉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일의 기억’은 개봉 당일인 21일 하루 동안 관객 1만819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1만9290명이다. 사고로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났지만, 기억을 잃은 수진의 곁엔 그를 세심하게 돌봐주는 자상한 남편 지훈이 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온 후, 마주친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기 시작하자 수진은 혼란에 빠진다. 그러던 어느 날 길에서 만난 옛 직장 동료는 수진을 걱정하며 지훈에 대해 믿기 힘든 소리를 하고, 때마침 발견한 사진에서 사진 속 남편 자리엔 지훈이 아닌 다른 남자가 있다. 지훈은 “뭐가 진짜고 뭐가 네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건지 구분할 수 있겠어?”라며 “네가 정상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하며 진
제주도의 봄은 눈가는 곳마다 갖가지 꽃들이 장식하고 있어 아름답다. 유채꽃부터 동백꽃까지 많은 꽃들이 제주도를 뒤덮는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에게 봄은 슬픔의 계절이다. 1948년 4월 3일 벌어진 제주4·3은 73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주의 바다, 산 등에 스며들었다. 그들에겐 아직 끝나지 않은 슬픔이자 고통이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봄이 왐수다’는 제주 4·3의 진실을 담은 전시회로, 도자기, 사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알렸다. ‘봄이 왐수다’ 진실전 해설을 맡은 제주4·3범국민위원회 박진우 집행위원장은 “뼛속까지 ‘제주것(제주사람)’인 내가 4·3의 진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 내게 숨쉬기와 같은 의미다. 특별한 일이 아닌 사는 동안 해야만 하고, 할 수밖에 없는 숙명 같은 그런 일이다”라고 말했다. 진실전은 대통령들의 기록으로 시작한다. 4·3을 명령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국무회의록부터 처음으로 제주4·3의 진상규명을 약속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과 등의 사진과 문서를 통해 진실을 전하고 있다. 다음 장소에는 4·3의 유가족인 양동규 작가의 사진이 펼쳐졌다. 그는 “사람은 기억을 잊을 수도 있고, 왜곡시킬 수
제주 4·3의 진실을 알리는 전시회 ‘봄이 왐수다’가 경기아트센터 갤러리에서 17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의 이름인 ‘봄이 왐수다’는 봄이 오고 있다는 뜻의 제주도 방언으로, 향후 4·3의 명예회복을 통해 봄을 맞이하고 싶은 바람이 담겨있다. 수원시와 경기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진실전은 그동안 왜곡된 진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4·3 당시 주한미군의 비밀문서를 비롯해 사진, 도자기, 설치미술 등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4·3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의 문서와 사진 등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는 4·3전문 해설사들이 직접 해설을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1년 새해 화두 가운데 하나는 ‘언론개혁’이다. 지금처럼 언론개혁이 대두된 적은 없었다. 검·언 유착 의혹이 불거져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가 나오자 ‘언론개혁’을 외치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언론의 기능은 국민의 알권리를 실현하고 편중된 시선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사실에 입각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언론은 왜곡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 양 전달하고, 진실 보도 보다는 빠른 기사 노출을 위한 속보 경쟁에 힘쓰고 있다. 게다가 얼마 전 법조 기자단의 검찰 자료 받아쓰기가 논란이 되는 상황이다. 사실 보도에 대한 중요성을 놓치고 있는 지금. 언론인이자 ‘사상의 은사’ 리영희 선생의 삶은 위기에 빠진 우리에게 제대로 된 언론이란 무엇인지 방향을 제시한다. ◇리영희 선생의 삶 리영희 선생은 언론개혁을 논하는데 우리 역사상 빠질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1957년부터 1964년까지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했다. 당시 우리나라는 이승만 정권의 독재로 권력층이 부정부패를 일삼던 시기였다. 리영희 선생은 민주주의를 탄압하는 이승만 정권의 행태를 세상에 알리고자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이승만의 독재 정권을 폭로하는 기고문을 작성했다. 아무도 알지
진실에 갇힌 남자/데이비드 발다치 글/김지선 옮김/북로드/592쪽/14,000원 “진실이 늘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건 아니에요. 때론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될 수도 있죠.” ‘진실에 갇힌 남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미국의 대표적인 스릴러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가 쓴 신작 장편소설이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어느 날 밤 갑작스레 맞게 된 일가족의 죽음을 날마다 생생하게 떠올려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을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던 베스트셀러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작이다. 에이머스 데커는 완벽한 기억력과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으로 형사 진급시험을 통과하고, 최고의 검거율을 기록했으나 일가족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됐다. 그는 삶을 포기한 채 노숙인 생활을 전전하다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FBI에 협력하기 위해 콴티코로 떠났다가 죽은 딸의 14세 생일을 기리기 위해 고향 벌링턴으로 돌아왔다. 가족이 잠든 무덤 앞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데커에게 한 남자가 다가오고, 이후 데커는 자신이 신참시절 맡았던 첫 살인사건과 뒤얽히며 또다시 과거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 남자는 데커가 첫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