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놓고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라운드 그룹A 37라운드에서 포항을 상대한다. 이날 현재 13승 14무 9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는 인천은 3위 포항(승점 56점, 15승 11무 10패)에 승점 3점이 뒤져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지면서 리그 마지막 38라운드에 3위 도약을 노릴 수 있다. 현재 리그 2위인 전북 현대가 만약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내년 ACL 진출권은 리그 4위까지 주어지지만, 인천과 포항 모두 3위 이상의 성적으로 ACL 자력 진출을 원한다. 홈팀 인천은 주중에 열린 36라운드 홈에서 제주를 3-1로 꺾고 6경기 만에 승리했다. 인천은 이날 이동수-김민석-홍시후가 연속골을 터뜨려 최근 빈곤했던 득점에 대한 고민도 해소했다. 5위 제주, 6위 강원이 같은 날 나란히 패해 인천은 두 팀을 승점 4점 차로 앞서게 됐고, 이번 경기에서 포항을 잡는다면 4위 확정과 함께 3위 경쟁에 불을 지피게 된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주중
수원FC가 이승우의 3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2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이승우와 김승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수원은 최근 포항전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시즌 5승(3무 9패·승점 18점)째를 신고했다. 수원은 이날 4-4-2 전형을 가동했다. 박배종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박민규, 김건웅, 김동우, 신세계가 포백라인에 섰다. 이어 무릴로, 박주호, 정재용, 이기혁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투톱에는 정재윤과 라스가 나섰다. 전반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수원은 전반 15분 이기혁과 정재윤 대신 김승준과 이승우를 차례로 투입하며 이른 시간에 공격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에 전반 42분 변수가 발생했다. 역습돌파를 시도한 이승우에게 파울을 범한 포항 이수빈이 엘로카드를 받으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 수원FC가 수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모세스와 심상민을 대신해 허용준과 박승욱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선취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수원
성남FC가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전에서 패하면서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성남은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고영준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했다. 리그 최하위인 성남은 최근 4연패를 당하며 1승 2무 8패(승점 5점)로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승리한 포항은 시즌 5승(4무 2패·승점 19점)째를 신고하며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전반은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 2분 포항 신진호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성남은 전반 9분 뮬리치가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이어 전반 14분 코너킥 찬스에서도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추가시간 이수빈의 슛이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59%로 앞선 포항은 슈팅 숫자에서도 5-1로 앞섰다. 후반 초반 포항은 모세스와 이수빈 대신 이승모(후반 1분)와 이호재(후반 11분)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성남은 후반 12분 강재우 대신 박수일을 투입했다. 성남은 골키퍼 김영광의 선방 속에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5분 역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