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후 일본에서 열리는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5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5세 이하부 배영 50m 결승에서 27초84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종전 28초00)을 세우며 박서연(서울 덕산중30초29)과 김응빈(경기체중30초31)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한 김승원(용인 구성중)의 소감이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김승원은 지난 3월 26일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8초00으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2016년 4월 유현지(경남수영연맹)가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28초17을 8년 만에 경신했다. 김승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 달 만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자신의 한국 기록을 0.16초 더 단축하며 한국 여자 수영의 차세대 스타임을 재확인했다. 김승원은 이날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달성 포상금 100만원과 왓슨앤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뇌파도 기술의 전자기기를 선물로 받았다. 27초대 진입에 성공한 김승원은 “두 달 만에 다시 한국 기록을 경신해 기쁘다”며 “기록 단축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는데 그만큼
경기도청이 2023 한국실업사격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정상을 자치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 장진혁, 홍정원으로 팀을 꾸린 경기도청은 24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70점을 쏘며 창원특례시청(1664점)과 청주시청(1637점)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3월 같은 곳에서 열린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일부 50m 권총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경기도청을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이대명은 남일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559점을 기록해 김청용(창원특례시청·559점)과 같은 팀 장진혁(558점)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경기도청은 추병길, 김용, 김경수, 김강훈으로 팀을 이뤄 출전한 남일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1730점으로 kt(1737점)에 이어 준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고양 주엽고가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남녀고등부 50m 3자세에서 금메달을 독식했다. 주엽고는 19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고등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김태희, 손하진, 최지원, 유시연으로 팀을 구성해 1719점을 쏴 주니어신기록(종전 1716점)을 갈아치우며 경기체고(1704점)와 창원 봉림고(1695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주엽고를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김태희는 여고부 50m 3자세 개인전에서 금메달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서 슬사 194점, 복사 196점, 입사 188점을 쏜 김태희는 합계 578점으로 동점을 이룬 송예주(봉림고)와 함께 공동 1위로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397.6점을 쏴 399.5점을 기록한 엄지유(경기체고)와 금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이어 김태희는 금메달 결정전에서 엄지유를 17-9로 누르고 정상을 차지했고 심여진(경기체고)은 결선에서 396.8점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전날 남고부 50m 3자세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주엽고는 이 대회 고등부 50m 3자세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평택 한광중이 패
김제희(화성시청)가 제4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제희는 23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여자일반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19.8점을 쏴 팀 동료 김수린(619.6점)과 송채원(우리은행·618.8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제희는 단체전에서도 김수린, 이혜진, 윤단비와 팀을 이뤄 화성시청이 1,851.9점으로 충남 서산시청(1,650.6점)과 충북 청주시청(1,844.6점)을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성시청은 또 권총팀 구성 2년 만에 여일반 25m 권총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여일반 25m 권총 단체전에서 심은지, 김선아, 김지혜가 팀을 이룬 화성시청은 1,745점을 기록하며 부산시청(1,739점)과 강원 동해시청(1,739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일반 25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심은지(화성시청)가 김장미(부산시청)에게 25-26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심은지는 본선에서 585점으로 1위로 결선 진출했지만 결선에서 1점 차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남일반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김용, 추병길, 김강훈이 팀을 이
‘뉴 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자유형 50m 예선에서 39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 출전한 황선우는 22초 74로 6조 7위, 전체 73명 중 39위에 올랐다. 상위 16명이 진출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황선우는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생애 첫 올림픽 여정을 마쳤다. 자유형 50m, 100m, 200m, 계영 800m까지 네 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경신하며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오른데 이어 자유형 100m에서도 아시아신기록 등을 쓰며 69년 만의 아시아 최고 성적은 물론, 대한민국 최초 결승 진출이란 쾌거를 달성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50m는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경기를 다 끝내 후련하다”며 “많이 경험하고 얻어가는 게 많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과 같이 뛰어보면서 앞으로 레이스를 어떻게 운영하고 어떻게 훈련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 갈지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