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 된 수원FC의 이사회가 전원 사임했다. 수원FC는 "10일 긴급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조만간 정식 사임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임서를 제출하면 수용 여부에 상관없이 사임한 것으로 간주된다. 강문식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 전원은 "구단 수뇌부는 그 어느 누구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사회부터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모두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모아 전원 사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결정이 구단의 장기적인 구조 개선과 재창단 수준으로 쇄신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 수원FC가 하루빨리 K리그1 무대로 복귀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0년 K리그1에 올랐던 수원FC는 지난 시즌 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수원FC는 지난 5일 부천FC1995와 승강 PO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8일 2차전에서도 2-3으로 무너지며 1, 2차전 합계 점수 2-4로 져 2부로 강등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창단 30주년을 맞은 올해 1부 승격을 이루겠다는 K리그2 수원 삼성의 다짐은 또 다시 공염불에 그쳤다. 수원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K리그1 제주 SK FC에 합산 점수 0-3으로 뒤져 승격에 실패했다.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는 0-1로 패했고,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는 0-2로 졌다. 한 해 농사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이 연달아 터지며 자멸했다는 것이 뼈아프다. 수원은 1차전에서 골키퍼 김민준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결승골을 허용했다. 2차전에서는 수비수 권완규의 안일한 플레이로 인해 경기 시작 55초 만에 실점했다. 전반 41분에는 '베테랑' 이기제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자초했다.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고참 선수들이 흔들리자 팀 전체가 동요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에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추가 실점했다. '돌발 상황'은 분명히 아니다. 승강 PO 1, 2차전은 올 시즌 수원의 문제점이 압축적으로 드러난 경기였다. 수원은 이런 비극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었고, 대비할 수 있었다. 수원은 정규리그에서 레드카드 6개를 수집하며 천안시티와 함께 K리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팬들은 다시 한 번 시린 겨울을 겪게 됐다. 수원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K리그1 제주 SK FC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승강 PO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수원은 합산 점수 0-3으로 승격에 실패했다. 2023시즌 '최하위'에 머물러 자동 강등의 치욕을 맛본 수원은 2024시즌에 '창단 30주년은 1부에서 맞이하겠다'고 승격을 다짐했지만 6위에 그치며 PO에 진출하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승강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1차전에서는 골키퍼 김민준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페널티킥을 내줘 패했고, 2차전에서도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이날 수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최전방에는 일류첸코와 파울리뇨가 출격했고, 중원은 박지원 이규성, 홍원진, 세라핌으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레오, 권완규, 이건희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민준이 꼈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뼈아픈 수비 실책으로 골을 헌납했다. 전반 55초 수비 진영에서 권완규의 패스가 제주 김승섭에게 걸렸고, 김승섭이 페널티 지역까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명가 재건'의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을까. 수원은 K리그 전통의 명가였다. 1995년 창단 이래 K리그 4차례 우승(1998·1999·2004·2008년)과 대한축구협회(FA)컵 5회 우승(2002·2009·2010·2016·2019년)을 차지했다.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당시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컵을 두 번(2000-2001,2001-2002)이나 들어 올리며 아시아 무대를 호령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스포츠단의 운영 주체가 2014년 삼성그룹에서 제일기획으로 넘어간 뒤 투자가 줄었고, 구단 출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리얼 블루 정책과 연속된 용병 실패 등으로 몰락했다. 2023시즌에는 대부분의 시간을 최하위에서 보냈고, 최종 38라운드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기며 꼴찌를 확정 짓고 자동 강등의 치욕을 맛봤다. 처음으로 K리그2 무대를 밟았던 지난 시즌에는 6위에 그치며 PO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며 승강 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승격 여부가 결정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창단 후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부천은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은행 K리그2 2025 PO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PO는 90분 경기 후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상위 팀이 승강 PO에 오른다. 이로써 정규리그 3위 부천은 5위 성남을 따돌리고 K리그1 승격을 향한 마지막 관문인 승강 PO에 진출했다. 2008년 창단한 부천은 13시즌을 2부에서 보낸 끝에 첫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부천은 12월 3일과 7일 각각 홈과 원정에서 K리그1 10위 수원FC와 승강 PO를 진행한다. 부천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이날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성남의 거센 공격을 받아쳤다. 0-0으로 후반에 도입한 부천은 골키퍼 김형근의 눈부신 선방 등으로 승부의 균형을 유지했다. 승리가 절실한 성남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득점을 올리기 위해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부천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K리그1 수원FC는 광주FC에게 덜미를 잡혔다. 수원FC는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최종 38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후이즈의 결승골에 힘입어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성남은 27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이겼다. 승점 64를 쌓아 5위로 준PO에 오른 성남은 이날 4위 이랜드와 비겨도 탈락하는 처지였으나 후반 막판에 터진 후이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격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PO를 치른다. PO 승리팀은 승강 PO에 진출해 K리그1 10위 팀을 상대로 승격을 향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이날 성남은 이랜드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러나 수비를 단단히 하며 실점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승부의 균형은 후반 38분 성남 후이즈가 깼다. 후이즈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신재원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성남에게 리드를 선사했다. 승기를 잡은 성남은 마지막까지 1골 차 리드를 지키고 PO 티켓을 따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놓고 서울 이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PO에서 이랜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준PO는 단판으로 진행된다. 전후반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PO에 진출한다. 극적으로 준PO에 합류한 성남은 최근 분위기가 좋다. 지난 10월 8일 부천FC1995에게 0-1로 패배한 이후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4골 밖에 허용하지 않는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남은 견고한 수비를 앞세워 이랜드를 제압하고 PO 티켓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성남은 정규리그 39경기에서 단 32골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30실점)에 이어 K리그2 최소 실점 2위다. 무실점 경기는 무려 18번이나 기록했다. 그러나 저조한 득점력이 고민이다. 성남은 올 시즌 46골을 뽑아냈다. 이는 '꼴찌' 안산 그리너스(25골)와 하위권에 자리한 충북청주(30골), 경남FC(34골), 화성FC(36골), 천안시티(41골)에 이어 6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지표는 이랜드보다 정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창단 후 최고 성적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제 부천의 시선은 K리그1 승격을 향해 있다. 부천은 하나은행 K리그2 2025에서 19승 10무 10패, 승점 67을 쌓아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는 2006년 12월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다. 부천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코리아컵을 포함해 총 23승을 기록하며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또 코리아컵 포함 70골을 넣으면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주역은 바사니와 박창준이다. 바사니는 38라운드 김포FC전에서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골을 넣으며 2025시즌 공격포인트 21개(14골 7도움)를 기록해 구단 최다 공격포인트(40개)와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21개)를 경신했다. 올 시즌 9골을 터트린 박창준은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닐손주니어(28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밖에 몬타뇨는 부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몬타뇨는 2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무려 세 번이나 상대의 골망을 흔들어 부천의 5-3 대승을 이끌었다. 뜻깊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파트너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 푸마는 "2019시즌부터 함께해 온 수원 삼성과 파트너십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종료한다"라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푸마와 수원은 7시즌을 함께하며 단순한 선수단 유니폼 후원 관계를 넘어 구단과 연고지의 정서가 반영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팬들에게 의미 있는 순간들을 선사해왔다. 특히 2023년과 2024년 '리빌리'와 협업한 '푸마 바이 리빌리' 컬렉션은 팬들의 높은 관심 속에 완판됐고, 올 시즌에 공개된 구단 창단 30주년 기념 레트로 유니폼은 수원시와 구단의 아이덴티티, 헤리티지를 재해석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푸마 관계자는 "푸마와 수원이 동행한 7년은 단순한 스폰서십이 아니라, 팬덤과 지역 축구 문화가 함께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수원이 보여준 변함없는 열정, 팬들의 뜨거운 지지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마는 수원의 K리그1 승격은 물론,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 명문 구단으로의 재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관계자는 "오랜 기간 수원의 역사와 팬덤을 존중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17승 13무 9패)은 승점 64를 쌓아 같은 날 충남아산에게 1-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62)를 2점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2023시즌부터 K리그2 무대에서 활약해온 성남은 강등 첫해 9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인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준PO 막차를 타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4위 서울 이랜드(승점 65)와 준PO를 치른다. 이날 성남은 전반 6분 부산 최기윤에게 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전반 9분 문전으로 파고들던 김정환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정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은 전반 4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부산 사비에르가 이정빈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밟았다.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진행한 뒤 사비에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후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