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최희정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호준 교수 연구팀이 3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백신학회는 백신과 관련되는 학문의 기술과 발전을 위해 매년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에 실린 논문 중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제목은 ‘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으로,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 혈액투석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기, 종류, 정도와 지속시간을 연구해 백신의 효과에 대한 면역학적 자료를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인휘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급만성 신질환 및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이며, 1999년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 내과, 신장내과 수련을 마치고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박상현 한신대 특수체육학과 교수가 ‘2023년도 한국체육학회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체육학회는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스포츠과학관에서 ‘한국체육학회 70년, 성과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70주년 기념 세미나를 진행한 뒤 제58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박상현 교수는 이 자리에서 ‘유소년 스포츠클럽 교육서비스품질과 만족 및 성과와의 관계 연구’에 대한 연구논문으로 한국체육학회 심의에서 우수한 논문으로 선정돼 ‘2023년 한국체육학회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평소 유소년 스포츠클럽 발전을 위해 꾸준히 연구를 해온 박 교수는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재직시 유소년 체육 육성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보였다. 도체육회 사무처장 퇴직 후에는 스포츠장학회를 만들어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체육학회 편집부 위원장, 한국체육교육학회 부회장, 한국체육정책학회 상임 이사, 한국특수체육학회 이사 등 왕성한 학회 활동도 하고 있다. 박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나라 체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학회인 한국체육학회로부터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한신대학교 동료 교수인 명왕성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안과 엄영섭 교수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 및 제16회 한·중·일 안과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태준 안과 논문상은 2002년 시작해 매년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엄 교수는 ‘한국인 대상 자동굴절검사와 현성굴절검사로 계산된 최적화 인공수정체 상수 비교’ 연구 논문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결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백내장 수술 환자 41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선 생체계측장비를 통해 측정된 각막 곡률, 전방 깊이, 안구 길이와 백내장 수술 후 굴절 상태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백내장 수술은 백내장이 있는 수정체를 제거하고 정확한 도수의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인공 수정체 도수 계산을 위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가 제시된 적은 없었다. 엄영섭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내장 수술 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사용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한준현 비뇨의학과 교수가 ‘제33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1991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의 학술상 중 하나다. 40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학회가 추천한 논문을 심사해 이학, 공학, 농수산학, 보건 등 이공계 전 분야의 연구 우수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한준현 교수는 ‘비만과 대사 건강상태가 요로결석 발생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대규모 인구 기반 연구(Effect of obesity and metabolic health on urolithiasi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로 국내 요로결석 분야의 연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한 대사를 유지하면 비만 여부와 상관없이 요로결석의 발생위험이 줄어드는 결과를 밝혔다. 또 요로결석 예방 및 치료에서 중요한 인자인 비만과 대사 건강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개개인의 요로결석 위험도를 예측하고 개인 맞춤형 예방 및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준현 교수는 “요로결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승철 교수가 최근 대한수면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SMR 수면의학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정서조절활동이 수면 장애 환자의 우울증 위험을 완화하다는 내용을 담은 홍승철 교수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홍승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수면의 질과 우울증상의 상관관계, 규칙적인 아침식사·운동·흡연·음주 등과 같은 정서조절활동이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우울증에 주는 영향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수면의 질 저하는 우울증과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규칙적인 아침 식사 및 운동 등과 같은 정서조절활동이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우울증 유발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승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서 조절 활동이 수면의 질 저하로 야기되는 우울증에 어떤 방식으로 예방을 매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규칙적인 아침식사가 어떻게 수면 장애 환자의 우울증 위험 완화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안산시 상록청소년수련관(관장 신동원)은 지난 12일 ‘2022년 안산인벤션 소논문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산인벤션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연구주제 선택부터 과학기술 연구, 실험·실습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논문을 쓰는 등 이번 발표회를 끝으로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안산 지역사회 내 원천과학기술을 알아보기 위해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기관, 민간기업이 청소년들과 함께 연구에 참여했다. 올해는 한국전기연구원, 한양대학교 ERICA,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제이캠, ㈜택트레이서, 안산강서고, 경안고, 상록고, 안산고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안산인벤션 소논문의 주제로는 강서고 테라바이트의 ‘학교매점용 무인 배달 로봇’, 상록고 러너스하이의 ‘전자기유도 확인 실험장치’, 안산고 불타는 공학의 ‘투명전극 용액과 저항값의 상관관계’, 경안고 미래과학자의 ‘폐마스크 재활용의 유해성 연구’, 경안고 화생방의 ‘코로나-19 차단 콧속 분사기(마스크 대체품)를 위한 천연 억제 물질 탐구’ 등으로 고등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흥미로운 주제들이 발표됐다. 소논문 발표 이후에는 질의응답으로 한 층 더 성장한 답변과 연구 주제에 전문가가
한국과 일본, 중국 시민·학술단체들이 국제적인 비판을 사고 있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5일 발표했다. 한국의 '아시아 평화와 역사 교육 연대', 일본의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워크21' 그리고 중국 상하이사범대 중국 위안부 문제 연구 중심 등 3개 단체가 발의한 이번 성명에는 3개국 36개 단체(한국 17개, 일본 15개, 중국 4개 단체)가 참여했다. 단체들은 이날 오전 화상 기자회견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은 위안부 강제 동원과 인권 유린 사실을 증명하는 많은 증거와 증언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의 전쟁 책임을 부정해 온 세력들이 오래전부터 주장해온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또 램지어 교수가 다른 논문을 통해 1923년 관동대지진 때 벌어진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학살을 부정하고, 또 다른 논문에선 재일조선인 등 일본 내 소수 집단에 대해 차별적인 인식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단체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일본이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을 일으키면서 저지른 인종주의와 식민주의 그리고 인권 유린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에게 문제의 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논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일본의 집단 따돌림 문화를 설명하다 뜬금없이 가수 타블로도 따돌림 문화의 피해자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그는 30일(현지시간) 하버드대 로스쿨이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일본의 집단 따돌림 문화'를 주제로 90분간 강연을 했다. 공동체의 규율이나 질서를 어긴 특정 주민이나 가족을 상대로 마을 전체 주민들이 집단 따돌림(왕따)에 나서는 무라하치부(村八分)를 법적인 시각으로 분석하는 내용이었다. 램지어 교수는 19세기 말 메이지 시대 이후 일본의 집단 따돌림 사례를 소개하다가 갑자기 "현대 한국의 K팝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그 사례로 가수 타블로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은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사건을 꼽았다. 그는 미국 명문대학인 스탠퍼드 대학을 졸업한 타블로가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 졸업장을 제시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타진요 회원들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타블로의 연예계 활동이 중단됐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정신적인 고통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램지어 교수는 타블로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15일 서울 성북구 분수 마루광장(한성대입구역 2번출구)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피켓시위를 열고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반성과 함께 스스로 문제의 논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든 피켓에는 ‘램지어 교수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가 돼 일본의 침략과 가해 역사를 부정하는 것을 반성하고 스스로 철회하라’, ‘학자로서 윤리와 양심을 저버린 램지어 교수를 징계할 것을 하버드대 로스쿨 학장과 총장에게 요구한다’ 등의 구호가 적혔다. 이번 거리 시위는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 문제를 세계 200개 해외 언론에 알려 지구촌 공론화의 계기로 만들려는 취지에서 열렸다. 시위 장소를 성북구로 정한 이유도 이곳에 40여 개의 주한 외국 대사관이 있기 때문이다. 반크는 이날 피켓시위 사진과 영상을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들에 SNS에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앞서 반크는 SNS를 통해 해외 언론사에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과 세계에서 3만 명이 서명한 글로벌 청원 내용, 포스터 등을 보냈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주와 유럽의 대표적 언론사 20개에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게재하기로 한 국제 학술 저널이 우려를 표명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미국 현지시간 11일 국제법경제리뷰 홈페이지에는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에서 성매매 계약' 논문에 '우려 표명'이라는 공지문이 떠 있다. 저널 측은 "국제법경제리뷰는 해당 논문에 실린 역사적 증거에 관해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우려 표명'을 공지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주장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라면서 "국제법경제저널은 가능할 때가 되면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법경제저널은 3월호에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실을 예정이었는데,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하는 등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온라인으로 먼저 공개된 문제의 램지어 교수의 논문은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성노예'가 아니라 자발적 '매춘부'인 것처럼 묘사하고, 일본 정부의 강요가 없었다고 주장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일본 학자들의 '램지어 교수 구하기'도 일어나고 있다. 극우 성향 일본 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