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을 웃고 울리거나 때론 감동을 선사할 다양한 추석 특선영화가 연휴 기간 동안 안방극장을 찾는다. 영화관에서 볼 시기를 놓쳤거나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안방1열에서 관람하는 건 어떨까. 추석 당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방영되는 추석 특선 영화를 소개한다. ◆추석 당일에는 종합선물세트처럼 볼만한 영화 ‘풍성’ KBS는 추석 당일인 21일 오전 10시 40분 이상근 감독의 액션 코미디 ‘엑시트’를 편성했다.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다. 이날 오후 8시에는 박정배 감독이 범죄 장르를 유쾌하게 풀어낸 ‘도굴’을 방영한다.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인다. MBC가 오전 11시 55분 방영하는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이다. 몰아치는 액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하는 이 영화는 최재훈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장혁, 김현수, 조 타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사전투기 관련 과다 대출로 “사실상 투기 공조”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2금융권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특히 이번 LH 사태와 관련해 시흥지역 단위농협인 북시흥농협 1곳에서 58억 원을 빌려준 일이 알려지면서 새마을금고, 수협, 신협 등과 같은 제2금융권과 투기세력과의 관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LH 사태에서 투기자들이 지역농협을 찾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은 주택담보대출을 주로 진행하며, 대출 심사 규제도 복잡한 편이다. 토지담보대출업무 자체를 아예 하지 않기도 한다. 토지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제2금융권을 찾을 수밖에 없다. 시중 은행보다 덜 까다로운 이유도 크다. 상호금융의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시중은행에 비해 완화돼 있다.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의 비주담대 LTV는 40~70% 수준이지만, 시중은행의 경우 LTV를 최대 60%로 높여 관리한다. 시중은행은 평균 DSR을 40% 이내로 관리해야 했지만, 상호금융은 올해 말까지 평균 DSR을 160%로 맞추면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농협 측은 북시흥농협의 이번 대출에 절차상
수원지방법원이 채무자가 신용회생 중 주택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용회복위원회와 손을 잡았다. 수원지법은 신용회복위원회와 개인회생자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과 신용·금융교육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채권 채무조정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주거권을 보장하고 실질적 회생을 돕기 위한 제도로 서울회생법원에 이어 8월부터 확대 운영된다. 또 부채관리, 고금리·금융사기 피해예방 등의 신용·금융 교육도 제공한다. 아울러 '이러닝' 형태로 교육을 제공해 생업에 부담 없이 24시간 언제든 교육수강이 가능토록 지원한다. 두 기관 관계자들은 "이번 업무협약이 채무자 구제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본적 채무문제 재발방지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 의정부, 수원에 이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