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명력 피어나는 바다와 인간의 공존 꿈꾸는 전시 ‘얄루, YALOO’
바다는 생명을 키워내고, 바다 생물의 보금자리가 된다. 미역과 해파리, 산호초 등 각종 수중 생물들은 태초의 시간을 내포하고 인간에게 생명력을 전한다. 다양한 생물들에게서 출발한 신인류는 무한한 생명력과 새로운 모습을 띤다.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y)’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경기도미술관과 IBK기업은행이 교류·협력해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수상작가전 ‘얄루, YALOO’다. 경기도미술관이 추진한 청년 작가 지원사업의 첫 번째 수상작가전이면서 작가 '얄루'의 첫 개인전이다. 전시제목 ‘얄루, YALOO’는 작가명이자 ‘대명사’가 돼 상징적인 예술가로서 자리매김하고픈 작가의 열망을 대변하는 고유명사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의 ‘수중 3부작(Underwater Trilogy)’은 작가가 평소 흥미롭게 탐구하고 있는 주제다. 개인적 추억과 기억으로부터 출발해 인간과 생명에 관한 고찰로 나아간다. ‘호모 폴리넬라 더 랩(Homo Paulinella the Lab)’, ‘생일정원(Birthday Garden)’, ‘피클 시티(Pickled City)’ 세 작품은 탈인간주의 관점에서 인간과 비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