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의 계절인 10월, 주말 가족 프로그램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밭으로 간 실학자’는 목화를 키우고 그 수확물인 목화솜을 활용해 실학의 실용적 가치를 몸소 배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참가 가족들과 함께 실학박물관에 목화를 심었던 ‘밭으로 간 실학자’ 상반기 교육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교육에선 한 해 동안 키운 목화에서 직접 수확한 솜으로 실을 잣고, 나뭇가지 베틀을 이용해 직조해 나만의 장식품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씨아(목화 씨를 빼는 기구)로 씨앗을 빼고, 솜을 튼 뒤, 고치를 만들고, 가락바퀴와 물레로 실을 잣는 ‘실잣기 체험’과 목화 나뭇가지로 만든 베틀을 이용해 직물로 장식품을 만드는 ‘직조 체험’으로 구성됐다. ‘밭으로 간 실학자’ 하반기 교육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총 4회, 회당 가족 7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무료로 진행된다. 신청은 지지씨멤버스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지난 1일 하남시장애인복지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참가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박물관 견학 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견학 교육은 7월 14일부터 1일까지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의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 ‘오늘은 내가 실학자!’의 마지막 교육 일정으로, 전시 관람을 통해 실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참가자들은 1~9회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접한 실학박물관 대표 전시품 ‘앙부일구’, ‘혼개통헌의’, ‘곤여만국전도’, ‘매화병제도(매조도)’를 실제로 보며 실학사상과 유물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실학박물관 문화나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은 “처음 받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이었는데 역사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박물관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지 몰랐다”, “박물관에 방문해 견학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복지관 관계자들은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고 방문 견학을 통해 박물관과 관련된 직업체험까지 포괄적으로 알 수 있어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성희 실학박물관장은 “실학박물관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경기 동북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실학자들의 업적과 사상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이동전시 ‘실학자가 간다’를 남양주시 지역 2개 학교에 설치·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실학자가 간다’는 박물관을 찾기 어려운 경기지역 학교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전시로,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실학자가 간다’에서는 새롭게 리뉴얼한 ‘다산 정약용’과 ‘연암 박지원’이 운영된다. 남양주시 다산가람초등학교에서는 ‘다산 정약용’을 리뉴얼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산가람초등학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동전시를 운영했는데, 이번엔 전시유물을 다산의 친필 ‘하피첩(복사본)’으로 바꿔 설치하게 됐다. 또 다산한강중학교에선 2021년~2022년 이동전시 ‘담헌 홍대용’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 ‘연암 박지원’을 주제로 새롭게 이동전시를 운영한다. 전시는 ▲실학자들의 생과 업적에 관한 글 ▲미디어 영상으로 실학자 관련 애니메이션 ▲타블렛을 이용한 실학 퀴즈 풀기 ▲그림 퍼즐 맞추기 등 총 4개의 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한편, 실학박물관은 학생들이 손쉽게 실학자들을 접할 수 있도록 2020년 이래 4년째 찾아가는 이동전시 ‘실학자가 간다’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정성희)은 개관 12주년을 맞아 경기옛길센터와 함께 특별전 ‘경기옛길, 상심낙사의 길을 걷다’를 선보인다. 23일 막을 올리는 전시는 실학자 여암(旅庵) 신경준(1712~1781)이 편찬한 ‘도로고(道路考)’를 중심으로 옛길의 의미를 살펴보고, 옛 그림과 사진, 영상을 통해 옛길 지도를 따라가며 다양하게 펼쳐진 풍광을 느낄 수 있다. 상심낙사는 ‘마음으로 감상하는 즐거운 일’이란 의미이며, 소동파가 만든 ‘마음으로 감상하는 16가지 아름다운 경치’라는 뜻의 ‘상심십육사(賞心十六事)’에서 비롯됐다. 다산 정약용은 “유산의 내 옛집은 비록 재물은 넉넉하지 않으나 천연으로 이뤄진 산수의 운치만큼은 마음으로 감상하고 즐길만한 곳”이라며 상심낙사의 운치를 가진 곳으로 자신의 고향집이 있는 초천과 서종을 꼽았다. 또 “서울은 물가도 비싸고 살면 살수록 빚에 쪼들리지만, 서종이란 곳은 초목이 무성해 겨울에도 추울 일이 없다”고 했다. 실학자들은 길 중에서도 특히 ‘도로’의 중요성을 얘기해 왔다. 그중 길을 가장 체계적으로 연구한 실학자가 바로 여암 신경준이다. 신경준은 국가를 다스리는데 있어 치도(治道), 즉 도로의 개선과 정비가 중요한 과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태희)이 조선후기 실학과 실학 정신 현양을 주제로 당시 역사와 문화를 조망할 수 있는 유물을 구입한다. 대상 유물은 조선후기 실학을 대표하거나 사회적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다. 특히 ▲조선후기 지방지 및 읍지(邑誌) ▲실학자의 전적 및 고서화 ▲실학자의 공부방 관련 목가구류 분야(서안, 서류함, 사방탁자, 문갑, 붓걸이 등)를 중점적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유물 매도 희망 참가 자격은 '개인소장가(종중 포함)',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또는 단체'이다. 신청자는 공고 기간 안에 소정의 양식에 따라 ①유물매도신청서(유물 이미지 포함) ②매도신청유물명세서 ③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작성해 실학박물관 학예팀으로 등기 우편 및 E-mail을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이며, 우편 접수는 공고 마감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거나 실학박물관 학예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의 031-579-6010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김태희 관장)이 조선후기 실학과 실학정신 현양을 주제로 당시 역사와 문화를 조망할 수 있는 유물을 구입한다. 이번 유물 구입은 실학가치의 공유를 통한 인류문화행복 추구를 미션으로 실학정신의 확산을 위한 21세기 플랫폼 조성에 나서고 있는 실학박물관의 운영 목표에 따른 것이다. 구입대상 유물은 조선후기 실학을 대표하는 유물이거나 사회적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다. 구입 유물 분야에는 ▲조선후기 지방지도 및 읍지(邑誌) ▲실학자의 전적 및 고서화 유물 ▲조선후기 연행 관련 유물 ▲조선후기 한강(남한강, 북한강)의 회화 등이다. 참가자격은 개인소장가, 문화재매매업자 및 법인 또는 단체이다. 유물매도신청 서류제출 및 접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이며,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신청방법은 유물구입 공고 기간 안에 소정의 양식에 따라 작성한 ‘유물매도신청서’와 유물 확인이 가능한 인화 사진, 혹은 디지털 사진을 첨부한 ‘매도신청유물명세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하여 실학박물관 학예팀으로 우편으로 송부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박물관 검토 후 담당자가 유물매도희망자(단체)에게 개별 연락하여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