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 기대주 안재홍(용인대)이 2023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재홍은 5일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르도르 누릴라에프(우즈베키스탄)에게 반칙승을 거두고 3위에 입상했다. 안재홍은 준결승에서 만난 보그단 야도프(우즈베키스탄)에게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누릴라에프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누르고 입상에 성공했다. 안재홍은 총 8분 6초 동안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누릴라에프에게 세 번째 지도(반칙)를 빼앗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또 남자 60㎏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이하림(한국마사회)이 로마르크 보우다(프랑스)를 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경기 시작 15초 만에 상대를 쓰러뜨려 절반을 얻은 뒤 그대로 누르기에 들어가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우크라이나의 유도 스타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1라운드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이은결(용인대)이 2022 회장기 전국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결은 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강헌철(용인시청)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은결은 2회전에 우정명(마산대)에게 한판승을 거둔 뒤 16강에서도고승조(코레일)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따돌렸다. 8강에서 고재경(경남도청)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제압한 이은결은 준결승전에서 진선영(경기대)에게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강헌철을 만난 이은결은 경기 시작 1분 4초 만에 지도를 빼앗겼지만 곧바로 거센 공격을 퍼부은 끝에 손기술로 한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남자부 66㎏급에서는 안재홍(용인대)이 김찬녕(하이원)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회전에 부전승을 거둔 안재홍은 2회전에 홍규빈(용인대)을 제압했고 8강에서 홍문호(용인시청)를 한소매업어치기 절반으로 따돌린 뒤 4강에서 이재형(한국체대)에게 허리기술로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자부 63㎏급 결승에서는 신채원(용인대)이 김은아(한국체대)에게 지도 3개를 빼앗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