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용인시체육회 직원, 기자회견 열고 갑질 일삼던 오광환 회장 사퇴 촉구
용인특례시체육회 직원들이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7일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회장이 취임식 때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을 향해 폭언과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2월 민선 2기 용인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오 회장은 평상시에도 직원들을 향해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오 회장을 포함한 임원 및 종목단체장, 읍·면·동체육회장 등이 모여 전남 여수로 워크숍을 갔다”며 “뒤풀이에서 직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음식점을 갔다. 이 때 오 회장이 거리가 멀다며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날 오전 일찍 일정이 있던 오 회장이 차를 타고 30~40분 소요되는 거리의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진 것이다. 오 회장의 욕설과 폭언은 숙소에서까지 이어졌다. 시체육회 직원들은 “숙소에 복귀하니 리조트 앞에 오 회장이 있었는데 다시 욕설과 폭언이 이어졌다”라며 “일부 직원들은 극심한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한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욕설하고 폭행하려 하던 것을 일부 단체장이 제지했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