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 교회 교인모임에서 지인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국내 발생현황 분석 자료를 통해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해 교인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 의정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3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광주에서 광륵사 관련 추가 확진자가 13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80명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해당 의원발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명 중 2명이 의원 직원이며 다른 1명은 직원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도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 18명 중 단일 국가 중에서는 카자흐스탄 유입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가 6명, 파키스탄과 필리핀이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도권 지역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에 이어 이번에는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에서 확진자가 나타났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교인 2명, 교인 가족 1명이다. 지표환자(첫 확진자)의 증상 발생일은 19일이며, 확진자는 17일, 19일, 21일, 24일 예배에 참석했다. 이 교회는 교인이 9000여 명인 대형교회이다. 확진자와 함께 예배를 본 교인이 717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교회는 긴급 교역자 대책회의를 열고 2주간 교회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이 교회는 전날인 27일 전화로 비대면 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신자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내부 시설에 대한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교회 건물 전체를 2주간 자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교인 1700여 명)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총 27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27명 중 서울 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