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다. 장성우는 14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울산울주군청씨름단 정경진을 만나 3-1로 승리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우는 4강에서 양평군청씨름단 박정석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경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씨름단 김찬영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백두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째 판 정경진은 밀어치기를 시도했다. 장성우는 첫 공격은 잘 막았으나 뒤이은 밀어치기를 방어하지 못하며 첫 판을 내줬다. 둘째 판 정경진의 밀어치기를 방어한 장성우는 들배지기를 이용해 정경진을 모래판 위에 눕혔다. 세 번째 판 장성우는 다시 들배지기를 시도했으나 막혔다. 기술이 좋은 장성우는 이내 안다리를 걸어 승리를 가져왔고 2-1을 만들었다. 넷째 판 장성우는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시도해 정경진을 꺾으며 3-1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장성우는 2020년에 이어 2021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성우가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남자부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회 첫날인 11일 진행된 태백장사(80kg급) 결정전에선 영암군민속씨름단 허선행과 수원시청씨름단 문준석이 대결을 펼쳤다. 문준석은 안다리와 뒤집기를 허용하며 두 판을 내줬다. 셋째 판 오금당기기로 승리를 거둔 문준석은 넷째 판 밭다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판 문준석은 빗장걸이에 이은 안다리로 허선행을 제압했으나,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신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문준석의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으로 인정돼 허선행이 3-2 승리자가 됐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태백장사에 등극한 허선행은 생애 첫 설날장사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둘째 날 치러진 금강장사(90kg급) 결정전에서는 수원시청씨름단 임태혁과 팀 동료 이승호가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 이승호에게 패해 장사 등극에 실패한 임태혁은 라이벌 이승호를 물리치며 개인 통산 16번째 금강장사를 차지했다. 임태혁은 밀어치기와 밭다리로 두 판을 내리 이기며 앞서갔다. 세 번째 판 이승호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했지만, 네 번째 판 잡채기로 이승호를 눕히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한라장사(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