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가 17일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와 젠더폭력방지 및 피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외국인 주민의 젠더폭력 사건 예방과 피해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주민을 위한 젠더폭력 예방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인 주민 대상의 젠더폭력 예방교육 제공,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의 다국어 홍보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는 이를 위해 5월부터 통역지원단을 모집한다. 한국어에 능통한 경기도 거주 외국인 주민이라면 지원 가능하며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젠더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젠더폭력 피해 외국인이 겪는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는 등 외국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031-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실시간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가 1일부터 14일까지 젠더폭력 피해자나 그 가족에게 즉각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상담 지원을 위해 협력상담사를 모집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교육 포털을 통해 신청을 받으며,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26일 10명의 상담사를 최종 선발한다. 지난해부터 운영된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는 당시 긴급·위기 개입이 필요한 디지털성범죄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 및 교육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성착취와 스토킹·데이트폭력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에게도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를 지원 할 계획이다. 상담은 센터 내 상담실에서 진행되며, 피해자 접근성을 고려해 경기도 전역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젠더폭력 피해자가 갈수록 늘어감에 따라 젠더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심리치유 지원 서비스 사업’을 통해 젠더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여성긴급전화 031-1366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실시간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024년 경영방향과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일상을 행복하게, 기회를 평등하게,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가족 정책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선택과 집중에 따른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새로운 업무를 추진한다. 30일 수원시 한 음식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무엇을 할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장과 번영'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젠더 폭력 통합 대응 센터를 가동하고 돌봄 연구 및 사업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올해 경기도 젠더 폭력 통합 대응센터(가칭)를 설립한다. 성폭력, 성매매 등 다양한 유형의 성범죄 피해를 구분하지 않고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시군의 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젠더 폭력 통합 대응센터는 올해 4월 2본부 7팀 총 69명으로 출범하며 ‘피해 대응 본부’에는 1366센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원스톱 대응 센터,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자 지원 센터, 스토킹·데이트 폭력 피해 대응 센터를 운영한다. ‘예방 협력본부’에선 교육 및 홍보 사업이 진행된다. 김 대표이사는 “여성 변호사회나 의료계, 통역지원단과도 연계해 지원
지난 1995년 9월, 북경에서 열린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선 국제결의안으로 ‘북경행동강령’이 채택됐다. 이를 통해 ‘여성의 권리는 곧 인권’이라는 개념을 알리는 동시에 젠더, 평등 등의 표현을 확립, 국가정책수립에 성평등 관점을 반영하는 ‘성주류화 전략’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그렇게 벌써 25년이 흘렀다. 그동안 경기도의 모습은 어땠을까? 전국 인구수의 25.4%(13,103,188명), 이 가운데 49.3%(6,468,082명)가 여성인 경기도는 그동안 수많은 이행과제들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성평등’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우수사례들을 배출하기도 했는데 ▲경기도민이 체감하는 성주류화 전략 조성 ▲성평등 경제 실현을 위한 경기도 정책 ▲젠더폭력 방지 및 평화정책 추진을 통한 생활 속 성평등 실현 등이 그것이다. 도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정책의 성주류화를 목표로 삼았으며, 공무원의 성 인지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타 지자체에 앞서 시작한 바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했는가 하면 젠더갈등 해소를 위한 도민 참여 젠더거버넌스 운영에도 나섰다. 민선7기 공약사항인 ‘성평등옴부즈만 설치’도 빼놓을 수 없다. 같은해 7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