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ME FC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 마련하고 싶다"
누군가에게 토요일이란 평일 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떨쳐내고 회복을 할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선후배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이다. 경기대학교 선후배를 주축으로 하여 만들어진 풋살팀 ME FC가 바로 그들이다. 같은 과 출신으로 대학시절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이들은, 졸업 이후 회사 등 여러 이유로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들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축구였다.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송용헌 씨는 “대학생활부터 서로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다. 졸업 후 각자의 삶을 살다보니 얼굴 보기도 힘들고, 만날 기회도 적었다”면서 “그런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자 팀을 만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팀원 김민규 씨는 “팀원들 모두 학창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다 보니 같이 모여 축구를 하자는 뜻에 동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들의 말처럼 필드 위의 선수들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축구를 한다는 것에 다들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 달에 2회 정기적 모임을 가진다는 ME FC. 피곤할 법도 한데 대부분 참석한다. 휴식을 취하기도 부족한데 발걸음을 부르는 팀만의 매력이 무엇일까. 송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