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체험】온·오프라인 경계 무너뜨린 새로운 시도, '메타퍼포먼스: 미래극장'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6개월간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준비한 공연, ‘메타퍼포먼스: 미래극장’이 지난 6일 드디어 공개됐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체험형 공연’, 시간 제약을 없앤 공연’, ‘게임의 특성을 도입한 공연’ 등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수식어들이 공연에 기대감을 키웠던 게 사실이다. 여러 차례 설명을 듣고, 자료를 보면서 머릿속에 그렸던 공연의 모습은 있었다. 그림으로 그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긴 했다. 이해하기까지의 과정이 어떠했든 상상했던 공연의 모습과 실제가 일치했는지 묻는다면 거의 비슷했다고 답하겠다. 무엇보다 주목할 부분은 새로운 시도였다는 점과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그 과감함은 높이 살만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이런 관점에서라면 이번 공연을 출발점으로 다른 신선한 기획도 기대해볼 만하다. 비단 시나위오케스트라의 공연만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색다른 기획의 적용이 가능한 장르와 그렇지 않은 장르가 있겠지만 하나를 보고 나니, 또 다른 하나를 기대하게 되는 심리가 발동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공연 전달자가 된 현장 관객 본 공연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오후 5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