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선후기 독창적인 사상가 최한기(崔漢綺, 1803~1877)의 미발견 저서 '통경(通經)'에 관한 발견보고회가 국내 최초 개최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직무대행 임치균 부원장) 장서각은 '최한기 저술 통경(通經) 발견 보고 발표회'를 26일 개최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부여 함양 박씨 종가가 기탁한 고문헌 자료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최한기의 저서 '통경'을 최근 발견했다. 혜강 최한기는 유교문명과 서구문명의 통합을 구상한 조선 후기의 대학자로 1000권 이상의 방대한 저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당한 양이 유실되어 일부만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 '통경'은 모두 20책 53권의 큰 규모로, 유교문명의 정수를 집약한 '십삼경(十三經)'의 내용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설한 저술서로 조선은 물론 당시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십삼경' 전체를 독특한 형식으로 다룬 유사한 저술은 찾아보기 어렵다. 십삼경(十三經)은 사서오경이나 사서삼경을 포함한 유교에서 가장 중요한 13개의 경전(시경, 서경, 역경, 주례, 의례, 예기, 춘추좌씨전, 춘추곡량전, 춘추공양전, 논어, 맹자, 이아, 효경)이다. '통경'을 최초 발견하고 발표를 맡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창일 책
“이렇게 막히는데 왜 정리하는 경찰이 없는거죠? 교통경찰들도 출근길 지옥을 경험 해봐야 합니다.” 13일 오전 8시쯤 출근길 수원시 광교중앙로를 지나는 회사원 박다솜(31)씨는 끝도 보이지 않는 차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출퇴근길 한시가 바쁜 와중에 광교중앙로 등 정체구간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많은 시민들은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경찰 내에서도 업무가중으로 교통경찰 내부에서 충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여전히 인력 부족 문제로 충원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정부가 의경 폐지를 단행함에 따라 오는 2023년부터는 의경마저 없어지며 교통의경까지 숫자가 줄어 교통지도 어려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애초 교통경찰은 러시아워에 신호기를 작동해 원활한 교통질서를 유지하거나, 오전·오후 시간에 교통단속을 통해 도로교통법 위반자에 대한 스티커 발부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그러나 인력이 부족해져 교통이 혼잡한 모든 구간에 출동 할 수 없게 됐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에서 2만2000여 명의 경찰이 근무 중이지만, 이들 중 교통단속경찰은 442명에 불과하다. 한 경찰서에 11~15명 정도 되는 인원이 지역구 출퇴근을 맡아 교통 지도 근무를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