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수원특례시청이 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15일 수원특례시 탁구전용경기장인 광교체육관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내셔널리그 서울 금천구청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종합전적 0-3으로 패했다. 2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금천구청이 1승을 확보한 채 진행됐다. 수원시청은 이날 패배로 챔피언결정전을 2차전으로 끌고 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했다. 수원시청은 1단식에서 김유진이 금천구청 송마음에게 세트 점수 1-2(11-8 3-11 5-11)로 역전패하며 기선을 내준 뒤 2단식에서 팀 에이스인 ‘펜홀더 여왕’ 문현정마저 상대 정유미에게 세트 점수 0-2(11-13 5-11)로 져 패색이 짙어졌다. 문현정은 1세트 화끈한 공격을 퍼부으며 3-0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9-4에서 연거푸 5점을 내줘 9-9 동점을 허용했고 이어 11-11에서 공격 범실로 1점을 헌납한 뒤 정유미의 빠른 공격에 대처하지 못하며 11-13으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좀처럼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문현정은 5-7에서 연달아 4
이윤형 전 수원시수영연맹회장(자연유치원 이사장)이 ‘수원 체육의 변화, 그 시작은 이윤형’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민선 2기 수원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회장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 인근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육인이 체육회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의미의 민선체육시대를 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농업고등학교(현 수원농생명과학고) 수영선수 출신인 이윤형 이사장은 과거 경기도교육청 수영 전문지도자로 활동했고 2003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시수영연맹 5, 6, 7, 8, 9대 회장을 지냈다. 또한 종합체육시설(트레보스포츠) 전문경영,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 협의회 감사, 수원특례시 민선8기 새로운수원기획단 문화복지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의사회는 의사들이, 약사회는 약사들이 이끌어 가듯이 체육회도 수원 체육의 발전을 위해 체육인들이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는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문화생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며 그중에서도 체육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가장 높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같은 배경에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는 체육인들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올해 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 받기 위해 사람이 중심이 되고 시민이 주도하는 ‘서로를 살피고 문제에 맞서는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2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한옥전시기술관 2층 다목적실에서 ‘제3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수원문화재단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수원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4년째 쉼 없이 뛰고 있다. 지난해 말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고, 올해 말에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화도시로 지정받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니다. 시도하는 도시들이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에 특례시로 출범하는 수원시가 법정문화도시까지 된다면 문화자치를 실현해내는 문화특례시로, 문화예술적인 인프라 확장과 시민 네트워크 확장, 문화적 마인드를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제15조)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법정문화도시는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특례시 출범을 8개월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특례시본부)’가 출범했다. 수원특례시를 시민참여로 만들어가자는 특례시본부는 16일 오후 4시에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는 정찬해 수석상임대표와 유문종 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70여 명의 회원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특례시본부는 4월 중으로 조직 정비와 확대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적인 사업으로 시민 참여형으로 시민헌장을 만들어 연말에 수원시와 수원시의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수원시민들이 특례시에 대해 생각하는 핵심 키워드 5개를 적어내도록 하고,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단어 30개를 뽑아 전문가의 작문을 거쳐 시민헌장을 완성한다. 이렇게 시민이 직접 참여해 작성되는 시민헌장은 시민의 도시를 지향하는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담아낼 것이다. 특례시본부는 수원시와 협력해 각 동 순회 교육, 특례시 바로알기 홍보영상과 카드뉴스 제작 등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수석상임대표로 선출된 정찬해 수원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은 “일찍부터 시민참여와 주민자치가 꽃을 피워왔던 수원시답게, 수원특례시도 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