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구경민(남양주 판곡고)이 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구경민은 10일 일본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 YS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1000m에서 1분10초52의 기록으로 일본 군지 이사(1분10초75)를 0.2초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 남자 500m에서 1위에 올랐던 구경민은 하루 만에 1000m까지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구경민은 이날 첫 200m를 전체 2위 기록인 16초68에 통과했고, 600m 구간까지 2위 기록을 유지했다. 이후 구경민은 특유의 뒷심으로 속도를 올렸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구경민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50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시니어 간판 김준호(강원도청) 등을 제치며 깜짝 우승을 차지한 남자 빙속 단거리 기대주로 지난 달 열린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남자 18세 이하부 500m와 1000m에서 잇따라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김민재(남양주 판곡고)가 제59회 경기도 회장배 초·중·고 대항 빙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고등부 5000m에서 7분05초91로 박광훈(의정부 광동고·7분12초41)과 양지수(성남 서현고·7분17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후 3000m에서도 4분04초26을 달려 김준하(서현고·4분05초10)와 박광훈(4분05초55)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김민재는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또 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은 여초 6년부 1500m에서 2분15초39로 정상을 밟은 데 이어 2000m에서도 3분07초26으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1500m에서는 조서연(구리 토평고)이 2분04초35를 기록하며 허지안(구리 갈매고·2분07초47)과 임리원(의정부여고·2분07초91)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녀고등부 1000m 구경민(판곡고·1분12초11)과 이제인(서현고·1분23초65)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1500m에서는 박서현(서현중)이 2분10초86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