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4회 정기연주회 ‘하이든 & 말러’를 개최한다. 수원시향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희준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지난해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최하영이 협연자로 나선다. 첼리스트 최하영은 이번 공연 1부에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1번을 수원시향과 함께 협연한다. 200년 가까이 한 귀족의 문서 창고에서 동면하고 있던 이 곡은 1961년 체코 음악학자 풀케르트에 발견돼 지금까지 음악애호가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첼로 협주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수원시향이 말러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오스트리아 출신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에게 있어 교향곡 5번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비극적인 장송행진곡 선율로 시작해, 유난히 밝고 경쾌한 5악장으로 마무리 되는 이 곡에서 우리는 자신의 삶과 음악을 밀접하게 관련시키곤 했던 작곡가 말러의 새로운 출발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말러는 교향곡 5번을 통해 고도로 세련된 작곡기법을 구사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교향곡 구성을 살짝 비트는 특유의 음악적 풍자와 냉소를 드러내고 있다. 제284회 정기연주회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오는 2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수원지역 클래식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기획연주회 ‘협주곡의 밤’을 개최한다. 19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시향의 ‘협주곡의 밤’은 수원지역 음악 인재들이 음악적 자산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기획된 연주회다. 수원시에 거주하거나 수원 소재 초등학교·중학교를 재학 중인 청소년들에게 오디션을 통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에선 수원시향 부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신은혜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첫 곡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어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 작품.16 1악장(김유림, 예원학교 1학년),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작품.104 1악장(원민, 홈스쿨링), 하이든 바이올린 협주곡 1번 1악장(박시은, 수원중앙기독초 6학년), 샤미나드 플루트 협주곡(최희현, 계원예중 2학년),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의 의한 변주곡(황주희, 예원학교 3학년)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수원을 대표하는 클래식 유망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기량을 뽐내는 이번 공연은 독주 악기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협주곡의 주
경기아트센터가 12월 13일 센터 대극장에서 ‘해외 우수작품 시리즈’ 두 번째 공연,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파보 예르비’를 공연한다. 파보 예르비(Paavo Järvi)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로 손꼽히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다. 현재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 예술감독과 일본 NHK 교향악단 상임 지휘자,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겸임하고 있다. 예르비는 이번 공연에서 세계 최고 챔버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도이치 캄머 필하모닉(Deutsche Kammerphilharmonie Bremen)’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도이치 캄머필은 독일 브레멘을 기반으로 하는 세계적인 챔버 오케스트라로, 지난 2004년부터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지휘자와 악단이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빈틈없는 연주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에서 도이치 캄머필은 하이든 ‘교향곡 96번’과 베토벤 ‘교향곡 8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협연으로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오른다. 클라라 주미 강은 인디애나폴리스 콩쿠르, 센다이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시아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