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포를 가동한 장성우와 홈런왕을 확정한 박병호의 홀약을 앞세워 리그 3위 확정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시즌 16차전에서 장성우와 박병호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데 힘입어 5-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둔 kt는 80승 2무 61패(승률0.567)로 4위 키움 히어로즈(80승 2무 62패·승률 0.563)와의 승차를 0.5경기 차로 벌렸다.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리그 3위를 확정하게 된다. LG 전에서 패할 경우 키움에 3위 자리를 내주게 되고 LG와 비기더라도 상대전적에서 키움에 뒤져 4위로 밀려나게 된다. kt로서는 마지막 LG 전 승리만이 리그 3위를 유지하는 길이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이날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고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째를 올렸다. kt는 1회초 1사 후 벤자민이 최승민, 양의지, 노진혁에게 안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NC 선발 김태경을 공략하지 못하던 kt는 4회말 강백
프로야구 kt 위즈의 ‘국민 거포’ 박병호가 이번 주 또 한 번의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리그 5위 kt(34승2무36패)는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6위·34승38패)와의 주중 원정을 치른다. 이어 7월 1일부터 열리는 주말 홈 3연전에선 두산 베어스(7위·32승1무37패)와 만난다. kt는 지난주 NC 다이노스, LG 트윈스와 차례로 치른 총 5번의 홈경기에서 2승3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지키는데 만족해야 했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계속되는 가운데 4위 KIA 타이거즈(38승1무32패)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4경기 차를 유지했다. 떨어진 팀타율(0.245·리그 9위)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kt는 믿을만한 구석이 있다. 지난주 박병호 만큼은 타선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현재 리그 홈런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22개)를 달리고 있는 박병호는 최근 예사롭지 않은 홈런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NC와의 주중 첫 경기부터 시즌 20호 홈런을 신고하며 리그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서 멈추
프로야구 kt 위즈의 ‘홈런타자’ 박병호(36)가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올 시즌 빠른 홈런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2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 전에서 1-1로 맞선 4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신민혁의 초구(130㎞/h)를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만들었다. 올 시즌 174번째 타석 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2위(10홈런) 자리에 오른 김현수(LG 트윈스)와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 박병호는 이미 홈런왕을 5번(2012, 2013, 2014, 2015, 2019시즌)이나 차지한 ‘국민 거포’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2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6년 연속 30개 이상 홈런을 생산해내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으나 2020시즌(21홈런)과 2021시즌(20홈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박병호의 나이를 고려해 이른바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지적도 뒤따랐다. 결국 지난 시즌 종료 뒤 박병호는 유일하게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밝힌 kt와 3년 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