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투신 시도하는 20대 여성 구한 인계파출소 영웅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오문교)가 지인과 말다툼을 한 후 신변을 비관하며 4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뛰어 내리려고 한 여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일 오전 5시 40분쯤 한 행인이 인계동 유흥가 취약지역을 순찰중이던 112순찰차를 급하게 불러 세웠다. 급한 일이 발생했음을 직감한 인계파출소 박종찬 경장과 이준표 순경이 신속히 순찰차에서 내린 순간, 행인은 다급한 목소리로 “저기 옥상 난간에 사람이 앉아 있다”고 소리쳤다. 박 경장과 이 순경은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서 20대 여성이 난간에 걸터앉은 상태에서 양손으로 난간 끝을 잡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119에 출동 요청했다. 하지만 여성이 뛰어내리려는 듯 하체를 난간 끝으로 이동시키고 있어 이들은 추가 안전조치를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판단, 요구조자가 한눈을 파는 사이 재빠르게 달려가 몸을 끌어당겨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날 투신을 시도한 김모(24)양은 친구와 다툰 후 충동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중한 생명을 구한 박종찬 경장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은 행동하기 전 누군가에게는 도움을 요청한다”며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손길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