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 6월 27일 기습 발표한 대출 규제로 전세 시장이 한 달 넘게 혼란에 빠졌다. 특히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한 ‘전세퇴거대출’이 막히면서, 자기 집에 들어가 살려던 집주인들까지 발이 묶이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 성동구에서 아파트를 2006년 매입해 줄곧 임대를 줬던 A씨는 올 하반기 계약 만료 후 아내와 함께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초, 임차인에게 5억 원의 전세금을 돌려주기 위해 은행에 퇴거대출을 신청했다가 “1억 원밖에 안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다주택자라는 이유에서였다. 퇴거대출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을 때, 이를 마련해주는 대출이다. 하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금융당국이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를 1억 원으로 제한하면서, 같은 항목에 포함된 퇴거대출도 한도가 일괄적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원룸 보증금도 감당이 안 되는 실정이 이어졌다. 은행들 역시 당국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 보수적으로 대응했다. 5억 원 보증금이 걸린 A씨 같은 사례도 예외가 아니었다. 결국 임차인은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집주인도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은 뒤늦게 유권해석을 내놨다. “6월 28일 이전 계약이라면 1억원 초과 대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은 7월 말부터 1억 원 이상 퇴거대출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A씨 역시 전세금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규제는 여전하다. 1억 원을 넘는 퇴거대출을 받으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할 경우, 대출 후 한 달 내 전입신고를 마치고 2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그 사이 다른 임대차 계약은 불가하다. 새 임차인을 구한 경우에도 보증보험 가입 등 임차인 보호 조치가 필수다. 전세금을 줄여 받은 경우 차액만큼만 대출 가능하며, 받은 보증금은 반드시 대출 상환에 사용해야 한다. 후속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 내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공통적으로는 ‘자력 상환 불가’ 요건도 만족시켜야 한다. 은행은 임대인의 여유자금을 심사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약정서를 받아 대출을 실행한다. 약정 위반 시 계약은 해지된다. 전세퇴거대출과 함께 논란이 컸던 또 다른 분야는 ‘이주비 대출’이다. 1+1 분양을 받은 조합원이나, 기존 주택과 입주권을 동시에 가진 다주택자들이 이주비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자, 관련 청원에 수만 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일부 조정에 나섰다. 1+1 분양의 경우, 준공 후 3년이 지나고 주택 한 채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이주비 대출(최대 6억 원)을 허용하기로 했다. 입주권 보유자는 새 주택의 소유권 이전등기일로부터 6개월 내 기존 주택을 처분하면 된다. 한편 일부 조합에서는 조합이 이주비 대출을 대신 받고 이자를 부담하는 방식으로, 조합원이 별도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최대 11억 원까지 이주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만 금융위는 대출 한도 자체를 상향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비사업 관련 이주비 대출은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 국한된 문제”라며 “원칙적인 방향에서 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인천 도심 속 유일한 종합장사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이 만장을 앞두고 확충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봉안당 등을 추가 확보하는 3-2단계 착공과 함께 나머지 3-3단계 및 3-4·5단계 진행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인천가족공원에는 봉안당(납골당) 15만 8000기와 자연장지 11만 8000기를 설치하는 3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묘지 부족 해소 등 시설의 수용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곳 전체 봉안당은 14만 1000여기에 달하지만, 지난 6월 말 기준 잔여 기수는 5800기에 불과하다. 포화율만 95.8%에 이른다. 해마다 여유용량도 줄어들자 대비가 시급해졌다. 3-1단계의 경우, 이미 지난 2021년 봉안당 3만 5000기와 자연장지 1만 4000기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봉안당 2만 3000기 등을 확보하는 3-2단계는 우여곡절 끝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이 사업은 올해 3월 착공 예정이었다가 행정절차 등 문제로 지연된 바 있다. 시는 최근 관련 기관과 협의를 마무리했고, 이번달 내로 공사를 시작한다는 입장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에 ‘인천가족공원 조성사업 3-2단계 봉안당 증축공사 긴급공고’를 올리기도 했다. 3-3단계 사업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는 연면적 9400㎡ 규모에 6만기의 봉안당과 47면의 부설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최종 통과 후 현재는 관련 용역 준비 중이다. 지난달 공개된 ‘3-3단계 봉안당 건립 건축기획 용역 추진 계획’을 보면 이 용역 기간은 이번달부터 오는 12월까지다. 봉안당 4만기와 자연장지 8만기 등 설치를 계획하는 3-4·5단계 사업도 사전 조사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 6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용역 완료시점은 내년 6월이 목표다. 공원 내 산분장지로 적당한 부분을 검토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지속 가능한 장사시설로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시 관계자는 “(포화율이 95%지만) 자연장으로도 넘어가는 추세다. 봉안당과 자연장지 자체가 2만 개 정도 돼서 문제는 없다”며 “만장에 대비하는 3단계 사업들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발맞춰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린다. 3일 시에 따르면 150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에 더해 최대 50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대미 수출기업의 자금 조달 애로를 최소화한다. 앞서 지난 4월 미국은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었다. 시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인천테크노파크·인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미국 통상정책 비상대응 TF’를 구성했다. 이후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해 왔다. 이어 5~6월에는 시중은행과 협업해 ‘인천형 특별 경영안정자금’ 3100억 원을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했다. 특히 지난달 14일부터는 150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마련해 대미 수출기업과 관련 협력기업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관세 여파로 일시적 자금 유동성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서다. 이번달 1일까지는 기업 47곳에 모두 232억 원이 지원됐다. 그런데 25% 상호관세 부과는 피했지만, 수출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미 FTA 무관세 혜택이 사실상 종료됐기 때문이다. 이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외에도 시가 나서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시는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달에는 프랑스·호주 등 10개국 구매자를 인천으로 초청해 지역기업 100개 사와 수출상담회를 연다. 피해가 우려되는 뷰티·식품 산업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트남·인도 등에서의 수출상담회 및 해외 전시회 참여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 수출위험도가 높아진 기업들이 안전히 수출할 수 있도록 수출신용보증과 수출보험 등 관련 금융 지원도 확대 검토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상 타결이 인천의 수출입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통해 분석한 뒤 정책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경제 및 산업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직접 듣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 수립을 핵심 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2025 송도맥주축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VIBE in SONGDO : 송도 가요제’의 예선 접수가 오는 8월 8일(금) 오후 5시 마감된다.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가요제는 예선 마감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며 참가 희망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를 원한다면, 노래를 부른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는 오는 8월 23일(토) 송도 달빛축제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48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무려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한 본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참가 방법과 제출 서류는 송도맥주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ngdobeer.com)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요제 외에도, 8월 24일에는 장르 불문 댄스 실력자들이 모이는 ‘MOVE in SONGDO’ 댄스배틀이 열릴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시민 참여형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2025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2025 송도맥주축제에서, 과거 축제의 순간을 공유하는 ‘리바이벌 추억소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역대 송도맥주축제를 함께한 시민들과의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했다. 참여자는 지난 14회간 송도맥주축제에 참여했던 추억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고, 해당 게시물과 이미지를 공식 계정으로 DM 전송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8월 1일부터 17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 18일 송도맥주축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별 DM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 방법 및 유의사항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songdobeerfestiv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가수 마이진이 8월 1일(금)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아침마당' 쌍쌍파티 방송을 마치고 방송국을 나서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KBS 1TV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특집은 "쌍쌍"으로 팀이 되어 두 사람의 합심으로 겨뤄보는 예능 대결로 노래대결, 퀴즈대결, 입심대결을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송도맥주축제 무대 출연을 앞두고 축전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박지현은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해 밝은 매력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신곡 ‘녹아버려요’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26일(화), 박지현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송도맥주축제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2025 송도맥주축제 무대에 올라 여름밤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2025 송도맥주축제는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제작을 맡아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열리며, 매일 밤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화려한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축전 영상은 송도맥주축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송도맥주축제)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송도맥주축제 홈페이지(https://songdobe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 제공입니다.
배우 이진욱, 정채연, 전혜빈, 이학주가 7월 31일(목)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 분)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 분)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 오는 8월 2일(토)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축산 농가의 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안성시의회가 육계농가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정천식 부의장과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최근 관내 육계농장을 방문해 가축 폐사와 관련한 실태를 점검하고, 농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폐사로 인한 막대한 경제적 손실과 함께, 자구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한계로 인해 실질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일부 농가는 축사 지붕에 차열페인트를 도포한 이후 축사 온도가 5~7도 낮아졌고, 이로 인해 폐사율 감소와 사료 섭취량 증가, 체중 증가 등 실제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천식 부의장은 “여름철 반복되는 축산재해에 대해 기술적 대응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회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폐사체 처리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일부 농가는 처리 설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법령상 인허가 요건 등으로 인해 사용이 사실상 제한돼 있다고 토로했다. 장비 도입 이후 행정적 절차나 지원체계가 미비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농민들은 개별 농가 단위에서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크다며, 지자체 주도의 공동처리 인프라 구축 또는 통
안성시가 8월 1일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며 시민들의 항공교통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이번에 개통된 노선은 평택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해 평택대학교, 공도시외버스정류장, 안성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구성됐다. 하루 3회 정기 운행되며, 안성시민들은 공도나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 손쉽게 탑승할 수 있다. 안성종합버스터미널 출발 시간은 오전 7시 40분, 오후 2시 40분, 3시 40분이며, 청주국제공항 출발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11시 30분, 오후 5시로 편성됐다. 요금은 공도 정류장에서 탑승할 경우 10,400원, 안성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7800원이다. 전 구간 우등버스로 운행돼 쾌적하고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하다. 이번 공항버스 운행은 국내선뿐 아니라 국제선도 취항 중인 청주국제공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청주국제공항은 국내외 주요 노선을 운영 중인 공항으로, 공항버스 운행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 확충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경기 오산시)은 지난 31일 오산중앙CGV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산시 지역위원회 제2차 당원교육을 개최하고, 미국 에미상(EMMY) 다문화 부문 후보에 오른 다큐멘터리 <베이스볼 하모니>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과 함께 작품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31일 더불어민주당 오산 지역위원회에따르면 영화는 1950~80년대 한국에서 인종차별과 가족사의 상처를 겪은 다문화 2세 김영도 씨가 야구로 이를 극복하고 성장한 여정을 담았다. 선수·감독으로 성공했지만 자녀들이 다시 편견에 맞닥뜨리자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행을 선택한 이야기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관람 후에는 이진희 세계시민교육 강사, 다문화 시민 간에쉐르와 함께 토크를 이어가며 우리 사회의 차별과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차 의원은 “오산은 다문화 인구 9%의 명실공히 다문화도시”라며 “어떻게 더 조화롭게 함께 살 것인지, 사각지대는 없는지를 패널, 당원들과 밤늦게까지 토론했다”고 밝혔다. 또한, 차 의원은 “오산에 거주하면 국적·출신을 떠나 모두가 오산시민”이라고 강조하며, “지난 대선 때 태국 출신 다문화 인재를 이재명 대통령 후보 오산시 선거
오산시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경로당 공과금 감면 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신청 누락 시설에 대해 대행 신청까지 진행하는 적극행정에 나섰다. 시는 관내 경로당 143곳을 전수조사해 감면 신청 여부를 확인했고, 누락된 115개소는 시가 직접 신청을 도와 요금 감면을 지원했다. 이번 조사는 전기·도시가스·수도요금 등 경로당 운영에 필수적인 공공요금 감면을 통해 실질적인 복지 체감을 높이고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경로당은 노인복지법 제37조에 따라 공공요금 감면 대상 시설로 지정돼 있어 전기요금은 30% 감면, 도시가스는 사회복지시설 단가가 적용된다. 수도요금 역시 일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공공요금 감면을 받기 위해선 경로당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겐 이 과정이 쉽지 않아, 실제로 감면 혜택을 놓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와 협력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감면 신청이 누락된 시설에는 직접 대리 신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115개소가 새롭게 감면 혜택을 받았고, 운영비 부담이 줄면서 간식비나 프로그램비 등 복지 운영에 여유가 생겼다는
한신대학교는 지난29일부터 31일 2박 3일간 경기캠퍼스 샬롬채플 대예배실에서 ‘2025 티움! 새싹 한신청소년 여름캠프: 역량 중심의 AI아트코딩’(이하 ‘티움! 캠프’)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31일 한신대학교에따르면 한신대 교목실과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한 ‘티움! 캠프’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초·중·고등부와 인솔교사, 재학생 카운슬러 등이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별히 이번 캠프에는 예년과 다르게 AI특강과 AI아트코딩 실습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해 AI기술 융합으로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주혁 목사는 “여러분 모두 관심사, 취미, 성격도 모두 다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하나님의 작품이라는 공통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AI시대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공간 역시 하나님이 함께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댓글 하나, 영상 콘텐츠 하나에도 책임 있는 태도와 사실과 거짓을 판단할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강성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티움! 캠프’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닷새간의 여름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이 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미 관세협상에 따른 한미정상회담, 여권발(發) 조국사면론 등 국내외로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휴가 기간 정국 해법을 찾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부터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무르며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휴가지인 저도는 ‘청해대(靑海臺)’라 불리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으로 역대 대통령 휴가지로 자주 이용돼 왔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하계휴가 기간은 4일부터 8일까지며 이 기간 이 대통령은 정국 구상을 가다듬고 독서와 영화 감상 등으로 재충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휴가 기간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복귀 뒤 미국 백악관에서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의 달인으로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과 함께 굵직한 줄기만 공개된 관세협상 세부 내용, 관세협상에서 다루지 않았던 안보 패키지 등에 대한 전략을 다듬는데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비 증액, 미국산 무기 구매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을 찾아 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윤 장관은 이날 가평룬 조종면 마일리에 위치한 캠핑장 피해 현장과 상면 덕현리에 설치된 긴급 구조 통제단(CP)을 방문해 피해상황과 복구추진 현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주민들과 수색대원 등을 격려했다. 윤 장관은 현장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해 매우 안타깝다"며 "폭염속에서도 복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자원봉사자들과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윤 장관은 "고립된 주민과 독거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 지원과 응급구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도 가족들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가평군은 이번 폭우로 1일 현재까지 사망자 6명, 실종자1명, 미귀가 이재민 125명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또한 산사태와 하천범람 등으로 도로.교량.파손,주택침수,농경지 유실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윤 장관은 이날 청평면 대성리 황새바위 일대를 찾아 여름철 물놀이
최근 집중호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세계일보, 세계초종교지도자 홀리 마더 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총 8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세계일보 1000만 원▲세계초종교지도자 홀리 마더 한이 2100만 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5000만 원을 각각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기부금은 가평군청을 통해 이재민 구호및 피해 복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정연합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하루빨리 주민들이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세계일보 관계자는 "언론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움 속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언론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피해 주민들을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용하겠다. 여러분의 정성이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통일부는 1일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를 평화경제특별구역에 추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11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가평군과 속초시가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것에 따른 후속조치이며두 시.군이 평화경제특별구역 관련 사업에 참여할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은 '평화경제특구법'에 따라 북한 인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경제협력과 공동번영 실현을 목표로 지정하는 국가 전략 특화구역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개발사업자 및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인허가 간소화 ▲지방세 및 부담금 감면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재정적 지원이 종합적으로 제공된다. 이번 개정으로 가평군은 경기도 내 여덟 번째 평화경제특별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으로, 이는 접경지역 개발을 통한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 유발및 고용창출 등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가평군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청정 자연환경및 접경지역의 특성을 고루갖춘
과천도시공사(이하 공사)는 여름철 안전 강화를 위한 '성인 고객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난달 31일 까지 이틀간 실시했다. 과천 시민회관 수영장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수영장 새벽반·성인여성반·저녁반 수강 고객을 대상으로 가슴압박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응급상황 대처 요령 등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 할 수 있도록 실전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시민들은 "실제 상황에서 꼭 필요한 유익한 내용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이 지속돼 위급 상황에서 익숙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수영강습 참가 고객의 자율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공사는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