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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레이크사이드C.C노조 18일째 파업

노조,"윤씨 형제 경영권 분쟁에 노동자들만 희생양"이라며 노조인정.고용안정 보장 요구

"노조활동 인정하고 고용안정 보장하라"
형제간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용인시 소재 서울레이크사이드 CC(대표 윤대일)노조가 '고용안정'과 '노조활동 인정'을 요구하며 지난 달 16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18일째 이어가고 있어 골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정규직 직원 200여명 중 140여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는 노조는 "7월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대일씨가 '노조가 전임 윤맹철 대표이사를 지지하면서 업무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직원 4명을 해고했다"며 "또 직원 2명을 대기발령하고 2명을 전보조치 시켰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대해 '해고자 및 징계자 원직복직','고용권 다툼과 상관없는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16일부터 2일까지 18일째 레이크사이드C.C 클럽하우스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노조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골프장측은 "고용불안은 없으며 해고자 등에 대한 원직복직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 경영권 분쟁으로 촉발된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특히 노조의 파업에 맞서 골프장측이 대체인력을 사용하면서 노조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70여명이 지난달 24일 오후 골프장 본관 앞에 집결해 '노조활동 인정, 고용안정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자 골프장측이 사설경비업체 직원을 동원해 농성중인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조합원 11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노조의 대체인력 채용중단요구에 대해 골프장 측은 "쟁의행위 개시 이전에 채용한 직원들로 대체인력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필윤 노조 위원장은 "주주들의 경영권 분쟁에 애꿎은 노동자들만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사측이 노조의 존재를 무시하고 정상적인 쟁의행위까지 방해한다면 노조 역시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혀 레이크사이드 CC 사태의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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