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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경매 다시 상승세

8.31 대책 이후 약세를 면치 못했던 아파트 경매는 상승세로 돌아선 반면 그동안 지속적인 강세를보여 온 토지시장은 하락세로 반전됐다.
1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국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은 9월 79.17%에서 지난달 77.94%까지 추락했지만 이달들어 79.90%로 반등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도 지난달 81.39%에서 이달 84%로 상승했으며 분당.일산 등 신도시 아파트 역시 지난달 91.19%에서 이달 93.10%로 낙찰가율이 올랐다.
이 같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반등하고 있는 것은 8.31대책 이후 더 이상 정부 규제가 심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경매된 안양시 동안구의 럭키 아파트 32평형에 감정가는 1억7천500만원이었지만 1억9천610만원에 낙찰돼 112%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감정가 1억4천만원에 나온 용인시 구성읍의 정광산호 34평형도 최근 낙찰가율 103%인 1억4천395만원에 낙찰됐다.
분당 구미동의 무지개 건영아파트 58평형 역시 감정가는 5억6천만원이었지만 낙찰가는 6억7천515만원으로 121%의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8.31 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것과 달리 한때 낙찰가율 100%를 돌파하며 과열양상을 보였던 토지시장은 이달 들어 낙찰가율이 크게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토지의 경우 시세 차익이외에 고정적인 수익발생이 어렵고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장기보유에 대한 부담으로 그간 상승폭이 컸던 만큼 하락폭도 큰 것으로 보인다.
전국 토지 경매 낙찰가율은 9월 99.16%에서 지난달 125.91%로 최고점에 올랐지만 이달 들어서는 87.20%로 추락했다.
수도권 토지 경매 낙찰가율도 9월까지 104.37%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87.85%로 떨어진 이후 이달에는 81%까지 내려가 80%선도 위험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토지 경매는 그동안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각종 규제로 매도해야 할 때 매수세를 찾기 힘들게 되고 내년부터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됨에 따라 가수요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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