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시장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의 도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6%)와 같았지만 신도시는 0.11%로 지난주 0.02%에 0.09%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평택시(0.26%)는 지난 5일 평택항 개발, 미군기지 이전, 포승공단 계획 등을 내용으로 하는 평택시지역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가격이 상승 중이다. 매수문의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거래도 활발하다. 안중읍 건영캐스빌 33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 메트로파크2단지 33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에 거래된다.
과천시(0.24%)도 재건축 기대감으로 별양동 주공12단지가 올랐다. 지난 11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이후 매도 호가가 상승해 27평형이 3천만원 올라 7억2천만~7억5천만원이다.
분당(0.17%) 역시 정자동 주상복합 아파트의 대형평수를 중심으로 찾는 사람이 나타나고 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차가 너무 커 거래로 연결은 쉽지 않다. 정자동 로얄팰리스 91평형이 4천만원 상승해 17억~18억원, 파크뷰 78평형 역시 4천만원 상승해 18억5천만~20억원이다.
도내 전세시장도 서울 강남 지역의 재건축 이주수요로 의왕시와 광명시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주 도내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4%)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고 신도시는 0.05%로 지난주 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의왕시(0.33%)와 광명시(0.07%)는 강남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전세물건의 거의 없으며 이주기간이 끝나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왕시 오전동 한진로즈힐 23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천만~1억2천만원원 선이며, 매화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1억~1억2천만원이다. 광명시도 소하동 삼익 27평형과 하안동 주공9단지 19평형이 500만원씩 올라 9천500만~1억원, 7천만~7천500만원이다.
수원시(0.22%)도 내년 12월 동탄신도시 입주자들이 미리부터 기존의 집을 처분하고 대형평형 전세물건을 구하고 있어 전셋값이 올랐다. 정자동 한화SK 39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7천만~1억9천만원, 천천동 영풍마드레빌 46평형이 1천500만원 올라 1억8천만~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