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 (목)

  • 맑음동두천 4.3℃
  • 맑음강릉 9.3℃
  • 맑음서울 5.3℃
  • 맑음대전 7.0℃
  • 맑음대구 10.6℃
  • 맑음울산 9.9℃
  • 구름많음광주 7.5℃
  • 구름많음부산 9.1℃
  • 구름많음고창 4.1℃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6.6℃
  • 흐림강진군 6.5℃
  • 맑음경주시 7.8℃
  • 구름많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2005 MBC 연기대상` 김선아, "뻑이 갑니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5년 MBC 방송국 최고의 수확, 최고의 시청률과 함께 사회적 신드롬까지 불러 모은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역 김선아가 역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울먹이면서 감사했던 이름들을 부르며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어 삼순이 식으로 “뻑이 갑니다”라고 말해 장내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기도 했다.
30일 오후 9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방송센터에서 박수홍 정려원의 사회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5 MBC 연기대상’은 예상했던 대로 삼순이 금순이들의 잔치였다.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굳세어라 금순아’의 주역 배우들은 시상식장에 빠짐없이 참석해 대부분의 상을 독식했다. 시상식은 두 드라마의 주요장면들을 편집해서 보여주며 배우들의 표정을 살피기에 바빴다.
삼순이 김선아와 금순이 한혜진이 나란히 여자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물론, 삼식이 현빈은 ‘신입사원’ 문정혁과 함께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순이의 연인’ 강지환은 남자 우수상을 받았다. ‘삼순이 라이벌’ 정려원도 역시 여자 우수상을 한가인과 함께 수상했다.
김선아-현빈 커플은 네티즌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남녀 인기상을 앞도적인 표차로 수상한 것은 물론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만들어낸 스타 다니엘 헤니와 ‘굳세어라 금순아’의 새 얼굴 강지환, 이민기는 ‘신돈’의 서지헤와 함께 신인상을 수상했다. 심지어 박인환을 중심으로 한 ‘굳세어라 금순아’의 가족들은 올해 신설된 가족상의 첫 주인공들이 됐다.
삼순이 금순이 잔치에서 벗어난 것은 연기자 부문 특별상 이덕화, 손창민, TV MC 부문 박혜진 아나운서, 성동일 그리고 ‘전원일기’에서 자상했던 할머니 故 정애란 여사의 이름 정도였다.
이덕화가 “내 이름도 이덕순으로 해야겠다”고 했던 농담이 괜히 씁쓸하게 느껴질 정도로 2005년 MBC 연기대상은 ‘순이’들만의 잔치였다. 물론 성공한 드라마에 대한 시상은 당연한 것이지만 지나친 몰아주기와 남발되는 공동수상은 시상식의 존재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을 해보게 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