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인천지역에서만 9만8천194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4일 한국주택협회가 회원사 80개 회사 중 59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 물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기지역은 126개단지에서 8만9천529가구가 분양되고 인천지역도 18개 단지, 8천665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경인지역 공급물량인 9만8천652가구보다는 0.4% 줄어든 수치로 인천지역이 작년 2만1천935가구보다 60%나 줄어든 8천665가구가 분양되는 반면, 경기지역은 지난해 7만6천717가구보다 17% 증가한 8만9천529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지역의 신규주택 분양물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8.31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시장 급랭으로 분양시기가 이월된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단지 규모가 2천가구를 웃도는 매머드급 단지만 해도 도내 7개 단지, 1만6천410가구에 달한다.
먼저 3월에는 대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서 25~55평형의 재건축 아파트 2천571가구를 분양하고, 7월에는 이수건설이 의정부 용현동에 용현 주공 재건축 아파트 2천781가구 가운데 21~43 평형 1천201가구를 선보인다.
9월에는 벽산건설이 파주운정 신도시 지구(3-5차)에서 25~44평형 아파트 2천4가구를, 10월에는 삼성물산이 용인시 동천동 동천도시개발구역에 33-75평형 아파트 2천51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도 같은 달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리에서 33-57평형의 2천46가구를 분양한다.
11월에는 동문건설이 고양시 덕이동에서 34-49평형 2천270가구를, 동양건설산업도 김포시 걸포동에서 34-53평형 아파트 2천223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올해는 수도권 보다는 지방물량이 월등히 많지만 경인지역의 경우 판교, 파주, 김포 등 2기 신도시는 물론 용인, 수원 등 유망단지 분양도 줄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30만7천457가구이며. 아파트 유형별로는 도급물량이 19만2천678가구로 가장 많고 재건축 4만9천78가구, 자체 분양 4만5천871가구, 재개발 1만5천133가구, 지역 직장조합 4천503가구, 임대 202가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