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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송태호·이하 재단)은 도내 문화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주자로 꼽을 수 있다.
지난 해 재단은 광복60주년과 경기도 방문의 해를 기념하며 '평화'를 주제로 대규모 '세계평화축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각종 문예진흥사업을 진행해 왔다.
내년이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재단, 병술년에도 활발한 움직임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도위탁사업을 비롯한 기존의 것을 지속적으로 진행함은 물론, 야심차게 마련한 새로운 '일'을 벌일 계획이다.

# "문화예술 창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
= 재단은 지난 해 12월 29일 문화예술진흥금 공모사업의 공모 결과 총 1천354건의 신청 건수 중 447건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진흥금은 경기문화재단이 역량있는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목표중심으로 제도 개선 이후 두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국제교류활동' 지원분야가 신설된 것 등이 특징이다.
특히 문화예술진흥금 적용 시기를 앞당겨달라는 도내 문화예술인 및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수용해 여느 해보다 일찍 심사·발표했다.
도내 문화 발전을 위해 벌이는 사업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우수공연작품에 대한 다년간 지원'이다.
도내 극단들의 가능성있는 간판작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보완·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적절한 지원을 통해 창작공연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올해에는 심사비만을 반영하고 실질적인 지원은 서류와 실연(實演)평가를 근거로 2007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재단 문예진흥 표신중 팀장은 "한 작품이 성공하고 완성되는데에는 최소 2∼3년이 걸린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지원으로 경기도만의 간판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재단은 경기도의 대표적 문화인물인 故 천상병 시인의 작품을 테마로 한 제3회 천상병술제, 경기지역 미술 흐름전 'GRAF 2006' 등 굵직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도민에게 문화의 달콤한 맛을 느끼게 하라"
= 재단은 지난 해 경기북부지역 장애우와 노인 등을 위해 마련했던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와 도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직접 참여해 꾸려나가는 문화체험 행사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사업을 이어간다.
소외된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도내 지역 주민들간의 문화 소통을 위한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 공연장과 미술관, 박물관, 도서관, 문화의집 등 문화기반 시설의 문화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시범 운영함으로써 도민의 문화적 감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문화 향유의 적극적인 계층으로 떠오른 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폭넓게 이어갈 계획이다.
도내 청소년 문화동아리를 선별해 지원하고, 청소년 문화캠프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이 밖에도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사연수 프로그램, 문화예술 기획자 워크숍, 전문강사 연수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 "도내 문화 '모아' '다지고' '완성하자'"
= 재단은 그 동안 지역적으로 문화예술 향휴 기회가 적었던 경기북부지역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느끼고 감상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북부지역의 신인 또는 유망한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 문화예술동아리 공모 지원 및 문화캠프를 주최할 예정이다.
지난 해 하반기에 좋은 반응을 보였던 북부지역 가족단위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또 재단은 문화소외 지역을 끌어안는 한편, 기존의 도내 지역문화공간을 통한 예술 활동 및 운영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작지만 큰' 문화적 힘을 가진 집단과 공간을 개발하고 지원함으로써 도민의 문화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
이에 대해 표신중 팀장은 "작품과 공간활성화를 통해 도민을 관객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문화예술 모든 자료를 모아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것도 재단이 올해 야심차게 기획한 사업.
정보의 가치가 산업·정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높아진 만큼 도내 문화의 근본적 발전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다.
이에 도내 문화 예술 종사자와 연구자 등에게 활용가치가 높은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 강진갑 실장은 "조선시대 자료를 모았던 규장각의 역할을 재단에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자료를 수집해 인터넷으로 누구나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 "전통을 지키며 세계로 뻗어나가자"
= 지난 해 연계했던 해외 자매결연지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지난 2003년부터 경기도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세계생명문화포럼_경기2006'을 진행한다.
실학축전과 세계평화축전도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도내 각 지역에서 펼칠 예정이다.
전통문화예술의 보급과 활용을 위해 새롭게 계획하고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재단은 전통문화 육성을 희망하는 도내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전통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 전통 기능장인과 예능 전수학교에 대해 관련조사를 바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재단은 그동안 꾸준히 계획·논의됐던 실학박물관과 효행원에 대해 오는 5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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